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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꾼의 대박조행기 - 47.5, 47cm 연타석 홈런, 복산지 만세!
2010년 07월 2877 1040

현지꾼의 대박조행기

 


47.5, 47cm 연타석 홈런, 복산지 만세!

 

| 이상용 여수시 학동  |

 

 

 

▲ 다음날 아침 필자가 아침 6시경 같은 자리에서 낚은 47cm 붕어.


5월 중순 대구에 사는 동생 김청일이 “형님, 복산지에서 4짜 붕어가 낚일 때가 됐습니다. 얼른 들어가 보이소”하고 전화를 했다. 김청일은 작년 5월 17일 복산지에서 4짜 일곱 마리를 낚아 낚시춘추 7월호에 실린 인물이다. 또 여수에 사는 최기선이란 동생도 ‘일주일 전(5월 19~20일) 4짜 두 마리를 복산지에서 낚았다’고 했다. 5월 25일 오후 복산지로 향했다.
여수시 소라면 복산리에 있는 복산지는 죽림지와 함께 여수를 대표하는 4짜터다. 배스가 많고 터가 센 곳이지만 낚였다하면 4짜 붕어라 20년 가까이 이곳을 찾고 있다. 복산지와 죽림지는 4월부터 6월 말까지가 연중 최고의 호기로 꼽힌다.
김청일이 작년에 앉았던 좌안 산 밑에 자리하고 32부터 40까지 여섯 대를 깔았다. 수심은 1.8~2m. 나는 글루텐과 어분을 반반 섞은 떡밥을 외바늘에 달아 사용했다. 해질 무렵 광양에 산다는 황 사장이란 분이 들어왔고, 나보다 상류 쪽으로 50m 떨어진 논둑에 앉아 함께 밤을 새게 됐다. 하지만 밤에는 두 사람 모두 찌 미동도 구경하지 못한 채 아침을 맞았다.
아침 9시가 넘은 시각, 철수를 하려는 순간 3.5칸대의 찌가 솟아오르는 게 아닌가! 갑작스런 입질에 정신이 번쩍 들었고, 네 마디쯤 올라왔을 때 힘껏 잡아챘다. 순간 ‘찌~잉’하며 옆으로 쏜살같이 내뺀다. 얼마나 힘이 좋던지 5짜붕어가 아닐까 싶었다. 녀석은 4대의 낚싯대를 모조리 헝클어놓은 다음 백기를 들었는데 녀석을 본 나는 까무러칠 뻔했다. 5짜급 붕어는 처음 봤기 때문이다. 계척 결과 47.5cm였다.
나는 황 사장에게 내 자리를 물려주고 돌아왔다가 그날 저녁 다시 복산지를 찾았다. 황 사장은 이미 철수한 상태였고 내 자리는 비어 있었다. 이날 오후에는 소문을 들었던지 여러 명이 찾아와 상류 쪽에 포진했다. 이날도 밤엔 입질이 없었고, 일찌감치 차에 들어가 잠을 청한 뒤 다음날 아침 동틀 무렵 나오니 상류 쪽에 있던 사람이 다가와 “새벽 2시쯤 한 번 시원스런 입질이 왔으나 거리가 멀어 챌 수가 없었다”면서 나보다 더 아쉬워했다.
정신을 가다듬고 앉았는데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입질이 왔다. 어제 입질을 받았던 3.5칸 대였다. 이 녀석도 상상을 초월하는 저항을 했고,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 속에 움켜쥔 녀석은 어제와 비슷한 47cm 대형붕어였다. 그동안의 부진을 보상이라도 해주는 것일까? 이틀 내내 기록적인 대어를 두 마리나 낚다니…!
내가 철수하고 3일 후에 여수의 최기선 후배가 이틀 동안 낚시를 해서 48.4, 43, 42cm 세 마리를 낚았다고 연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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