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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창녕 남월지(관동지)-4월의 4짜터, 가을에 부활
2016년 12월 2791 10463

경남_창녕 남월지(관동지)

 

 

4월의 4짜터, 가을에 부활

 

 

최세운 창녕 리더낚시 대표

 

경남 창녕군 계성면 명리에 소재한 남월지(관동지)는 준계곡지로 6천평 정도 되는 아담한 소류지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영산IC 인근에 위치해 있는 남월지는 2008년경 배스가 유입된 이후 터가 센 대물터로 바뀐 곳인데, 2010년 봄과 2011년 가을에 월척붕어가 마릿수로 낚여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2012년 봄에는 4짜 붕어가 6마리나 낚여 4짜터로 변모했다. 그 이듬해인 2013년에도 4월 중순부터 20여 일 동안 20마리가량의 4짜 붕어가 낚여 놀라게 했다. 2014년에도 4월 하순경 창녕 낚시인 두 사람이 10일 동안 4짜 15마리를 낚아 본지에 소개되었다. 이처럼 남월지는 산란철인 4월 중순부터 말 사이에 4짜가 집중적으로 낚였던 곳이다. 그 후 작년에는 뜸하다가 올 가을에 다시 4짜 붕어가 배출되었다.
지난 봄에 4짜 후반의 붕어가 몇 마리 나왔지만 후속타가 없어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9월 하순경 비가 많이 내린 뒤에 가보니 물색이 아주 좋았고, 예감이 좋아 낚시점으로 찾아온 대구낚시인 두 분을 남월지로 보냈다. 그분들이 41cm 붕어를 낚으면서 가을철 대물 퍼레이드가 시작되었다.

 

▲지난 10월 15일 성기섭(좌측. 47cm), 조현준(41cm)씨가 자신이 낚은 4짜 붕어를 자랑하고 있다. 남월지는 2010년 배스가 유입된

  이후 2012년부터 해마다 4짜급 월척이 마릿수로 배출되고 있는 대물터다.

▲4짜 붕어를 계측하고 있는 모습.

▲상류에 자리한 성기섭씨의 낚시자리.

 

9월 하순부터 시작된 4짜 퍼레이드  
남월지는 중상류 연안을 따라 부들과 뗏장, 갈대가 자라 있지만 붕어는 맨바닥에서 잘 낚인다. 따라서 단골낚시인들은 예민한 입질 파악이 쉬운 옥내림 채비를 사용한다. 평소에는 입질을 기대하기가 힘들고 만수가 되면 상류의 갈대 포인트에서 대물붕어가 곧잘 낚인다. 갈대 포인트라 해도 갈대 언저리에서 꽤 떨어진 맨바닥에서 입질을 받는다. 
대구낚시인들은 새물이 유입되는 쪽으로 포인트를 잡고, 그날 밤 초저녁에 옥내림 채비로 35cm를 낚았으며 새벽 무렵에 또 입질을 받아 끌어낸 녀석이 41cm 붕어였다. 그 뒤에도 입질을 받았지만 긴장을 한 탓인지 조금 빨리 챔질을 하는 바람에 놓치고 말았다고. 아쉬움 속에 하룻밤 연장을 하였다. 초저녁에는 입질을 받지 못했고 다음날 아침 6시경에 대물 입질을 받았지만 워낙 강한 힘을 써 목줄이 터지는 바람에 놓치고 말았다. 적어도 4짜 후반의 씨알은 될 것으로 짐작하였다. 한 시간이 지난 뒤 또 다시 입질을 받아 끌어낸 녀석은 36cm. 더 이상 입질이 없어 철수하였다.
10월 중순경에는 울산에서 조현준, 성기섭씨 두 분이 왔기에 남월지 월척 이야기를 해줬더니 부리나케 달려갔다. 그들 역시 상류 갈대밭에 나란히 자리를 잡고 어두워지기 전에 낚싯대 세팅을 마쳤다. “남월지는 밤에는 입질이 뜸하니 쉬었다가 동이 튼 뒤에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그런데 울산낚시인들은 모두 초저녁에 4짜 붕어를 낚았다. 그리고 대부분 옥수수 위주로 사용하는데 두 사람은 지렁이 미끼로 41cm, 47cm를 낚았다.
두 사람은 모두 바닥채비에 목줄만 20~25cm로 길게 하여 지렁이를 달았다. 조현준씨는 밤 8시쯤 입질을 받았는데, 황당하게도 두 개의 찌가 동시에 올라와 한 대는 챔질에 성공하고 한 대는 놓쳤다. 챔질에 성공한 녀석이 41cm였다. 1시간 후 옆에 앉은 성기섭씨의 찌가 스멀스멀 올라왔고, 47cm 붕어가 수면을 박차고 올라왔다. 그 이후 입질이 없었고, 새벽 무렵부터 긴장하고 입질을 기다렸지만 아침에는 입질이 없었다. 며칠 더 낚시를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다음날 아침 출근 때문에 철수했는데 그 다음날 두 사람은 전화를 걸어 내게 고마움을 전해왔다. 허리급 월척은 종종 낚았지만 4짜 붕어는 남월지에서 처음 낚았다며 기뻐했다. 역시 남월지는 봄철과 가을철에 실망을 시키지 않는 곳이었다.
울산 낚시인들이 철수한 후 11월 1일 밤낚시에 창녕 낚시인이 41cm를 낚았고 그 후 기온이 떨어져서 그런지 아직까지 입질은 없는 상태이다.
조황문의 창녕 리더낚시 055-533-1599

 

▲4짜 명당인 남월지 상류 풍경.

▲성기섭씨가 낚은 47cm 붕어. 우람한 체고를 자랑하고 있다.

▲성기섭씨의 낚시자리. 최근에 비가 내려 물색이 많이 탁해져 있다.

 

가는길 중부내륙고속도로 영산IC에서 내려 좌회전한다. 영산면사무소를 지나 영산사거리에서 또 좌회전한다. 고속도로 밑을 지나면 도로 우측에 남월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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