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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하구 82cm 강준치 조행기
2010년 07월 3396 1056

 

 

82cm 강준치 조행기


금강 하구에서 미사일 명중!

 

| 김지일 익산 본전낚시 회원 |

 

 

▲힘이 너무 좋아 잉어인줄 알았던 82cm 강준치.

 

충남 서천에서 일을 마치고 금강하구둑을 지나다 눈길이 금강의 잔잔한 수면에 꽂혔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 차를 세우고 항상 실려 있는 루어대를 들고 강가로 내려갔다.
예전부터 금강 하구에서 새물이 유입되는 곳엔 강준치, 눈불개, 끄리 등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체장이 1m 이상 자라는 강준치는 최고의 대상어종이다. 별명이 ‘강계의 미사일’인데 떼를 지어 회유하는 습성이 있어 강준치 떼를 만나면 원 캐스팅에 한 마리씩 올릴 수 있는 폭풍조과의 매력이 있다.

금강 하류의 새물이 내려오는 곳(길산천 하류 인근)에서 열심히 캐스팅을 해보는데 웬일인지 입질이 없다. 잠시 뒤 토독거리는 작은 입질에 챔질해보니 작은 끄리 한 마리가 끌려나온다. 그 뒤 한참 동안 감감무소식. 철수를 하려는데 저 멀리에서 캐스팅을 하고 있는 낚시인이 보였다. 반가운 마음에 다가가 조과를 물어보니 40~50cm 강준치를 몇 마리 낚았다고 했다. 루어대를 다시 꺼내들었다. 울트라라이트 로드에 6lb 라인, 송어낚시를 하던 채비를 그대로 사용했다. 루어는 다미끼사의 피라미. 사실 웜 위주의 낚시를 하다 보니 손이 잘 가지 않는 루어인데 작은 어종을 낚을 요량으로 서스펜딩 루어인 피라미를 선택했다.
첫 캐스팅 후 리트리브, 갑자기 로드가 기역자로 휘며 드랙이 울어대기 시작한다. ‘끼릭~끼릭~’ 이게 웬일인가? 강준치라면 이렇게 저항이 심하진 않을 텐데 혹 잉어나 다른 어종이 아닐까? ‘좀 더 강한 로드를 쓸 것을’ 후회하며 10분 가까이 실랑이를 벌였다. 옆에 있는 낚시인 보기가 민망할 정도로 랜딩이 쉽질 않았다. 조금씩 보이는 어체, 멀리서 보기에도 대단한 녀석이 등지느러미를 보이며 끌려나오고 있었다. 알고 보니 주둥이에 후킹된 것이 아니고 꼬리지느러미 쪽에 바늘이 살짝 걸린 것이었다. 그제야 왜 그렇게 드랙을 차고 나갔는지 이해가 됐다.
겨우 겨우 연안으로 가까이 끌어내 옆 조사님의 뜰채질로 무사히 랜딩할 수 있었다. 82cm짜리 대형 강준치였다. 그 뒤 나와 그 조사님은 웜, 스피너 등으로 40~50cm 강준치를 20여 수 더 낚고 철수했다.

 

▲◀필자가 금강 하구에서 뜻밖으에 만난 82cm 강준치를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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