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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_아산 문방지-왕년의 유료터가 공짜 마릿수터로
2017년 01월 3792 10513

충남_아산 문방지

 

 

왕년의 유료터가 공짜 마릿수터로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삽교호 인근에 월척은 귀하지만 마릿수 재미가 좋은 저수지가 있다. 7만8천평의 큰 수면을 가진 문방지란 곳인데, 삽교호와 평택호의 유명세에 가려 낚시인들의 발길이 뜸한 곳이다.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가 행정구역으로 삽교호 대음리수로 인근에 있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과 담벼락을 사이에 두고 위치해 있다. 연안을 따라 다양한 수초가 잘 발달해 있는 이곳에서 최근 5~9치급 붕어 마릿수 재미가 한창이다.

 

문방지는 2010년까지 입어료 1만원을 받는 유료낚시터로 운영하였다. 그러다가 유료낚시터 계약 연장이 되지 않아 그 다음해부터 무료낚시터로 바뀌었는데 그래서 어자원이 비교적 풍부하다. 연안에는 부들, 어리연, 마름 등 다양한 수초가 발달해 있고, 수심도 1~2m 내외로 붕어가 살기에 적당하다. 유료낚시터로 운영할 때 토종붕어는 물론 떡붕어도 많이 방류해 전층낚시인도 많이 찾았던 곳이라고 한다. 지금도 떡붕어가 잘 낚이고 있다. 그 외에도 메기, 가물치, 동자개와 블루길이 많은 편이며 배스도 소량 서식하고 있다. 낚시 시즌은 초봄부터 얼음이 얼기 직전까지 긴 편이며, 여름에는 제방과 상류 일부를 제외하고는 마름이 전 수면을 뒤덮는다. 붕어는 5~8치급이 주종으로 낚이며 하룻밤에 10~30수씩 낚을 정도로 마릿수 재미가 좋은 곳이다. 단골낚시인의 말에 따르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월척붕어가 곧잘 낚이곤 했으나 2년 전 바닥을 드러낸 뒤부터는 큰 씨알은 보기 힘들어졌다”고 한다.
지난 9월 하순 대음리수로에서 정기출조를 마친 낚춘사랑 카페 회원 몇 명이 나오는 길에 문방지를 보고 우연히 들렀다가 수초 여건에 반해 짬낚시를 즐겼는데, 의외로 붕어가 잘 낚여 그 다음 주말부터 이곳을 찾아 손맛을 즐겼다.  앉을 자리가 많고 조황 편차도 크지 않아 낚시회 정출장소로도 알맞은 곳이었다. 단지, 주차공간이 많지 않은 게 흠이다.
문방지는 최상류와 우안 하류 구 관리소 주변, 그리고 좌안 하류가 일급 명당이다. 모두 주차 후 바로 앞에서 낚시가 가능하다. 좌안 중류인 문방3리 마을 앞도 수초가 좋아 보이지만 주차 후 많이 걸어야 하는 단점 때문에 생자리로 남아 있다. 자리를 다듬고 낚시해볼 만하다.

 

▲문방지 구 관리소 앞 잔교에 자리한 낚춘사랑 회원이 어둠이 내리자 케미불빛을 밝히고 찌를 바라보고 있다.

▲중상류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앞 수초대에 낚싯대를 편성한 이용호(물안개)씨가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좌상) 처마 밑에 걸린 곶감. 좌하)낚춘사랑 회원들이 본부석에 모여 야식을 즐기고 있다.

  우)“이 철에 이 정도면 괜찮죠?” 김유근(한칸반)씨의 붕어 자랑을 하고 있다.

▲다음카페 낚춘사랑 회원들이 낚시터 청소를 마치고 5.5클린운동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단체 촬영을 했다.

 

 

“2년 전 바닥을 드러낸 뒤로 큰 씨알 귀해져”
낚춘사랑은 11월 19~20일 아산 문방지에서 4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납회를 열었다. 나는 19일 점심 무렵 문방지에 도착해 구 관리소 앞 부들수초에 다대편성을 했다. 이곳에는 한때 운영하던 수상좌대가 연안에 방치되어 있었다. 관리소 주변에는 주차공간이 넓어 본부석도 이곳에 차려졌다.
글루텐과 지렁이를 고루 사용했더니 지렁이에 블루길과 붕어가 함께 낚였다. 오후 시간대에 최상류에서는 벌써 20마리 이상 낚았다는 회원도 있었다. 가서 보니 5~7치급이 주종으로 대부분 낚은 즉시 방생하였고, 8~9치급은 5마리 정도였다. 다음날 아침 9시 종료시간까지 제방에 앉은 5명을 제외한 전역에서 붕어가 낚여 못 낚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고른 조과를 올렸다. 15~25cm가 주종이었다. 예상대로 최상류의 조과가 가장 뛰어났으며 납회 1~3등 입상자가 모두 이곳에서 배출되었다. 본부석 건너편인 좌안 하류 앞쪽도 조용한 가운데 낚시가 이뤄져 마릿수 조과를 선보였지만 씨알은 모두 고만고만했다. 내가 앉은 관리소 앞쪽은 납회가 열리기 전 출조한 회원들이 좋은 조과를 올린 곳인데 밤새 소란스러워서 그런지 큰 씨알은 낚이지 않았다.
문방지는 좌안과 구 관리소가 있는 우안 진입로가 다르다. 좌안은 인주면에서 선장면으로 이어지는 623번 지방도로에서 문방3리 마을로 진입하면 최상류까지 진입할 수 있다. 그러나 우안은 문방2리 마을로 진입한 뒤 첫 번째 골목에서 좌회전하면 제방으로 오르게 되는데, 제방과 관리소 주변의 연안과 연결이 된다. 이곳에서 최상류로 가려면 관리소 주변에 주차 후 도보로 가야 한다. 
미끼는 글루텐이 잘 듣고 밤에는 지렁이도 효과가 좋다. 옥수수는 의외로 잘 듣지 않았다. 문방지는 얼음이 얼기 전까지 꾸준하게 붕어가 낚인다고 한다. 
문방지 좌안 상류 내비게이션 주소는 인주면 문방리 298(문방3리 마을회관 앞). 우안 하류 구 관리소 내비게이션 주소는 인주면 문방리 487-3번지.

 

 ▲좌상) 납회 1등을 차지한 이경주(좌측, 똘이장군)씨가 강원산업에서 협찬한 낚싯대를 부상으로 받았다. 좌하)낚춘사랑 회원들이 낚시를

   마치고 낚시터를 돌며 쓰레기를 줍고 있다. 우)“문방지 붕어 손맛 끝내주네요.” 태안에서 온 국현웅씨(태안붕어).

 

▲잔교에 오른 박완근씨가 아들 세진이, 딸 세아와 함께 붕어낚시를 즐기고 있다.

▲문방지 상류에서 낚은 붕어들.

▲이튿날 아침 구 관리소 앞 수초대에 자리한 안재규(붕장어) 회장이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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