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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울진 거일리 백사장에서 원투낚시로 55.2cm 감성돔 포획
2017년 01월 3574 10494

대어

 

울진 거일리 백사장에서

 

 

 원투낚시로 55.2cm 감성돔 포획

 

 

방진석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11월 14일은 68년 만에 슈퍼문이 뜨는 날. 다들 밤이 되자 달구경을 하기 위해 마음이 설레고 있었는데 나는 오로지 낚시생각뿐이었다. 이날 밤 자정 무렵 평택에서 대리운전을 마치자마자 천안 형님이 운영하는 횟집에 들러 미끼(개불)를 확보한 뒤 울진으로 차를 몰았다. 개불은 복어와 쥐치 등의 잡어 입질을 견딜 수 있는 미끼다.
4시간 만에 도착한 곳은 울진 후포항 근처에 있는 거일리 백사장. 파도가 1~2m로 약간은 높았지만 물색은 좋았고 뒤에서 바람(서풍)이 불어 캐스팅도 편했다.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서프 스탠드와 서프백 살림통, 미끼통을 내려놓고 채비를 준비했다. 로드는 다이와사의 프라임캐스터 27-425 쌍포로 준비하였고, 릴은 토너먼트45QD 원투릴에 30호 구멍봉돌을 이용한 자작채비를 사용했다. 4호 목줄에 감성돔바늘 4호를 묶어 채비를 완성했다. 개불은 한 마리를 3등분한 다음 바늘을 한 번 통과 후 한 바퀴 돌려 몸통 안에 바늘이 감춰지도록 꿰었다.

 

▲필자가 울진 거일리 백사장에서 밤낚시로 낚은 감성돔을 자랑하고 있다.

▲계척자에 올려진 대형 감성돔


채비를 캐스팅한 후 30분 정도 지날 무렵 무언가 미끼를 건드리기 시작했다. 깔짝깔짝 하는 걸 보니 아무래도 복어라는 생각이 들어 2m 정도를 강하게 끌어서 다시 멈췄다. 10여분 뒤  다시 입질이 들어왔는데, 좀 전의 깔짝대는 입질과는 다른 살짝 잡아당기는 듯한 입질. 감성돔이 분명했다. 낚싯대를 들고 후킹할 자세로 기다리니 드디어 초리가 강하게 휘어졌고, 녀석이 요동을 치기 시작했다. 손에 전해오는 손맛이 예사 놈이 아니었다. 한 10m쯤 끌고 왔을 무렵 녀석이 간출여에 머리를 처박은 듯 더 이상 당겨지지가 않았다. 드랙을 살짝 열고 라인을 느슨하게 풀어주니 다시 빠져나온 듯 강한 저항을 하였다. 한밤에 실랑이를 벌인 끝에 드디어 녀석을 모래사장으로 끌어내는 데 성공. 50cm는 훨씬 넘을 듯 보였다. 난생 처음 보는 대형 감성돔에 나도 모르게 아무도 없는 해변에서 ‘아싸 가오리’라며 환호성을 터트렸다. 줄자에 올려보니 정확히 55.2cm가 나왔다. 그 뒤 27, 35cm급 감성돔 2마리를 더 낚았다. 대형 감성돔을 낚은 나를 환영이라도 하듯 수평선으로 햇님이 방그레 웃으며 솟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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