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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낚시 대물 조행기 - 한강 반포대교에서 쏘가리 대박
2009년 11월 7675 1053

루어낚시 대물 조행기

 

 

 

한강 반포대교에서 쏘가리 대박

 

오짜 세 마리 중 우두머리는 57cm!

 

박원규 서울시 광진구 능동

 

 

▲한강에서 낚은 57cm 쏘가리를 들어보이는 필자.


9월 29일 오후 동생 민호, 지수와 함께 한강을 찾았다. 한강은 나의 단골 낚시터다. 9년 전부터 틈틈이 낚시를 다니고 있다. 영동대교 남단, 청담대교 부근 탄천, 반포대교와 한남대교 북단 등에서 쏘가리를 자주 낚았다. 
탄천 부근을 먼저 찾았다. 생각보다 물이 많이 빠져 있었다. 끄리와 강준치를 몇 마리 낚았다. 여기는 아니다 싶어 반포대교 북단으로 포인트를 옮겼다. 다리에서 하류로 50m쯤 내려가 낚시를 시작했다. 나는 루어낚시를 하고 동생들은 지그헤드채비에 웜 대신 미꾸라지를 꿰었다. 막내가 가장 먼저 입질을 받았다. 강준치일 거라며 신경을 안 썼는데 올라온 놈은 놀랍게도 쏘가리였다. 50cm급은 충분히 되어 보인다. 난생 처음 낚아보는 쏘가리에 지수는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긴장감이 솟는다. 이번엔 민호가 “형, 나도 왔어요.”하고 말한다. 아니 뭐 이런 일이 다 있나! 53cm 정도 되는 쏘가리였다. 한강낚시 9년 동안 얼굴 보기 힘들었던 5짜 쏘가리가 연속으로 낚이다니…. 

 

쏘가리 일곱 마리가 삽시간에 우르르 

 

동생들이 낚은 쏘가리를 본 나는 ‘웜을 떼고 미꾸라지를 꿸까?’ 갈등을 했지만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30여분 집요하게 캐스팅하자 입질이 왔다. 쏘가리 특유의 ‘투두둑’하는 입질. 45cm 쏘가리였다. 다시 캐스팅. 전방을 향해 40m 가량 루어를 던졌다. 루어가 무언가에 걸린 느낌. 입질인가? 밑걸림인가? 약간 짜증이 났다. 아니다. 쏘가리다! 바닥으로 처박는 힘이 대단했다. 시커먼 놈이 수면으로 솟았다가 사라졌다. 옆에서 지켜보던 동생들이 “쏘가리다! 형, 육짜 쏘가리야!”하고 소리쳤다. 힘으로 맞서지 않고 감고 풀기를 서너 번 하고 나니 녀석도 힘이 빠진 듯했다. 드디어 연안 석축으로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지나가다 멈춰서서 나의 파이팅을 지켜보던 사람들이 모두 탄성을 질렀다.
계측을 해보니 57cm. 이날 우리는 57cm를 포함해 5짜 쏘가리 3마리와 30~40cm급 쏘가리 3마리를 낚았다. 대낮에 2시간 동안 거둔 조과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그 뒤 입질은 감쪽같이 사라졌다.

 

▲ “너희들 나 때문에 매스컴 탄 줄 알아라.”꿰미엔 꿴 쏘가리를 들어 보이는 후배 지수(좌)와 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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