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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 첫 참돔지깅에 88cm 참돔을!
2010년 07월 2711 1058

 

 

새 장비로 호쾌한 신고식

 


첫 참돔지깅에 88cm 참돔을!

 

| 장원혁 서귀포 신신낚시 회원 |

 

 

▲철수하자마자 서귀포 구두미포구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계측 결과는 88cm.

 

서귀포는 요즘 참돔지깅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참돔도 잘 낚이고 덤으로 다금바리나 능성어, 붉바리도 잘 낚여서 한번 조과를 구경한 사람들은 너도나도 참돔지깅 장비를 마련하려고 난리다. 하루에 두 번 출조를 나가는 사람도 있다. 십년 넘게 돌돔낚시와 벵에돔낚시를 고집해온 나도 최근 무늬오징어 에깅을 즐기기 시작한 후론 루어낚시에 맛을 들였고 이번에 터진 참돔지깅의 조과를 보고는 이 또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장비를 마련했다. 국산 장비로 마련하니 큰돈이 들지도 않았다. 문제는 어서 빨리 장비 신고식을 해야 하는데 무슨 놈의 날씨가 조용한 날이 없었던 것이다. 
5월 28일, 작정을 하고 모든 일을 마무리하고 오전부터 낚시점에 대기하고 있었다. 바람이 조금이라도 약해지면 뛰쳐나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바람은 더 매섭게 불었고, 낚시점 사장도 “이 정도 바람이면 보트가 밀려서 낚시하기가 힘들 걸? 게다가 오후엔 주의보라 오늘은 못나갈 거야”라며 내 속을 박박 긁는 소리만 해댔다. 어느덧 정오. 나는 참을 만큼 참은 상태였다. “에라~ 파도 한방 맞고 나면 정신이 번쩍 들겠지!” 낚시점 사장에게 그 말 한마디를 던지고는 서귀포 구두미 포구로 달려가 보트를 몰고 나갔다.
예전에 낚싯배를 운영한 적 있고 면허도 있어서 혼자 나가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작은 고무보트가 감당하기에는 바람이 너무 거셌다. 포인트도 잡지 않았는데 금방 물이 튀어 올라 보트 안은 흥건하게 젖어 버렸다. ‘괜히 나왔나?’ 그래도 그냥 갈 수는 없었다.
적당히 조류가 가는 곳을 골라 보트는 그대로 흘러가게 두고 새로 산 야마시타의 80g짜리 ‘오이란’ 참돔지그를 꺼내 장비에 묶었다. 루어낚시는 금방 채비해서 던질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채비 투입. 어떻게 하는지 요령은 많이 들어서 알고 있지만 바닥을 찍을지 흘려줄지가 고민이었다. 일단 바닥부터 찍고 보자며 참돔지그를 빠른 속도로 내려주고 천천히 감아 올렸다. 첫 채비 입수에 뭔가 투두둑거리는데 히트는 되지 않았다. 다시 도전. 그렇게 서너 번 채비를 흘렸을까? 이번에도 바닥을 찍고 천천히 감아올렸는데 ‘투둑’하는 느낌과 동시에 우악스런 입질이 들어왔다. 보트가 조류에 떠내려가는 건지 고기에게 끌려가는 건지 모를 정도로 저항이 거셌다. 약 5분간의 힘겨루기 끝에 뜰채로 떠낸 놈은 한눈에도 대구리!
그때 낚시점에서 전화가 왔다. “조금 있으면 주의보가 떨어지니 얼른 들어와라”라는 사장의 말에 “참돔 90cm를 낚았다”고 하니 믿지 않는 투다. “기념사진을 찍어야 하니까 카메라를 들고 얼른 포구로 나오라”고 말하니 그제야 “정말이야?”하고 되물었다.
포구로 나가 촬영을 하고 계측해보니 88cm. 나의 참돔지깅 신고식은 그렇게 멋지게 성공했다.


서귀포 신신낚시 (064)73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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