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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_나주 연화제-49cm, 48cm… 4짜 퍼레이드
2017년 01월 5415 10529

전남_나주 연화제

 

 

49cm, 48cm… 4짜 퍼레이드

 

 

장재혁 객원기자, 이노피싱 필드스탭

 

겨울의 문턱에서 들면서 하루하루 점점 낚시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 시기에 중부지방의 낚시인들은 다소 따뜻한 남녁으로 장거리 출조를 계획한다. 나도 취재를 위해 전남 신안군의 비금도와 도초도 그리고 영암호 등의 조황을  살펴보았으나 시기적으로는 고기가 나와야 하건만 낱마리 조과에 불과하였다.
그러던 지난 12월 8일 무안 서해안낚시 김동수 사장에게서 전남 나주의 소류지에서 지난 주말에 4짜급 포함 월척이 마릿수로 낚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때마침 오래전 낚시터에서 알게 된 천안 손효석(닉네임 세콤)씨가 연락이 와 함께 출조하기로 했다. 김동수 사장이 알려준 곳은 나주의 연화제였다.
연화제는 전남 나주시 대호동에 위치한 57,000㎡ 규모의 저수지이다. 겉보기에는 평지형 저수지로 보이나 전반적 수심이 2~3m로 깊은 편이다. 외래어종인 배스와 블루길이 유입되어 있고 여름에는 블루길 성화에 생미끼낚시가 불가능할 정도라고 한다. 저수지 상류 일부 지역에 갈대 군락과 뗏장수초가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었다. 그러나 상류는 현재 도로공사 중이라 소음과 진동이 발생하는데다 안전사고 위험도 있어 낚시하기엔 힘들 것 같았다.

 

▲취재에 동행한 송효섭씨가 아침에 입질을 받아내고 있다. 밤과 낮에 걸쳐 입질이 들어왔다.

▲필자가 낮에 올린 37cm 월척. 체고가 유난히 높아 4짜로 착각할 정도였다.

▲좌상) ‌‌“또 왔다 왔어” 연속되는 입질에 챔질 준비를 하고 있는 송효섭씨. 좌하) ‌상류에서 릴낚시를 하고 있는 낚시인.
  우) ‌송효섭씨가 촬영팀이 거둔 조과를 보여주고 있다.

 

무안 서해안낚시 김동수 사장의 제보
연화제에는 김동수 사장이 먼저 와 있었다. 저수지 주변에 사유지가 있어 그곳을 피해 포인트를 잡기가 녹록치 않다. 주로 도로변이나 제방권에서 낚시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는 무넘기 가까이 자리를 정했고 대편성을 마칠 무렵 주변은 어느새 어두워져 곧바로 찌불을 밝히고 새우미끼로 밤낚시를 시작하였다.
낮부터 불던 바람이 불었다 멈췄다를 반복하더니 바람 방향이 맞바람으로 바뀌면서 채비 투척이 어려웠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음에도 간혹 블루길만 낚일 뿐 붕어 입질은 좀처럼 볼 수가 없었다. 자정쯤 손효석씨가 첫 입질에 9치 붕어를 낚아냈는데 새우에 입질이 없어 옥수수글루텐을 사용해 입질을 받았다고 한다. 잠시 후 연신 붕어를 낚아냈지만 월척을 넘기지 못했다. 가뜩이나 입질도 없는데 새벽에 비와 함께 바람이 다시 거세게 몰아치면서 낚시를 더욱 어렵게 하였다.
여명이 밝을 무렵부터 바람이 소강상태가 되면서 다시 낚시를 할 수 있었는데 새우를 떼내고 지렁이를 사용해 보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반듯하게 찌를 올리는 입질이 왔고 챔질에 7치급 붕어를 첫수로 낚을 수가 있었다. 곧바로 입질이 이어지면서 씨알은 크진 않았지만 마릿수 붕어를 낚을 수 있었다.  
김동수 사장이 철수하고 나는 그 자리로 포인트를 이동해 하루 더 낚시를 하기로 했다. 다시 대편성을 하고 잠시 입질을 기다리는데 좌측 42대의 찌가 몸통까지 올라와 쓰러지기 일보직전이다. 순간 챔질에 묵직함이 낚싯대를 통해 전해지고 수면위로 떠오른 것은 체고가 높은 37cm 월척붕어였다. 빵이 어찌나 크던지 뜰채를 사용해야만 붕어를 올릴 수가 있었다.
정오가 지나면서 따스한 햇살에 수온이 오른 탓인지 잇달아 입질이 왔다. 뗏장수초에 붙여 두었던 찌가 서서히 올라오는 것을 보고 챔질해 35cm 붕어를 올렸다. 잠시 후 내 오른쪽에 자리한 손효석씨도 뗏장수초에서 43cm 붕어를 낚아내었다. 낮낚시에 월척과 4짜급 붕어가 낚여 나오자 오늘 밤낚시가 기대되었다.

