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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_담양 중앙천-광주호 물과 담양호 물이 만나는 합수머리 주변이 명당
2016년 11월 3671 10376

전남_담양 중앙천

 

광주호 물과 담양호 물이 만나는

 

 

합수머리 주변이 명당

 

 

김현 아피스 필드스탭

 

북적이던 추석 명절 연휴가 끝나자 곧바로 FTV 조락무극 촬영길에 올랐다. 촬영지는 광주에서 약 20분 거리에 있는 담양군 봉산면의 중앙천이다.
중앙천은 광주호에서 흘러내려 담양호에서 내려오는 영산강과 합류한다. 합류지점에서 광주호와 담양호 방향으로 각각 500m 이내권이 꾸준한 조황을 보이며 낚시인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포인트가 즐비하다. 미끼는 옥수수와 떡밥을 주로 사용하며 생미끼는 출조 당일 잡어 입질에 따라 판단하여 사용하면 된다. 어종은 강계라서 다양성과 풍부함을 자랑한다. 해질녘부터 동이 틀 무렵까지 붕어가 낚이며 마릿수와 함께 월척급 붕어 손맛도 볼 수 있다.
도착하여보니 명절 연휴가 끝났음에도 많은 낚시인들이 있었다. 다행히 예상했던 촬영 포인트는 남아 있었으나, 한편으로는 불안하였다. 꾼들에게 외면당했다면 이유는 한 가지, 조황이 부진하다는 얘기인데… 먼저, 수심 체크부터 해보니 80cm~1m50cm 수심대를 형성하였으며 물색도 좋아보였다. 뗏장수초와 어리연 등 수초 형성은 포인트 여건을 뒷받침해 주었다. 의논한 결과 “이곳은 기본 조황이 있으니까 이 정도 여건이면 대물은 아니어도 잘하면 월척급까지 손맛을 볼 수 있다”는 자주 왕래한 송귀섭 위원의 경험이 묻어나오는 말씀에 곧바로 낚싯대를 폈다. 중앙천 하류권 마지막 보인 하신보에서 하류 합류지점 방향으로 약 200m 지점에 촬영팀이 수초를 넘겨 찌를 세웠고 약 80m 지점에는 필자가 수초군락 형성을 보고 대편성을 하였다. 

 

▲광주호에서 흘러 내리는 중앙천의 풍경.

▲뗏장수초와 어리연 언저리에 대를 편성한 송귀섭 위원의 자리.

▲체고가 높고 때깔 좋은 중앙천 붕어를 들어보이는 필자.

▲월척급 붕어들만 모아서 찰칵.

▲1 수문을 이용해 하신보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하신보 하류 80m 지점과 200m 지점에서
하신보의 물은 넘치지 않았으나 수문을 열어 지속적인 방류가 이뤄졌다. 다행히 일행들의 영역 내에는 유속의 영향을 받지 않고 찌를 세울 수 있었다. 일단 여느 때처럼 지렁이를 달아 수중 속 생명체의 동태를 살펴보았다. 역시 예상대로 미끼를 건들며 끌고 다니는 전형적인 잔 씨알 잡어 입질이 찌를 통해 전달되었다. 옥수수를 달아 다시 찌를 세웠다. 옥수수에도 간간이 잡어가 건드린다.
해질녘까지 별다른 입질을 받지 못하자 옥수수글루텐에 소량의 어분을 혼합한 미끼를 준비해 놓고 저녁식사를 위해 자리에서 일어섰다. 팔각정 아래 모인 촬영팀. 동행출조한 평산가인 김병조 회원, 윤남진 회원과 따끈한 국밥으로 허기를 달래며 붕어 입질을 받지 못한 이유에 대해 토론했다. 일행들은 가장 큰 이유는 미끼 선택에 있다고 말했다. 옥수수글루텐이 하신보의 붕어 입을 여는 열쇠이길 바라며 자리로 돌아와 어둑해진 중앙천 수면에 찌불을 밝히고 4.0칸 이상 긴대에는 옥수수를, 4.0칸 이하 짧은 대에는 옥수수글루텐떡밥을 미끼로 전환하였다.
30여분이 지났을까? 두 번의 헛챔질 후 21cm 붕어를 첫수로 낚았다. 찌가 상승하여 정점에 정지하거나 끌고 들어가는 시점이 정확한 입걸림의 챔질 시기였다. 이후 하신보 아래 200m 이내는 동이 틀 무렵까지 물 파장소리가 초가을 밤 귀뚜라미 소리를 대신하여 이어졌다. 필자를 비롯 동출자 모두 월척을 비롯 준척급 10여수 이상의 마릿수 조과를 밤낚시에 일궈냈다. 빈자리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는 합류권 내 최고의 조과였다.

 

취재 후 대물무지개조우회 정출에서도 호황
동이 트면서 준척급 이하의 씨알이 낱마리 조과를 보여 철수 준비를 하였다. 필자와 촬영팀은 수초권에서, 평산가인 회원들은 맨바닥권에서 3칸대 이상 4칸대 사이 수심 1m50cm권에서 대부분 조과가 형성되었다. 철수 중에 10년 이상 단골인 광주 백종춘씨로부터 “올해 40cm급 붕어만 30여수 낚을 만큼 중앙천에는 굵은 씨알의 붕어 자원이 풍부하다. 하신보와 봉산면 와우리보 때문에 수심이 늘 일정하여 꾸준한 조과를 보인다”는 설명을 들었다. 강변에 길게 늘어진 차량행렬이 이곳의 저력을 뒷받침해 주었다.
이후 9월 마지막 주말 대물무지개조우회에서 정출지로 중앙천을 선정하여 준척 월척급 붕어를 유감없이 낚아내어 기복 없는 조황을 다시금 확인하였다. 

 

▲송귀섭 위원이 아침에 낚은 월척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1 수초군락 언저리에 찌를 세운 필자의 자리. 2 중앙천의 주 미끼인 떡밥을 달고 있다. 3 옥수수 미끼의 훼손 주범인 우렁이.

▲낚은 후 바로 방생하자 붕어가 수초 속에서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대물무지개 최경남 회원이 자정을 넘긴 시각 9치 붕어를 낚아 올렸다.

▲대물무지개 명경관 회원은 옥수수글루텐으로 마릿수 조과를 올렸다.

 

 

가는길 광주에서 29번 국도를 이용하여 담양 방면으로 가다가 유산교 앞 유산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약 1.2km 가면 양지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회전하여 양치교를 건너자마자 바로 좌회전하여 둑길을 따라 약 1.5km 직진하면 팔각정에 다다르며 이곳 좌측이 중앙천이다. 내비주소 담양군 봉산면 삼지리 226-28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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