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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호 월상수로에서 만난 대박 - 1시간 30분 동안 월척만 17마리
2009년 06월 3245 1049

탄금호 월상수로에서 만난 대박

 

 

1시간 30분 동안 월척만 17마리

 

그중 최대어는 41cm요!

 

 

김대재 서울 송파구 삼전동

▲ 4짜 붕어를 들고 있는 필자. 정확히 잰 결과 41cm였다.

 

올해로 쉰셋. 40년 동안 낚시를 했지만 늘 혼자 다니는 스타일이다. 4월 11일 그 날도 충주 탄금호의 지류인 용머리수로로 혼자 낚시를 갔다가 수로 바로 뒤에서 도로공사를 하는 통에 월상늪(3천평)으로 옮겼다. 
늘 붐비는 곳인데 다행히 낚시터 쪽으로만 낚시인이 몰려 있었고 상류 연안엔 별로 없었다. 상류에서 수초가 무성한 곳을 골라 자리를 잡으니 물속엔 말풀이 빽빽하게 들어차있고 물색도 너무 맑았다. 수위도 만수가 넘어 물이 수로로 흘러넘치고 물도 빙빙 도는 것 같아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자리라도 잡은 것이 어딘가. 군소리 없이 밤낚시를 준비했고 4호 바늘에 목줄 1.5호, 미끼는 글루텐을 썼다.
낮엔 입질이 없더니 해거름에 7~8치 붕어가 두 마리 낚였다. 완전히 어둠이 깔리고 묵직한 놈을 걸었지만 아쉽게 떨어뜨렸다, 그때 어디서 나타났는지 수달로 보이는 커다란 쥐 같은 것이 오더니 붕어를 물고 가는 것이 아닌가? 그 후로 그놈은 붕어를 물어다 나르기 바빴고 난 쓸쓸한 밤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다음날 일찌감치 짐을 챙기고 철수했는데 마을 해장국집 앞에서 동네 어르신들이 8~9치 붕어 두어 마리를 낚아놓은 것을 발견했다. “옆에 앉아서 잠시 해봐도 되겠습니까?”하고 물어보니 “방금 전 어떤 사람이 묻지도 않고 낚시하기에 그냥 쫓아 보냈어. 옆에 앉아서 해봐.”하고 대답한다.

 

▲ 월상수로에서 낚인 36cm와 41cm 붕어.

 


그 자리는 해장국집 앞으로 월상늪에서 넘친 물이 흘러들어오는 월상수로의 최상류. 글루텐과 딸기글루텐을 섞어서 달았다.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 어르신들은 자리에서 일어났고 이후 간간이 입질이 들어왔다. 오후 2시까지 7~8치를 두어 마리 낚고 나도 철수할까 고민하는데 사건은 그때부터 벌어졌다. 정확히 2시 30분부터 첫 타에 월척이 낚이더니 연이어 입질이 이어졌다. 세 번째 입질은 찌를 살짝 올리더니 옆으로 슬슬 끌고 가는 것이 아닌가. 냅다 채 끌어내보니 43cm 붕어! 이게 무슨 횡재인가! 숨 돌릴 틈 없이 다시 투척. 5분에 한 번 꼴로 입질이 들어왔고 낚아내는 족족 월척이었다. 4시 정도 되니 입질이 그쳤다. 조과를 세어보니 43cm, 36cm를 포함해 월척만 17마리를 낚아냈다. 월척 이하는 처음 낚은 두 마리가 전부였다.
4시 30분쯤 되니 다시 어르신들이 왔고 내 조과를 보더니 입을 다물지 못했다. 월척붕어들은 어르신께 드리고 43cm, 36cm 붕어 두 마리만 가지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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