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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_의성 개천지- 만년2등 설움 딛고 의성대표 4짜터로 등극
2016년 12월 3403 10446

경북_의성 개천지

 

만년2등 설움 딛고

 

 

의성대표 4짜터로 등극

 

 

최영준 의성 안계낚시 대표

 

17만3천평의 조성지와 함께 경북 의성을 대표하는 16만평의 개천지(의성군 안계면 위양리)가 40cm가 넘는 대형급 붕어를 마릿수로 배출해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조성지의 경우 10여 년 전부터 4짜붕어 대물터로 주목받고 있는 데 반해 그동안 개천지는 해마다 월척 마릿수는 조성지를 앞섰으나 씨알면에서는 커야 38~39cm에 머물러 지금껏 2인자에 머물러 있었는데, 올 가을 4짜터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개천지에서 4짜 붕어가 나왔다는 소문은 해마다 무성했으나 그야말로 소문에 그치고 말았다.
개천지는 2013년과 2014년 사이에 무넘기 공사를 하면서 바닥을 드러낸 적이 있는데, 1년 뒤 5월부터 6월 말까지 두 달 동안 월척붕어가 마릿수로 쏟아졌다. 올 봄부터 여름 사이에도 많은 월척붕어가 낚였지만 4짜급은 볼 수 없었다. 따라서 40cm가 넘는 대형급이 개천지 연안에서 마릿수로 낚이기는 공식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4짜급 붕어 배출이 잦은 상류 화장실 앞 골자리의 새벽 풍경.

▲10월 27일 구미의 정영덕씨가 우안 최상류 장씨마을 앞에서 낚은 40.5cm 월척붕어.

▲좌) ‌10월 19일 김천 장경국씨가 우안 중상류 골자리에서 낚은 41cm 붕어. 우) ‌대구낚시인 김봉완, 이한규(우)씨가 11월 11일 우안 중상류

  골자리에서 낚은 37, 35cm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 ‌46, 41cm 붕어를 낚은 김천의 장경국씨가 우안 중상류 골자리에서 붕어를 노리고 있다

▲의성낚시인 박정수씨가 낚은 35, 36cm 붕어.


올 가을부터 최초로 4짜 배출 시작
개천지의 4짜 붕어는 지난 10월 15일 김천 조사 장경국씨가 우안 중상류 골자리에서 새벽 4시경 46cm급 붕어(미끼 옥수수)를 낚은 것이 도화선이 되었다. 장씨는 나흘 뒤인 19일에도 같은 포인트에서 지렁이 미끼에 41cm 붕어를 낚았다. 27일에는 구미낚시인 정영덕씨가 우안 최상류 골자리 장씨마을 산책로 앞에서 새벽 4시경 지렁이 미끼로 40.5cm 붕어의 묵직한 손맛을 만끽했다. 필자가 10월에만 현장에서 직접 확인된 4짜 붕어는 모두 4마리였고 확인되지 않은 것까지 합치면 연안에서 대략 10수 정도 배출된 것으로 파악되며 보트낚시에선 더 많이 낚였을 것으로 보인다. 허리급 월척은 매일 같이 쏟아졌다. 4짜 붕어 소문은 삽시간에 퍼져 많은 낚시인들로 개천지는 붐볐다. 대형급 입질을 받아 바늘이 펴지거나 목줄이 터지고 낚싯대까지 부러지는 일도 적잖게 일어났다. 보트에서는 연일 4짜 붕어가 낚였다. 10월 25일 중상류에서 낚시했던 대구낚시인이 43cm 1수, 42cm 2수 외에 35~38cm 덩어리까지 모두 10수를 낚는 대박 조황을 올리기도 했다.
11월에 들어선 뒤에도 4짜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특히 11월 4일에는 전역에서 월척붕어가 마릿수로 배출되었는데, 구미 낚시인이 낚은 40.5cm가 이날 최대어였다. 그 뒤에도 허리급 이상 월척붕어는 꾸준하게 낚이고 있는데, 11월 10일 이후에는 기온이 급강하면서 조황이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4짜 붕어 소식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개천지는 얼음이 얼기 전까지 꾸준하게 붕어가 낚이는 곳이기 때문이다.
올 가을 갑작스레 4짜가 배출되는 이유는 알 수 없다. 최근 몇 년간 여름 가뭄이 지속되면서 예전에 없었던 뗏장수초가 중상류 골자리 연안으로 자라고 있어 예전보다 붕어낚시 여건이 한층 좋아졌는데, 이것이 이유가 아닐까 추측해본다. 새롭게 4짜터로 우뚝 선 개천지가 내년에는 더 좋은 조황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 최근 보트에서 5짜 붕어를 걸어 놓쳤다는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다.

 

갈수 때 자란 육초 잠겨 바닥 지저분
개천지는 1952년 준공된 저수지이다. 작은 저수지를 조금씩 개보수하다가 1959년 12월 확장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1983년부터 낙동강 물을 퍼 올려 인근 안계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양수형 저수지로서 준계곡지 형태지만 평지형에 가깝다. 3년 전 무넘기 공사를 하면서 80% 물을 뺀 적이 있었지만 완전히 바닥을 드러낸 적은 없었다.
주 포인트는 우안 중류 골자리와 우안 최상류 장씨마을(도덕리) 골자리. 그리고 연밭이 발달해 있는 좌안 중류의 자라목 골자리, 좌안 최상류 정자앞 골자리 등이 손꼽힌다. 개천지는 차량 진입이 용이하고 연안에 말풀, 마름, 뗏장수초와 연밭이 잘 형성된 것이 특징이다.
평균 수심은 1.5~3m권으로 적당한 편이며 현재 바닥상태는 올해 여름 가뭄으로 중상류 바닥은 육초가 수몰되어 다소 지저분한 편이다. 그래서 목줄을 길게 쓰는 게 좋고 합사보다는 나일론줄을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바닥이 깨끗한 곳에서는 찌를 시원하게 올려주지만 바닥이 지저분한 곳은 입질 형태기 불규칙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입질은 해질녘부터 밤 11시까지 그리고 새벽 3시부터 오전 10시 사이에 잦고 간혹 낮에도 월척붕어의 입질이 들어온다. 개천지에는 2005년에 유입된 배스와 블루길 외에 붕어, 희나리, 떡붕어, 가물치, 메기, 잉어 기타 각종 강고기가 낚이고 있다. 가장 효과적인 미끼는 지렁이와 옥수수이다. 지렁이는 잡어 성화가 덜한 밤에 사용하면 유리하며 글루텐을 사용하면 희나리, 떡붕어가 함께 낚인다.
문의 의성 안계낚시 010-6397-0183

 

▲올 가을 4짜 붕어가 마릿수로 배출된 우안 중상류 골자리 전경.

▲구미의 정영덕씨가 우안 최상류에서 낚은 4짜 붕어를 자랑하고 있다.

 

가는길 중앙고속도로 의성톨게이트를 나와 우회전, 봉양면 화전사거리 고가도로 밑에서 좌회전한 뒤 28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안계면소재지 못미처 주유소 직전에서 ‘개천사’ 푯말을 보고 우회전하면 개천지 제방에 닿는다. 내비에는 ‘개천지’ 혹은 ‘안계면 봉양리 540-6’을 입력하면 우안 하류 정자 앞까지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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