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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_추자도 2-참돔 시즌,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17년 01월 2399 10491

제주_추자도 2

 

 

참돔 시즌, 아직 끝나지 않았다

 

 

11~12월에 연중 최고의 대물 활성도

 

강호철 참돔매니아클럽 운영자, 원더랜드 필드테스터

 

어느덧 2016년도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참돔매니아클럽 2016년 마지막 정출지를 추자도로 정하고 11월 25일 금요일 저녁 안양 리더낚시 출조버스에 올랐다. 다음날 새벽 진도 서망항에 도착하니 바다바람이 제법 차다. 서둘러 낚시복으로 갈아입고 추자도까지 왕복하는 뉴진도호에 몸을 실었다.
이날 감성돔낚시인들이 많아 낚싯배가 두 번 왕복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우리는 1항차로 출발하였다. 토요일 새벽 3시 30분경 추자도에 도착, 하루 전날 제주도를 경유하여 들어가 있던 회원들과 합류하여 현지 종선으로 갈아탄 뒤 부속섬으로 향했다. 두렁여와 시린여, 구멍섬에 회원들을 내려주고 나는 마지막으로 손성원(드림) 회원과 함께 큰보름섬 동쪽 포인트에 하선하였다.
5분 정도 지나 낚싯배 한 대가 손님을 내려 주기 위해 왔다가 우리가 내려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잠시 주춤하더니 돌아간다. 우리 외에도 겨울 참돔을 노려 출조한 낚시인들이 더 있었던 모양이다. 5분만 늦었으면 이 포인트에도 못 내렸겠구나 하는 안도감과 함께 낚시에 돌입했다.
아직 해가 뜨려면 2시간 정도 여유가 있다. 전자찌를 세팅하여 알맞게 흐르는 들물 조류에 채비를 흘려본다. 30분 정도 지나 필자가 첫 입질을 받았다. 그러나 30cm가 갓 넘는 상사리급이라 곧바로 방생. 그 뒤로 비슷한 씨알만 연타로 올라왔다. 어느덧 해가 떴고, 우리는 주간 채비로 바꿔 낚시에 전념해본다. 그때가 중들물이었고, 본류가 70m 이상 멀리서 우에서 좌로 흐르고 있는 상황이었다. 좌측 지류에 채비를 원투하면 본류로 흘러 들어가는 방식의 낚시가 진행되었다.

 

▲필자가 첫 입질을 받아 65cm급 참돔을 뜰채에 담고 있다.

좌)참돔매니아클럽 회원 손성원씨가 큰보름섬 동쪽 포인트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대형 참돔을 뜰망에 담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우)손성원씨가 낚은 80cm급 참돔.

▲남쪽에서 바라본 작은 보름섬(앞쪽)과 큰 보름섬(뒤). 큰 보름섬 맨 우측 끝바리가 우리가 내린 곳이다.

▲필자가 전유동 채비로 낚은 70cm급 참돔.

▲취재일 큰 보름섬 동쪽 갯바위에서 필자가 낚은 조과.

 

