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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이승배의 탐라도 재발견 11-비경의 벵에돔터 서귀포 외돌개
2016년 11월 2137 10353

연재_이승배의 탐라도 재발견 11

비경의 벵에돔터

 

 

서귀포 외돌개

 

 

이승배 G브랜드 필드테스터, ZEROFG 홍보위원, 운영위원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끝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로 접어들었다. 바다 수온도 안정되면서 제주 곳곳에서 벵에돔 입질이 시작되고 있다. 이달에 소개하는 곳은 서귀포항과 법환포구 사이에 있는 외돌개라는 포인트다. 외돌개는 물이 빠지면 본섬과 연결되지만 진입하기 힘들고 워낙 지형이 험해 대부분 서귀포항에서 낚싯배를 타고 진입한다. 소요시간은 5분.
외돌개는 빼어난 경관을 갖고 있어 관광 안내 사진이나 영상에도 자주 등장하는 곳인데 낚시인들은 가까운 섶섬이나 문섬, 범섬을 찾기 때문에 현지인들도 소수의 낚시인만 외돌개를 찾고 있다. 외돌개에 내리면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돌아간덕, 기차바위, 직벽 포인트 등이 있으며 배로만 진입하는 할망여와 기차바위 옆 떨어진 여가 있다.

 

▲바다에서 바라본 외돌개. 홀로 높이 서 있다는 뜻에서 외돌개라는 이름이 붙은 곳이다.

▲본섬 포인트인 기차바위.

▲좌)필자가 할망여에서 올린 36cm급 벵에돔을 보여주고 있다.  우) 외돌개 할망여에서 올린 벵에돔과 참돔.

▲할망여에서 벵에돔과 파이팅을 벌이는 김봉의씨.

▲바다에서 바라본 할망여.

 

육로진입 힘들어 낚싯배로 진입
외돌개를 찾은 것은 지난 9월 21일. 제로에프지 제주지부 김평수 회원과 김봉의씨가 동행했다. 이날 내린 곳은 할망여다. 할망여는 약간 안통에 있어 조류의 흐름이 약하다. 그래서 긴꼬리벵에돔보다는 일반 벵에돔의 입질이 잦은 곳. 긴꼬리벵에돔을 노리고 싶다면 가급적 조류가 강해지는 6물~11물에 찾는 것이 유리하다.
들물 때 입질 타이밍은 조류가 서쪽 돌아간덕 방향으로 흐를 때다. 할망여와 돌아간덕 사이의 간출여 쪽으로 조류가 흘러갈 때 입질이 자주 들어오며 입질수심은 8m 전후이다. 썰물 때는 조류가 동쪽 기차바위 쪽으로 흐를 때 잦은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조류가 약하게 흐를 때는 할망여 동쪽의 큰 홈통 쪽으로 채비가 흘러가는데 이곳은 3~5m의 얕은 수심으로 이루어져 있어 밑걸림이 자주 발생하고 잡어 성화도 심해진다. 그래서 들물과 썰물 모두 조류가 강해지는 6~11물때에 찾아야 원하는 지점으로 채비를 보낼 수가 있게 된다. 특히 기차바위 부근에는 높이 5m 정도 되는 수중턱이 길게 형성되어 있는데 조류가 이 수중턱 방향으로          
흐를 때 좋은 조과를 거둘 수 있다.

 

동풍에 의지돼 낚시여건 뛰어나
출조 당일 물때는 13물. 조류가 다소 약한 물때였고 북동풍이 강하게 분다는 예보도 있었다. 외돌개는 새섬이 동풍을 막아주고 인근에 있는 산매봉도 바람을 최대한 막아주므로 수월한 낚시가 가능했다. 포인트에 도착했을 때는 끝들물이 진행되고 있었다. 필자는 썰물이 시작되는 시간에 맞춰 낚시를 할 생각으로 잠시 쉬었고, 동행한 지인들은 투제로와 쓰리제로 채비를 이용해 끝들물 조류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낚시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제로에프지 김평수 회원이 간출여 쪽으로 채비를 흘리던 중 입질을 받았다. 잔 긴꼬리벵에돔이 연속해서 입질을 해왔다. 입질수심은 약 5m였고 8m 이상 내려가면 상사리급 참돔 입질이 찾아왔다. 그러나 점다랑어와 독가시치가 설치기 시작하자 벵에돔 입질은 뚝 끊기고 말았다.
2시쯤 썰물이 시작되자 잡어 입질이 사라지고 자잘한 일반 벵에돔부터 입질이 시작되었다. 필자는 처음엔 먼 거리를 공략하려고 했으나 멀리서는 점다랑어가 설치는 상황이라 발밑을 노려 일반 벵에돔을 노려보기로 했다. 원줄은 1.85호, 목줄은 1.5호, 벵에돔바늘 4호 그리고 목줄에는 G6 봉돌을 물려 5m 수심을 노려보기로 했다.

 

▲제로에프지 김평수 회원이 할망여에서 올린 벵에돔과 참돔을 보여주고 있다.

▲연타로 굵은 벵에돔을 올린 필자.

 

점다랑어 피해 깊이 노린 것이 적중
낚시를 시작한 지 한참 지났지만 다시 잡어의 입질도 전혀 없는 상황으로 변했다. 필자는 오전에 잔 벵에돔만 낚인 것으로 보아 수온변화보다는 회유성 어종 때문에 큰 씨알들이 활동 범위를 좁히고 있다고 판단해 채비를 교체했다.
일단 구멍찌를 G8에서 G2로 교체하고, 찌스토퍼 바로 밑에 G4 봉돌을 물린 후, 목줄에는 봉돌을 달지 않은 상태로 8m 이상의 바닥층까지 공략하는 방식. 목줄에 봉돌을 물리면 채비는 빨리 내려가지만 입질이 예민해져 있는 깊은 수심 속 벵에돔에게 경계심을 주기 때문에 가급적 목줄에는 봉돌을 달지 않는다.
다섯 번 정도 캐스팅한 후 입질이 없으면 다시 목줄에 봉돌을 달고 수심 10m 이상을 노려보기로 하던 중 첫 캐스팅에 점다랑어의 입질이 들어왔다. 현재 채비도 너무 가볍다보니 점다랑어가 먼저 덤비는 상황. 결국 필자는 목줄에 G6 봉돌을 물려 10m 이상을 노렸고 곧이어 참돔을 5마리 올렸다. 씨알은 32~38cm였다. 이후 잔챙이 긴꼬리벵에돔과 일반 벵에돔, 상사리를 연타로 올릴 수 있었다. 이처럼 본격 가을 시즌을 맞은 제주도 벵에돔낚시는 수시로 변화는 물속 상황에 맞춰 잦은 채비 교체가 필요한 시기이다. 특히 수온, 물색 외에도 다양한 잡어의 등장이 입질수심의 변수로 작용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다.
외돌개까지는 서귀포항 내 유어선사무실 앞에 낚싯배가 대기 중이며 요금은 2인 기준 5만원. 3인 이상은 각각 2만원을 받는다.
문의 성진호 010-3699-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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