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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귀도 51cm 벵에돔 조행기
2010년 07월 2474 1057

 

지귀도 51cm 벵에돔 조행기


겨우내 꿈꾸던 5짜 초여름에 만났수다

 

| 양성우 제주 해성낚시 회원 |

 

 

▲꿈에 그리던 5짜 벵에돔을 낚아 든 필자.

 

오랜만의 출조다. 시기적으로 대형급 시즌은 끝난지라 바닷바람이나 쐴 겸 해성낚시의 지귀도 출조에 합류했다. 그래도 혹시나 물어줄지 모를 대물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5월 15일, 지귀도에 도착하니 파도 하나 없는 잔잔한 날이다. 이렇게 좋은 날이 일 년에 몇 번이나 있을까? 사리물때라 물때도 최고다. 21인승 고무보트가 지귀도를 한 바퀴 돌면서 낚시인들을 하선시켜나갔고 나는 등대 밑 포인트에 내렸다. 
처음에는 2호 목줄로 가볍게 시작했으나 ‘낚이면 대물, 그렇지 않으면 꽝’이란 김상근 사장의 말에 갈수록 불안하여 오후 4시가 지날 무렵 목줄을 3호로 바꾸었다. 한동안 미끼를 물고 늘어지던 용치놀래기 입질이 싹 사라지고 갯바위에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역시나 전방에 흐르던 제로찌가 스멀스멀 잠기는가 싶더니 순간적으로 시야에서 사라졌다. 챔질과 동시에 파고드는 힘은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강렬한 힘이었다. 짧은 시간에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했다. ‘목줄이 터져버리는 것은 아닐까? 수중여로 박아버리면 어떻게 하지?’ 

다행히 녀석은 조금씩 지쳐가는 것 같았고, 서서히 백기를 들고 수면위로 떠올랐다. “우와, 5짜우다.” 처음부터 지켜보고 있던 주변 낚시인들이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안전하게 뜰채에 담고 나서야 안심할 수 있었다. 낚시점에 돌아와 계측해보니 51cm가 나왔다. 겨울시즌 내내 대물을 쫓아다녔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또 덧없이 계절이 바뀌나보다 했는데 초여름에 와서 대물을 낚다니 감개가 무량하다.

◀51cm 지귀도 벵에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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