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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원도 시즌 점검-추자도
2016년 12월 2068 10434

4대 원도 시즌 점검

 

 

추자도

 

 

가을에 빈번했던 폭풍이 초등감성돔 입성 앞당길 듯

 

김동근 목포 프로낚시 대표, 거상코리아 필드스탭

 

올 가을은 잦은 주의보로 인해 추자도 출조를 자주 할 수 없었다. 10월과 11월에 이렇게 강풍이 자주 분 적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올 가을 바다날씨는 종잡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것이 초겨울 감성돔낚시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 올 겨울은 다른 해에 비해 빨리 찾아온 북서풍 때문에 이른 추위를 겪고 있는데, 세차게 불어댄 북서풍의 영향으로 인해 일찍 떨어진 적정수온과 빨리 탁해진 물색 덕분에 예년보다 감성돔이 조금 일찍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마릿수 조황이 이어질 것으로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올해는 남해안 감성돔이 전체적으로 풍년이다. 근거리와 중내만권에서도 11월 중순 현재 30~40cm급 감성돔이 마릿수로 올라오고 있다. 11월 중순 이후부터는 감성돔 적정수온인 14~16도가 유지되면서 추자도 감성돔낚시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초반시즌부터 영등 시즌까지 본류대에서 대형급 감성돔과 벵에돔을 배출해내는 푸렝이 연묵 포인트.

▲좌)입질이 까다로워지는 중반시즌 이후부터는 밑밥을 넉넉하게 준비하여 자주 뿌려주는 방법이 좋다. 우) 필자가 초반시즌에 주력으로

  사용하는 저부력 전유동 채비.

▲초반시즌에는 수심 얕은 여밭이 감성돔 명당이 된다. 사진은 섬생이 동쪽 여밭.

 

●추자도의 초등철 특징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에 해당하는 초등시즌에는 마릿수 조과를 만날 수 있다. 추자도의 초등감성돔은 평균씨알이 45cm급이고 5짜급이 자주 낚일 만큼 씨알이 굵은 것이 특징이다. 잔잔한 날보다 파도가 이는 날이나 주의보 뒤끝에 얕은 여밭에서 큰 씨알이 잘 낚이는 경향을 보이며 깊은 수심에서는 오히려 씨알이 잘다.(영등철에는 깊은 수심에서 큰 씨알이 낚인다.) 조류가 원활하게 흐르는 여밭에서 50~70m 이상 멀리 흘려주는 낚시를 하면 5짜급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씨알 좋은 돌돔, 벵에돔, 참돔이 감성돔채비에 같이 올라오기 때문에 추자도 대부분의 포인트에서 초등시즌의 당찬 손맛을 만끽할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
추자도는 초, 중, 후반 할 것 없이 조류소통이 잘되는 여밭에는 항상 마릿수와 씨알급 감성돔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특히 주의보 뒤끝에 바람은 자고 파도는 살아있는 타이밍에 최고의 조황을 올릴 수 있으니 그 점을 참고하길 바란다.

 

초등 시즌
붙박이 감성돔과 적당히 흐려진 물색과 수온에 움직이기 시작한 초등감성돔이 함께 낚이므로 마릿수가 뛰어나다. 5짜 출몰이 잦은 만큼 채비를 튼튼하게 하고 조류 소통이 좋은 수심 얕은 여밭 위주로 노리는 게 효과적이다.

 

중반 시즌
들쭉날쭉하던 수온도 안정을 이뤄 감성돔낚시를 하기 좋은 적정수온이 유지되고 물색 또한 적당히 흐려지는 시기로 직벽 홈통지역이나 조류가 약한 곳은 잡어들의 성화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니 될 수 있으면 피하고, 조류 흐름이 좋은 콧부리 지역이나 약간 먼 거리를 노리는 게 효과적이다. 이때 2호 정도의 고부력찌 채비를 준비하고 잡어가 없을 때는 전유동 채비나 저부력 채비로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영등 시즌
영등시즌이 되면 떨어진 수온으로 인해 낚시가 조금 까다로워져 감성돔들은 다소 깊은 수심에서 먹이활동을 하므로 수심이 깊은 물골의 수중턱이나 본류대를 잘 노리면 연중 가장 굵은 감성돔을 만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수영여에서 6짜 감성돔을 낚은 필자. 고부력 반유동채비로 본류대를 직공한 결과물이었다.

▲‌수심 깊은 직벽으로 이뤄진 추자 본섬 나바론 일대는 영등철 포인트로 명성이 높은 곳이다

 

●필자의 추자도 감성돔낚시 요령
추자도의 감성돔 시즌은 11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로 원도 가운데 가장 길다. 겨울낚시는 차가운 바람과 파도, 여러 악조건 속에서 대형급 감성돔을 노리는 것이기 때문에 방한복과 구명복, 갯바위신발을 꼭 착용하여 각자의 안전에 신경 써 주시길 당부 드린다. 나는 추자도 출조시 시즌별로 채비와 밑밥과 포인트 공략법을 각각 다르게 하고 있다.

