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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의 붕어섬 - 난정지 4짜 홍수 속에서 건진 43cm
2009년 06월 2805 1035

강화도의 붕어섬, 교동도 통신 ②

 

난정지 4짜 홍수 속에서 건진 43cm

 

 

이흥섭 더피싱 회원 닉네임 원조한강

 

 

 

 

“한강아 내일 뭐하냐?”
“내일요? 나야 만날 똑같은 일 반복이지요. 뭐 좋은 일 있습니까?”
일산에서 함께 대물낚시를 즐기는 형님의 전화. 강화 난정지에서 4짜가 낚이고 있으니 함께 가잔다. 다음날(4월 29일) 아침 6시 출발. 형님과 만나 강화도 창후리에서 교동도로 가는 철부선에 차를 실었다. 난정지에 도착하니 더피싱 회원인 뱅기(민광식)님이 먼저 와 있었다. 난정지는 삼면이 제방으로 된 각지형 저수지다.
우리는 산 밑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내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광경을 목격했다. 빨래판만한 물고기들이 수면에 떠올라 놀고 있는데 모두 붕어가 분명했다. 사람이 천천히 다가가니 그제야 물속으로 사라져갔다. 이윽고 날이 저물었고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전화벨이 울렸다. 뱅기님이 벌써 월척을 올렸다며 약을 올린다. 조금 지나니 또 벨이 울렸다. 또 뱅기님 전화. 이번에는 옆에 계신 분이 4짜를 올렸는데 46cm 정도 된단다. 이날 밤 형님과 나는 입질 한 번 받지 못하고 아침을 맞았는데 또 한 분의 조과를 보고 놀랐다. 4마리 중 세 마리(46, 44, 43cm)가 4짜였던 것이다.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어제는 49.5cm를 잡으셨단다.

 

 ▲ 내 생에 첫 4짜를 계척자에 올려놓고 찰칵!


다행히 그분이 철수를 한다기에 곧바로 형님이 그 자리로 옮겼다. 나도 4짜를 본 순간 철수하려는 생각이 싹 사라졌다. 무조건 고!  ‘아뿔싸, 그런데 오늘은 집사람과 중요한 약속이 있어 철수를 해야 한다.’ 떨어지지 않는 발을 억지로 떼어 저수지를 빠져나오려는 순간 아내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약속이 취소됐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좋을 수가! 서둘러 형님 옆으로 다시 돌아가 콧노래를 부르며 낚싯대를 폈다. 청태가 걸려나왔지만 4짜가 나왔던 자리라 청태를 피해 총 9대를 폈다. 미끼는 지렁이. 현지꾼들은 10마리씩 꿰었다. 배스가 있지만 아직까지 성화가 덜해 사용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나도 감성돔 7호바늘에 똑 같이 달아 썼다. 
저녁 8시경 3.0대의 찌가 솟아오른다. 그것도 아주 천천히… 찌가 정점에서 멈추는 순간 강하게 챔질했고 처음 느껴보는 묵직한 저항에 전율을 느꼈다. 4짜가 틀림없었다. 뜰채에 담긴 녀석은 한 눈에 봐도 45cm. 순간 그간의 낚시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오랫동안 38cm에 머물러 있던 나의 기록이 이곳 난정지에서 깨진 것이다. 계척자에 올려보니 43cm를 가리켰다. 이날도 주변에서는 45cm급 전후의 씨알이 꽤 쏟아졌다고 난리법석을 떨었지만 내가 낚은 43cm가 제일 값지게 느껴졌다.  www.thefish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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