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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김천 광덕지에서 54cm 붕어
2016년 11월 3912 10392

대어

 

 

김천 광덕지에서 54cm 붕어

 

 

이종안 김천 어락회 회원

 

상주 지평지로 2박3일간의 보트낚시를 예정하고 갔다가 살치 성화에 손들고 철수하여 집에 도착한 9월 10일, 친구 문동국의 전화가 왔다. 친구는 다리를 다쳐서 한동안 낚시를 못하고 있었다. 그는 갑갑해서 못 살겠다며 가까운 광덕지라도 가서 물냄새를 맡고 싶다며 함께 가서 보트를 좀 펴달라는 것이었다. 몸도 마음도 피곤했지만 친구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다시 출조길에 올랐다.
경북 김천시 감문면 광덕리의 광덕지는 3만9천평의 계곡형 저수지인데 김천의 대표적인 대물산지다. 배스와 블루길이 유입되어 붕어는 걸면 4짜가 넘는데 내 기록인 43.8cm도 이곳에서 낚았다. 광덕지는 물이 빠져 60% 수위를 보이고 있었고 연안낚시인 한 명이 있을 뿐 적막하기만 했다.
어제 밤을 새서 몸이 천근만근인데다 보트 두 대를 세팅하려니 하늘이 노랗다. 보트를 띄워서 상류 쪽으로 들어가 마름수초 사이에 2.5~3m 수심에 자리를 잡았으나 낚시를 시작하자마자 졸도하듯 잠이 들어버렸다. 친구는 밤새 낚시를 했는데

 

▲광덕지에서 9얼 11일 오전 8시 30분에 옥수수 미끼로 올린 54cm 붕어를 들어 보이는 필자.

▲54cm 붕어의 계측사진. 낚자마자 한 번 재고(좌) 철수할 때 다시 쟀다.(우)

 

옥수수 미끼에 블루길, 자라, 거북이만 신나게 낚았다.
아침 6시에 눈을 떠서 낚시를 시작했다. 블루길을 몇 마리 낚고 오전 8시 30분에 심상찮은 입질을 받았는데 챔질 순간 엄청난 무게감이 느껴졌다. 그러나 딱 3초만 힘을 쓰고 가마니처럼 묵직하게 끌려온다. 대체 뭐지? 드디어 녀석이 물위로 떠오르는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다. 5짜 붕어였다. 뜰채에 담아서 들어 올리는데 가슴이 콩닥콩닥! 바늘이 주둥이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었다. 녀석이 조금만 힘을 더 썼거나 뜰채질을 한 번에 성공시키지 못했다면 아마 놓쳤을 것이다. 계측자 위에 올려보니 눈금이 54cm를 살짝 넘어선다. 친구는 “나는 맨날 못 잡고 나하고 간 사람은 다 기록경신한다”고 투덜대면서도 5짜 조사 등극을 진심으로 축하해주었다. 
이날 내가 사용한 채비는 비바 세미플로팅 2.5호 원줄에 1.7호 목줄, 망상어 6호 바늘을 30/35cm 두 가닥 목줄에 묶은 옥내림채비이며 찌맞춤을 무겁게 하여 바닥낚시처럼 했다. 미끼는 옥수수. 그 후 사흘 뒤에 갔더니 소문을 듣고 연안에 17명이나 앉아 있었는데, 아무도 붕어를 낚지 못하고 나만 아침 6시 30분에 41cm 붕어를 낚았다. 최근 10월 초에 비가 와서 광덕지의 수위는 90%로 올라섰는데 조만간 누군가 또 초대물을 걸어 화제에 오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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