 

초등 시즌
수온변화가 심하고 잡어들의 성화도 많은 시기이기 때문에 잡어 분리와 포인트 선정을 잘해야 한다. 이때는 수심 깊은 직벽 포인트나 홈통 포인트는 피해서 얕은 여밭과 조류가 빠른 콕부리 위주로 내리는 게 좋다. 수심 깊은 직벽이나 홈통지역은 바닥 쪽으로 내려갈수록 수온이 차고 상층부가 따뜻하여 초등감성돔은 잘 붙지 않는다. 적당한 수심층 즉 6~8m 정도에 조류소통이 좋은 곳을 주로 선정하는데, 밑밥은 크릴 6장, 감성돔 파우더 2봉, 빵가루 1봉, 압맥 2봉을 섞어서 감성돔과 벵에돔, 돌돔, 참돔을 같이 노린다.
일단 갯바위 가까운 곳에 집어를 시켜 몇 번 흘려보고 입질이 없다 싶으면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조류가 흘러가는 먼 곳에 1주걱, 중간지점에 2주걱, 가까운 지점의 내가 노리는 곳에 3~4주걱을 투척한다. 이렇게 3회를 반복한 이후 가까운 곳에 지속적으로 투척해서 멀리 있던 고기를 불러들이고, 가까운 곳에서 잡어가 성화를 부리면 더 먼 곳을 노린다. 물론 낚시 시작 후 얼마간의 집어가 잘 형성되어 감성돔이 붙으면 밑밥을 멀리 칠 필요 없이 충분히 뽑아먹고 조금씩 멀리 치면 된다.
초반 시즌에 필자는 전유동채비를 주로 사용한다. 갯바위 가까운 곳을 노릴 때는 0~B, 중간 지점을 노릴 때는 B~2B, 먼 곳을 공략할 때는 3B~5B 전유동 채비로 노릴 때 적중할 때가 많았다. 초반시즌에는 감성돔이 밑밥 반응이 빠르고 떠서 무는 경우도 많으므로 바닥층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낚싯대는 1.2호대, 원줄 3호, 목줄 2호, 바늘은 감성돔 4호를 주로 사용한다. 동틀 무렵에는 긴꼬리벵에돔 출현에 대비하여 2호대, 원줄 4호, 목줄 3~4호를 쓴다.

 

중반 시즌
수온도 적당히 떨어지고 잡어도 빠졌지만, 아직까지도 운이 없으면 잡어에 하루 종일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잔챙이 감성돔 1~2수로 끝날 수도 있으니 포인트 선정에 신경을 써야 한다. 나는 초등, 중등, 영등시즌 할 것 없이 감성돔은 언제나 들, 날물 조류가 확실한 곳, 유속이 좋은 곳, 수중여가 발달한 곳이면 시즌 내내 감성돔을 만날 확률이 높고, 마릿수와 씨알을 보장 받는다고 늘 생각하고 있다.
추자도 중반 시즌에는 상추자, 하추자, 본섬, 간출여 할 것 없이 고른 포인트에서 만날 수 있을 정도로 포인트가 많아진다. 단 지속적으로 불어대는 북서풍의 영향으로 수온도 떨어져 낚시가 조금씩 어려워지는 시기이므로 이때는 밑밥을 넉넉하게 준비하여 꾸준한 품질로 감성돔을 불러 모으는 것으로 극복하는 편이다. 하루 8시간 낚시를 할 경우 밑밥 크릴 9장, 감성돔 파우더 4봉, 압맥 6개를 개어 사용한다.
이때는 조류 소통이 좋고, 수심이 8~10m 정도 되는 여밭이나 곶부리 포인트, 혹은 수심 깊은 물골을 적정 포인트로 선정한다. 중반 시즌 필자의 채비는 낚싯대 2호, 원줄 3호, 목줄 2호, 감성돔바늘 4호 혹은 벵에돔바늘 9호를 세팅한다.
동트기 직전에 전자찌 0~B호를 장착하고 발밑에 채비를 최대한 붙여 낚시를 시작한다. 이때는 벽에 붙은 돌김을 뜯어 먹기 위해 벽을 타고 회유하는 감성돔을 노리는데 적중확률이 높다. 날이 새면서부터는 발밑에서 점점 멀리, 때로는 본류대에 태워 50~100m까지 흘려 물속여 주변에 있는 감성돔을 공략하기도 한다. 멀리 원거리를 공략할 때는 2~3호 고부력찌를 이용한 반유동낚시 채비를 사용한다.
나는 초등~영등 시즌까지 언제나 드랙을 어느 정도 풀어놓고 낚시를 한다. 5짜 후반, 6짜급 감성돔이 언제 달려들지 모르기 때문이다. 40~50cm급 감성돔이야 드랙을 잠가 강제집행으로 끌어내도 되겠지만 5짜 후반의 대형 감성돔은 단번에 터져나가기 때문이다. 60cm급 감성돔은 아주 조심스럽게 행동하기 때문에 조류 소통이 좋은 먼 거리의 물골이나 수중여 주변을 철저하게 공략해야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영등 시즌
나는 영등시즌에 들어서면 마음이 설렌다. 연중 6짜 전후의 대형 감성돔 확률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이 시기의 필자의 채비는 1.5호 경질대, 원줄 3호, 목줄 2.5호, 감성돔바늘 4호로 평소보다 튼튼하게 사용한다. 물색이 맑아 입질이 없을 때는 목줄을 1.7~2호로 낮춰 사용한다.
밑밥은 하루낚시용으로 크릴 10장, 감성돔 파우더 4장, 압맥 6장으로 본류대 공략에 대비해서 좀 더 넉넉하게 준비한다. 약해진 감성돔의 입질을 자주 받기 위해서는 꾸준한 밑밥 품질이 최상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조류가 약할 때는 저부력 반유동 채비나 전유동 채비를 사용하고, 조류가 센 본류대를 공략할 때는 고부력찌를 이용한 반유동낚시를 사용하는데, 조류의 강약에 따라 2호~5호 찌를 수시로 교체해가며 사용한다. 이때는 철저하게 바닥권을 공략해야 하는데, 5m 전방에서부터 50m 원거리까지 과감하고 폭넓게 공략해야 대형 감성돔을 만날 수 있다. 그걸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먼 곳까지 수중여들이 잘 발달된 곳을 찾아내려야 하는데, 추자도의 낚싯배 선장들이나 추자도를 전문으로 출조하는 낚시가이드나 점주를 통해 가이드를 받는 게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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