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대어-안도 철탑밑에서 57cm 감성돔
2017년 01월 1917 10493

대어

 

 

안도 철탑밑에서 57cm 감성돔

 

 

정명섭 광주 남도피싱클럽 회원

 

지난 11월 17일 회원들과 함께 여수 안도로 벵에돔 출조를 나섰다. 여수권 벵에돔은 시즌 초보다 시즌 끝 무렵의 조황이 좋고 잡어도 없어 낚시하기도 편하다. 시즌 중에는 주로 원도권으로 출조하는 편이고 시즌 끝 무렵에는 여수 근해권을 찾고 있다. 이날이 올해 마지막 벵에돔 출조가 될 거라 예상하고 안도 철탑 포인트에 동호회 동생과 같이 내렸다. 옆 포인트에도 회원 2명이 내렸다.
여명이 밝아 오기를 기다려 채비하는데 아뿔사! 목줄이 1.75, 2, 2.5호밖에 없다. 벵에돔 목줄을 모두 빼놓고 안 가져 온 것이다. 어쩔 수 없이 1.75호로 묶을까 하다가 아니다 싶어 함께 내린 동호회 동생에게 1.2호 목줄을 빌려 묶었다. 여수권 벵에돔은 커야 30cm 전후라 1.2호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낚시를 시작해본다.

▲안도 철탑 밑 포인트에서 올린 57cm 감성돔을 보여주는 필자.

▲57cm 감성돔을 계측하고 있다. 여수 근해권 씨알로는 대물급에 속하는 씨알이다.

 

1.2호 목줄을 빌려서 묶고
1.2호 목줄을 4m 정도 길게 묶은 뒤 원줄 10m 지점에 찌매듭을 하고 B 기울찌를 세팅했다. 도래 위에 B 무게의 제로쿠션을 달고 목줄에는 아무 것도 달지 않았다. 바늘은 금호조침 벵에돔바늘 5호. 그런데 점차 날이 밝아와 살펴보니 물색이 벵에돔 물색이 아니라 뿌연 감성돔 물색이었다.
첫 입질은 아침 8시경 들어왔다. 뜰채에 담긴 녀석은 35cm급 감성돔. 벵에돔이 안 낚이면 감성돔이라고 낚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낚시에 임했다. 크릴의 머리, 꼬리를 떼고 몸통만 꿰어 15m 전방에 던진 채비가 발밑으로 밀려들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졌다. 입질을 받는 순간 1.2호 목줄로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지막지하게 처박는 녀석의 힘에 레버브레이크를 열 번은 준 거 같다. 그리고 다시 감아올리기를 반복하는데 이제는 놈이 바깥쪽으로 내빼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감성돔이 아닐까?
갯바위를 뛰어다니며 고기가 가는 방향으로 따라가면서 대를 힘껏 세웠다. 그리고 버티기에 들어가니 녀석이 서서히 올라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수면에 뜬 녀석은 어마어마하게 큰 감성돔이었다. 여수권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초대형이다. 줄자로 재보니 57cm가 나왔다. 개인 기록이자 1.2호 목줄로 녀석을 낚았다는 사실이 너무 기뻤다. 나의 랜딩 모습을 보며 응원해주신 동호회 회원분들과 아가미피싱 선장님께 감사드린다. 
조황문의여수 아가미피싱 061-681-2586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