 

▲제방 중간에서 낚시한 송정호씨의 조과. 가장 큰 놈이 48cm였다.

▲살림망에 든 4짜 붕어를 보여주는 낚시인.

 

“릴낚시에 58cm 붕어 낚은 걸 봤다”
일찌감치 저녁을 먹고 밤낚시를 시작하였다. 지난밤에 새우에 입질이 없어 지렁이로 바꾸었는데 심심치 않게 입질이 오지만 월척 이상 붕어를 만날 수 없었다. 아침에 보니 제방 끝 무넘기에 광주에서 온 이기운씨가 늦은 밤에 들어와 낚시를 했는데 살림망 속에 어마어마한 4짜급 붕어가 무려 4마리나 담겨 있었다. 한 마리는 낚을 당시 50cm가 조금 넘었다는데 그사이 줄었는지 50cm에 조금 못 미치게 계척되었다. 이기운씨는 지난주에도 4짜 포함 월척 붕어를 마릿수로 낚았다고 한다. 주로 4칸대 이상으로 대편성을 하였고 스위벨채비로 낚시를 하였다. 이기운씨는 그 다음날도 4짜급 붕어를 두 수 더 추가하고 철수하였다.
제방 중간에선 나주에서 온 송정호씨가 최대 48cm를 비롯해 5마리의 4짜급 붕어를 낚아냈다. 송정호씨도 스위벨채비에 미끼는 새우를 사용하였다고 한다. 이날은 전날보다 어두워지면서 일찍 추워졌고 다수의 낚시인이 들어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낚시를 하였는데 제일 깊은 수심에서 낚시한 송정호씨만 조황이 좋았다.
연화제에서 만난 현지 낚시인은 “지난주에 상류 도로 아래에서 동네 노인이 릴낚시에 58cm 대물붕어를 낚아서 본인이 직접 줄자로 재주었다”고 했다. 주로 밤낚시에 깊은 수심과 긴 장대에서 입질이 왔고 채비는 저수온기라 예민한 채비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미끼는 새우와 지렁이가 주효했다. 4짜급 붕어는 밤 9시부터 새벽 3시 사이에 낚였다. 요즘처럼 저수온기에는 수온의 변화에 따라 상황이 변하므로 참고하였으면 한다.
벌써 산란을 준비하는지 붕어의 배가 가득 불러 있다. 낚은 붕어는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이 시즌에 이렇게 풍요로운 조황은 아마도 만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된다. 벌써 입소문이 나서 주말에는 많은 낚시인들이 찾아 왔다. 이런 때면 항상 문제되는 것은 쓰레기와 주차 문제다. 현지 주민들과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여야 할 것이다.
조황문의 무안 서해안낚시 061-454-7276

 

가는길 무안광주고속도로 나주 나들목을 나와 나주 방면으로 좌회전하여 약 5.3㎞ 진행하면 도로 좌측이 연화제 상류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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