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연재_이방원의 조행실록 ❺-비장의 미끼는 산지렁이! 음성 관성지
2016년 11월 2738 10365

연재_이방원의 조행실록 ❺

 

비장의 미끼는 산지렁이! 

 

 

음성 관성지

 

 

이방원 이천 이방원의 붕어낚시 대표

 

충북 음성군 생극면 관성리에 소재한 관성지(3만9천평)는 유명한 대물터지만, 아직 이 저수지의 특효 미끼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배스가 유입되기 전인 2000년대 중반까지 관성지는 마릿수터였다. 2008~2009년 월척이 마릿수로 낚이면서 대물터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그 후 시즌이면 해마다 대물을 노리는 낚시인들이 찾고 있다. 필자 역시 오래전부터 관성지를 찾아 낚시를 즐겨오고 있다.
오래전부터 관성지를 다닐 땐 3~5월 산란기 특수를 노리고, 장마철 오름수위에 첫 새물찬스 등 흔히 그렇듯 똑같은 패턴으로 낚시를 해왔다. 하지만 10년 전쯤 장마철 비 온 뒤 관성지를 찾았을 때 밖으로 기어 나와 있는 커다란 산지렁이를 여러 마리 발견하였고, 그것을 미끼로 준수한 씨알의 붕어들을 낚은 뒤로 지금까지 관성지에 특화된 미끼로 사용하고 있는데, 회원들도 효과를 보고 있으니 지금은 다른 미끼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옥수수, 글루텐, 지렁이를 쓸 때보다 반응도 빨랐으며 씨알 면에서 앞섰다.
또한 관성지를 공략할 때는 수초가 발달한 중상류의 경우 꼭 장대를 고집해야 할 필요도 없다. 나는 평소에 6칸까지 사용할 정도로 장대낚시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관성지에서는 16칸부터 32칸 사이의 짧은 낚싯대를 주력으로 사용한다. 그 이유는 관성지 연안에는 의외로 산지렁이의 개체수가 굉장히 많고, 붕어들이 이 산지렁이를 먹기 위해 조용한 밤에는 수심 얕은 연안까지 나온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특히 비 온 뒤 수위가 오르거나 새물이 유입될 때는 더욱 산지렁이가 잘 먹힌다. 새물이 유입되는 과정에서 당연히 산지렁이가 저수지로 많은 양이 유입되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붕어의 입장에서는 지렁이가 많은 연안으로 접근하고 그런 이유에서 짧은 대가 더 효율성이 높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마름이 빽빽한 곳에 앉은 우해국씨가 수초 구멍을 뚫은 뒤 2.4칸부터 3.2칸 사이 낚싯대를 편성해놓고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좌상)심경선 회원은 마름이 비교적 적은 곳에 자리를 잡았다. 좌하)이은성씨와 양경민씨가 수초제거기를 이용해 찌를 세울

  구멍을 만들고 있다. 우)‌회원들이 동동채비에 산지렁이 미끼로 낚은 붕어들. 29~38cm가 주종.

▲산지렁이 미끼로 낚은 월척붕어를 자랑하고 있는 이방원의 붕어낚시팀. 좌측부터 이은성, 우해국, 양경민, 심경선씨.

 

 

장대보다 짧은 대가 유리
추석 연휴인 9월 17일, 이러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던 이방원의 붕어낚시 회원 5명과 함께 관성지로 출조를 나섰다. 우리는 관성지 왼쪽 상류 인삼밭 앞, 수초가 잘 발달된 연안에 흩어져 자리를 잡았다. 인삼밭 앞은 마름으로 덮여 있어 각자 수초제거기를 사용하여 32칸 이하의 대편성을 할 수 있도록 마름의 구멍을 뚫으며 포인트를 하나씩 만들어나갔다. 수심은 80cm~1.2m. 대편성이 끝난 후 주위에서 산지렁이를 채집한 뒤 잘 꿰어 첫 투척을 하였다.
해가 저문 뒤 낚시에 집중한다. 8시가 지날 때쯤 양경민 회원의 자리에서 챔질 소리가 들려왔다. 달려가 보니 이미 뜰채에 붕어를 담아 상황은 종료되었고 동동채비에 38cm 붕어가 첫수로 낚였다. 관성지 붕어답게 멋진 체고와 갑옷을 두르고 있는 것이 일품이었다. 그리고 늦은 저녁식사를 하고 밤 11시쯤 맨 왼쪽에 자리한 이은성 회원의 자리에서 강한 챔질 소리와 함께 37.5cm 붕어를 낚았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잠잠한가 싶더니 이번에는 맨 우측에 앉아 있는 심경선씨가 새벽 3시 경 역시 동동채비에 35cm급 붕어를 낚았다. 그 옆에 앉아있던 우해국씨 또한 비슷한 시각에 2.8칸대로 37cm의 붕어를 낚았다. 모두 산지렁이로 낚은 것이다. 그 뒤에는 8~9치급이 몇 마리 낚였으며 날이 밝은 뒤에 32cm급 붕어를 낚고, 우리는 아침 10시경 철수하였다.   

 

1 ‌‌오전 9시경 장인덕씨가 산지렁이 미끼에 입질이 오자 챌 준비를 하고 있다.2 ‌‌우해국씨가 인삼밭 앞에서 낚은 월척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3 ‌‌밤에 이은성씨가 낚은 37, 38cm 붕어.

 

가는길 중부고속도로 대소IC를 나와 좌회전. 금왕면 방면으로 12km 진행하면 금왕읍사거리에 이른다. 이곳에서 ‘생극·장호원’ 방면으로 좌회전하여 2.5km 가면 도로 우측에 서울파크 여관이 보이고 400m 더 간 뒤 버스정류장 앞에서 좌회전하여 1.4km 가면 우측에 관성지 제방이 보인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음성군 생극면 관성리 319

 


 

 관성지 붕어낚시 키포인트

 

1. ‌긴 낚싯대보다 짧은 낚싯대로 연안을 노려라.
2. ‌연안을 노릴 때는 산지렁이를 사용하고 산지렁이가 없다면 일반 지렁이를 여러 마리 꿰어 사용한다.
3. ‌배스가 서식하는 곳이라 해서 생미끼를 피하지 말자.
4. ‌입질 시간대는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그리고 새벽 4시부터 오전 10시까지이다.
5. ‌짧은 낚싯대를 사용하는 만큼 밤에는 발소리나 진동을 최대한 조심해야 한다. 

 


 

 산지렁이 채취와 사용법

 

산지렁이는 흙을 먹고 뱉어내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산지렁이가 있는 곳은 흙이 몽글몽글 작은 경단처럼 쌓여 있다. 그곳을 파면 산지렁이가 모여 있다. 특히 낙엽이 쌓여 있거나 습한 곳에 산지렁이가 많다. 단, 산지렁이는 날씨가 추워지면 깊은 곳으로 들어가 버리기 때문에 10월 말까지 채집이 가능하다. 
산지렁이를 바늘에 꿸 때는 환대 부근을 자르고, 자른 곳에 바늘을 넣어 머리 쪽으로 빼내는 식으로 꿰어 사용한다. 통째로 사용할 경우에는 붕어가 꼬리 쪽을 먹고 도망가는 경우도 많아 헛챔질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머리 쪽만 꿰어 사용한다.

 

▲좌)관성지에서 대물 미끼로 효과적인 산지렁이. 우) 동동채비에 산지렁이를 꿴 모습.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