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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이승배의 탐라도 재발견 13-벵에돔 특급 포인트 지귀도 동모
2017년 01월 1975 10506

연재-이승배의 탐라도 재발견 13

 

벵에돔 특급 포인트

 

 

지귀도 동모

 

 

이승배 G브랜드 필드테스터, ZEROFG 홍보위원, 운영위원

 

본격적인 겨울을 알리는 북서풍이 강해지면서 서귀포권 부속섬에서 씨알 굵은 벵에돔이 모습을 비추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귀도의 조황이 두드러진다. 11월 30일 지인들과 서귀포 하효항에서 낚싯배를 타고 지귀도로 나갔다. 출조당일 물때는 9물. 만조시각은 10시 40분이고 간조는 16시 40분이었다. 기상청 예보로는 오전에는 북동풍이 불다가 오후에 북서풍으로 바뀐다고 한다. 그래서 필자 일행은 해질녘 초들물에 굵은 벵에돔이 잘 낚이는 동모 포인트로 향했다. 지귀도 동쪽에 있는 동모는 동풍이 불면 맞바람에 너울파도까지 일어 낚시 여건이 좋지 않지만 반대로 서풍이 불면 낚시 여건이 좋아진다. 지귀도는 지형이 낮은 섬이라 강풍이 불면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그래서 출조 전 반드시 풍향과 풍속을 확인해야만 한다.

 

▲동모 포인트에서 함께 낚시한 이성탁씨가 벵에돔을 들어뽕 하고 있다.

▲38cm 벵에돔을 올린 김지훈씨.

▲방석덕(앞쪽) 포인트와 동모안통(맞은편).

▲동모 포인트에서 올라온 벵에돔과 긴꼬리벵에돔.


동모 포인트의 특징
동모의 전반적 수심은 6~8m이며 바다를 봤을 때 왼쪽에 방석덕과 동모 안통 포인트가 차례로 있다. 이 두 포인트는 모두 약간 안쪽으로 들어와 있어 조류 소통은 썩 좋지 않은 편이나 큰 수중여가 곳곳에 박혀있는 덕분에 굵은 붙박이성 일반 벵에돔은 자주 낚이는 포인트이다.
반면 동모는 약간 앞쪽으로 튀어나와 들물과 썰물 모두 조류 소통이 원활하며 그 덕분에 긴꼬리벵에돔을 마릿수로 노릴 수 있는 자리다. 낚시자리에서 오른쪽으로는 끝여가 있는데 이쪽으로 채비를 흘리면 수심이 얕아진다. 그래서 굵은 벵에돔이 입질해도 목줄이 터질 때가 많으므로 낚시자리 정면이나 북동쪽으로 포인트가 형성되는 상황이 좋다.
들물이 흐를 때는, 조류가 동모 안통에서 동모로 흐르므로 낚시자리에서 약간 북동쪽으로 캐스팅해 발 앞쪽으로 채비가 흘러들게 만들어야 마릿수 벵에돔을 낚을 수 있다. 썰물 조류는 서쪽에서 받히므로 동모까지는 조류가 직접 들어오지 않고 약한 지류가 밀려들 뿐이다. 이 지류가 마치 들물처럼 동모 안통에서 동모 쪽으로 흘러주는 상황에서 입질이 자주 오는 편이다.

 

▲김밥과 라면으로 아침 식사를 해결했다.

▲이충일 회원이 올린 아침 첫 긴꼬리벵에돔 조과.

▲멀리서 입질을 받은 김지환씨의 파이팅.

조류가 발 앞으로 밀려들 때가 적기
동모 포인트에 도착했을 때는 이른 아침이라 북동풍 맞바람이 강하게 불어왔다. 동모 포인트는 들물에 조류가 발 앞으로 밀려올 때 굵은 벵에돔이 종종 낚이기 때문에 다소 불편해도 맞바람과 너울을 마주하며 낚시를 시작했다. 낚시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제로에프지 이충일 회원이 25cm급 긴꼬리벵에돔을 먼저 올렸다. 이후 너울성 파도가 밀려드는 상황에서 25~30cm급 긴꼬리벵에돔이 간간이 올라왔고 동행출조한 김지훈씨와 김지환씨는 정체 모를 고기를 걸어 목줄을 터뜨렸다.
오후가 되자 바람이 북서풍으로 변하고 파도가 낮아지면서 낚시여건은 좋아졌다. 오후 3시경 이충일 회원이 30cm 후반 벵에돔을 낚자 곧바로 김지훈씨가 비슷한 씨알의 벵에돔을 낚으면서 오후 조과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높아졌다. 
그런데 보통 늦은 오후가 되면 긴꼬리벵에돔의 폭발적 입질이 시작되어야 하지만 오후 4시가 되자 벵에돔은 커녕 잡어 입질도 사라지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크릴을 만져보니 마치 냉장고에서 방금 나온 것처럼 차가웠다. 주변에서 벵에돔을 낚는 낚시인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최근 서귀포 부속섬에선 썰물이 이처럼 수온이 급강하면서 입질이 끊어지는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결국 간신히 해질녘 피크타임에 30cm급 벵에돔과 38cm급 긴꼬리벵에돔 1마리를 낚는 것을 끝으로 낚시를 마감해야 했다.
조황문의 서귀포 용천낚시 064-763-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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