큰보름섬 동쪽에서 80cm 참돔
잠시 후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기상청에서 오전에 1~5mm 정도의 비가 내린다고 예보하였는데, 예보가 맞았다. 비와 함께 불기 시작한 바람까지 맞는 악조건 속에서 원줄까지 가져가는 시원한 첫 입질에 65cm급 참돔이 필자의 뜰채에 담겼다. 그리고 잠시 후 연타! 그런데 낚싯대를 끌고 들어가다가 순간 허전한 느낌이 들어 확인해보니 바늘이 빠져버렸다. 그런데도 참돔은 계속해서 시원한 입질을 보내주었다. 68, 65cm 참돔을 추가하고, 또다시 조류를 따라 흘러가던 찌가 입질 지점에 도달하자 시원하게 빨려 들어갔다. 또 참돔이겠지 하고 파이팅을 벌이는데, 이번에 올라온 녀석은 5짜급 감성돔이었다.
내가 연타로 입질 받는 사이에 희한하게도 친구의 채비는 묵묵부답. 친구의 채비와 입질 수심을 점검해주었다. 친구 손성원씨의 캐스팅이 이어졌고, 입질지점에 가까워오자 “저기가 입질지점이니 긴장해”라고 말하기가 무섭게 낚싯대를 끌고 들어간다. 5분여의 실랑이 끝에 선홍빛 어체가 수면에 아른거렸고, 내가 올린 세 마리의 참돔보다 훨씬 커보였다. 올려보니 80cm급 대물 참돔이었다. 순간 친구는 입이 귀에 걸릴 정도로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친구의 큰 덩치에 어울리게 한방에 제일 큰 참돔으로 오전낚시를 마무리했다. 바람과 비를 맞는 힘든 낚시였으나 대상어종이 계속 올라와 주니 우리는 힘든 줄 모르고 낚시에 전념할 수 있었다.
낮 12시 철수하러 온 낚싯배에 올랐고, 다른 포인트에 내린 회원들의 조과를 살펴보니 손맛을 만끽한 우리와 달리 큰 참돔은 낚지 못하였고, 감성돔과 상사리 몇 마리만 낚는 저조한 조과였다. 민박집으로 철수한 뒤 우리가 낚은 참돔과 5짜 감성돔을 썰어 회파티를 벌였고, 비에 맞은 생쥐 꼴이 된 첫날 낚시를 마감하였다.
둘째 날은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바람이 더 거세져 날씨가 더 좋지 않았고, 또 10시 30분에 1항차로 먼저 철수해야 하는 상황이라 참돔낚시는 포기하고 하추자권에서 감성돔낚시를 하기로 하였는데, 나는 친구와 함께 내린 푸렝이에서 5짜 감성돔을 낚으며 2016년 마지막 정기출조를 마무리하였다. 
취재협조 안양 리더낚시 010-3758-4995, 진도 서망항 뉴진도호 010-3614-5255, 추자도 추자피싱랜드 010-5489-5500

 


 

Fishing Guide

겨울철 참돔낚시 패턴

추자도의 후반기 대물참돔 시즌은 대략 10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다. 1~2월에도 참돔낚시가 가능하지만 이 시기에는 마릿수가 적고 입질패턴이 까다로워 도전하는 낚시인들이 많지 않다. 하지만 걸면 대부분 대형급이 낚인다. 겨울철 참돔낚시는 주간낚시 위주로 진행되지만 해 뜨기 전 2시간과 해 지고 난 후 2시간이내에 물때에 맞는 포인트에 진입하면 씨알도 굵고 마릿수도 가능해지는 특징이 있다.
가을~겨울철 참돔낚시의 패턴은 봄 시즌(4~5월)과는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봄 시즌에는 산란을 앞둔 상태인데 먹이활동을 하기 위한 수직 상승폭이 크지 않아 거의 바닥에서 떨어지는 밑밥을 받아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입질형태도 까다롭고 바늘이 빠지는 경우도 많다.
그에 반해 가을~겨울철 참돔은 먹이를 섭취하기 위해서 수중여나 수중턱을 타고 중층까지 부상하여 입질하는 경우가 많다. 또 겨울을 나기 위해 먹이활동을 많이 하고 식탐이 아주 강해 수직 상승폭도 높아져 마릿수 조과도 가능한 시기이다. 활성도가 높은 참돔을 오래 묶어 두기 위해서는 꾸준한 밑밭이 들어가야 한다. 낚시를 시작할 때쯤 본인이 준비한 밑밥의 절반을 20분 안에 투척하고 나머지 절반의 밑밥은 물때가 완전히 끝나는 시간까지 지속적으로 뿌려주는 게 좋은 밑밥 품질 방법이다.
포인트 역시 차이가 있다. 봄철에는 안정된 수온이 유지되는 깊은 포인트가 주류이지만 가을~겨울 시즌에는 깊은 포인트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얕은 여밭지형과 본류대가 멀리까지 뻗어가는 포인트는 아주 훌륭한 포인트가 된다. 단 11~12월에 해당되는 얘기이고 1~2월에는 다시 깊은 수심대를 노려야 한다는 점 참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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