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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산포수로의 흑붕어에 놀라다
2009년 06월 4160 1036

강화도의 붕어섬, 교동도 통신 ①

 

 

월산포수로의 흑붕어에 놀라다

 

 

교동선착장 주변 바닷가의 1km 수로 | 엄청난 씨알, “낚였다하면 38~39cm가 맞군요!”

 

 

글 사진 김재식 부평 서진낚시 대표

 

 

▲ 강화 교동도 월산포수로에서 김영문씨가 낚은 월척붕어. 미끼는 글루텐.

 

교동도 마니아인 김영문씨가 낚시점에 들어서더니 살림통에서 37~39cm 붕어 4마리를 쏟아낸다.
“아니, 이게 어디서 낚은 거요?” 묻자 “교동도에 있는 비밀 수로지요.”하며 씩 웃는다.

4월  14일 오후, 붕어가 나오는 데 있으면 데려다 달라고 애원하던 회원들이 이날따라 동행을 제안했더니  모두 바빠서 갈 수 없단다. “그래, 좋다. 오랜만에 손맛도 볼 겸 혼자 가보자.” 이튿날 김영문씨와 길을 나섰다. 김씨는 연중 강화도만 찾는 낚시꾼이다. 특히 교동도라면 눈 감고도 바닥을 훤히 읽을 정도로 정통하다. 그런데 오늘의 목적지는 교동도 월산포수로라고 했다. 교동도라면 고구지, 난정지와 읍내리수로 정도만 알던 나로선 월산포수로는 이름조차 생소하다. 그래서 더 기대가 컸다. 
“월산포수로는 배를 타는 선착장 주변 바닷가에 있어요. 지난 3월 말부터 4짜와 월척이 낚이기 시작했는데 최근에는 마릿수까지 좋아져 꽝 칠 일이 없어요. 낚이면 최소 34cm입니다. 시커먼 게 힘이 아주 좋아요.”   
우리는 강화도 창후리에서 오후 2시에 떠나는 배에 차를 실었고, 15분 정도 후에 교동도 선착장에 도착했다. 자동차로 수로까지는 5분 정도 걸렸다. 그러나 수로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낚시인들이 다 앉아 있었다. 수로 길이는 약 1km였으며 폭은 50m 정도로 그리 크지 않았지만 말풀과 부들이 잘 자라 있었다. 낚시꾼들마다 살림망을 다 펼쳤는데 모두 월척이 한두 마리씩 들어 있었다. 다리 아래쪽의 중하류에서 장박을 했다는 어느 꾼의 살림망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10마리가 넘는 월척붕어가 들어있었던 것이다. 사진을 좀 찍자고 하니 한사코 못 찍게 했다. 
김영문씨가 어제 앉았던 상류 펌프장 옆자리는 다행히 비어 있어 나란히 앉아 낚싯대부터 깔았다. 2.5~4.0대까지 각각 7대와 9대를 폈다. 김영문씨는 “이곳에서는 외바늘에 글루텐을 달아 쓰는데 부들이나 말풀 사이에 안착시켜야 한다. 입질은 뜸해도 찌올림은 시원하다. 초저녁에 입질이 잦다”고 했다.

 

 

  

 

▲낚였다하면 몽땅 월척이었다. 김영문씨가 세 마리,                    김영문씨와 필자가 나란히 앉았던 월산포수로

 내가 낚은 36cm짜리도 끼어 있다.                                                 상류 펌프장 앞.


 

그러나 새벽까지 둘 다 말뚝. 잠시 눈을 붙였다. 붕어 입질은 동이 트고 나서 오기 시작했다. 아침 7시경 김영문씨가 32cm 월척을 걸었고 9시까지 37, 38cm를 더 낚았다. 나는 9시가 넘어서 겨우 한 마리를 낚았는데, 김영문씨 말마따나 힘이 장난이 아니다. 36cm!
이제 입질이 붙었나 싶었는데 바다에서 강풍이 불어오기 시작한다. 다른 사람들도 강풍에 제대로 낚시를 하지 못했다. 오후 2시까지 바람이 멎기를 기다렸지만 오후가 되자 비까지 내린다. 미련을 버리고 다음을 기약하며 월산포수로를 빠져나왔다.

█가는 길  서울에서 강화도 방면 48번 국도를 타고 강화읍을 지나 창후리 선착장까지 간다. 이곳에서 차도선을 이용해 교동도 선착장에 내린다. 창후리에서 교동선착장까지 차를 싣고 가는 뱃삯은 편도 14,000원이다. 선착장에서 1분 정도만 가면 첫 삼거리에 닿고 계속 직진해 10m 정도 가다 농로(시멘토포장)를 따라 좌회전하여 1km 정도 가면 월산포수로 하류에 닿는다.
조황문의  부평 서진낚시 032-503-4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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