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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두들지 61.5cm 배스
2009년 06월 3686 1047

 

울산 두들지 61.5cm 배스

 

대물은 꼭 딴청 부릴 때 오는가?

 

김재봉 울산 최규하피싱샵 회원

 

 

▲6짜 배스를 거머쥔 필자.

 

▲현장에서 계측한 61.5cm 배스. 빨간색 4인치 웜을 물고 나왔다.

 

4월  23일 오후 6시 최규하 사장의 가게에 도착했다. 요즘 울산 근교는 밤에 배스를 낚는 것이 유행이다. 울산 근교의 태화강 주변 둠벙과 수초가 자란 저수지 몇 개를 둘러본 결과 배스 대신 50cm 내외의 가물치만 서너 마리 낚았다. 가물치에게 채비만 뜯긴 몇몇 회원은 두들지(3만9천평, 울주군 두동면)로 배스를 낚으러 가자고 했다.  
두들지에 도착하니 바람도 심하게 불고 물결도 크게 일었다. 돌아가자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기왕 온 거 잔챙이라도 한 마리 낚아볼 생각에 빨간색 4인치 테일웜에 노싱커로 훅만 달아 썼다. 전형적인 소물(?)채비. 그런데 배스가 전혀 안 낚일 것 같은 상황에서 회원들이 한 마리씩 낚아내기 시작한다.

 

방치해둔 웜에 6짜가 덜컥!

 

적극적으로 최규하 사장을 따라붙기 시작했는데 최 사장은 낚고 나는 꽝. 오늘은 아니구나 싶어서 루어를 던져 놓고 낚은 배스를 가지고 사진을 찍으며 잡담을 나누었다. 잠시 후 던져놓은 채비를 감으려는데 ‘덜컥’하는 둔탁한 느낌이 낚싯대를 통해 전해졌다. 처음부터 물고 있었는지 아니면 감아 들이는 순간에 달려든 것인지 자동으로 히트가 된 것이었다. ‘운도 없는 놈.’
별것 아니겠지 하고 감아 들이는데 드랙이 풀려나갔다. 원줄은 6lb. 엄청난 괴력에 불안했다. 수초에 감기지 않기만을 바랄 뿐. 놈은 연거푸 바늘털이를 시도하며 내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조금씩 드랙을 조여 가며 끌어내려 하자 바늘털이는 점점 심해졌고 “풍덩풍덩” 난리도 아니다. 그때 한마디가 들려왔다.
“형님 런컵니다. 엄청 커요!”
그 후 배스를 꺼내기까지 몇 분 더 걸린 것 같다. 드디어 물가에 모습을 드러낸 놈을 보고 “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토해냈다. 줄자를 대보니 60cm 자가 꼬리에 덮여버렸다. 정확히 61.5cm. 재빨리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마음 같아선 가게로 가져가서 더 많은 사람에게 자랑도 하고 싶었지만 순간 빨리 돌려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그랬을까? 나는 그 자리에서 배스를 물속에 풀어주었다.
함께 출조한 잡어퇴치, 알파루어, 베타루어, 대형사고님, 너무 감사합니다. 


문의 울산 최규하피싱샵 011-9314-8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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