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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남해도 항촌-1.75호 원줄에 막대찌 장타로 감성돔 캐내기
2017년 02월 2529 10580

경남_해도 항촌

 

 

1.75호 원줄에 막대찌 장타로 감성돔 캐내기

 

 

주우영 렉슈마·토네이도 필드스탭, 로얄경기연맹 회원

 

해마다 감성돔 시즌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이곳 항촌 갯바위는 남해도 남면 선구리에 있는 본섬 갯바위다. 항촌부터 가천 사이에는 도보 포인트가 산재해 있으며 5짜급 대물 감성돔이 출몰해 전국에서 찾아온 감성돔낚시인들로 붐비는 곳이다. 잘 발달된 여가 멀리까지 뻗어 있는 천혜의 감성돔낚시터로서 옛날부터 감성돔 자원이 풍부하다. 도보로 진입할 수 없는 간출여도 있는데 항촌에서 낚싯배를 이용하여 내리면 도보 포인트보다 손맛 볼 확률이 높다. 그러나 최근 낚시인들이 버린 쓰레기가 문제가 되어 목섬 일대와 귀신여 아부나이, 초소 일대 등 부분적으로 하선이 금지되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12월 감성돔 시즌을 맞아 여러 번 이곳으로 출조하였는데, 출조할 때마다 2~3마리씩 감성돔을 낚아 손맛을 만끽하였다. 2017년 새해 아침에도 남해도를 가기로 하고 새벽 1시 필자가 운영하는 식당 문을 닫고 곧장 남해도로 달렸다. 남해읍에 위치한 휴게소낚시에 들러 나의 낚시 스승이신 하태암 사장님을 뵙고 밑밥을 준비했다. 1일 사용량으로 크릴 6장에 파우더 6장, 압맥 6봉, 옥수수캔 6개를 사용하는데, 먼저 절반을 비벼 오전낚시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가져가 오후에 사용하고 있다.
항촌 갯바위에는 오전 7시가 넘어 도착하였는데, 새해 첫날 휴일이다 보니 걸어서 진입하는 갯바위는 빈자리가 없어 배를 타고 진입해야 했다. 이곳 항촌마을에는 조일호와 광성호 두 척의 갯바위 전용선이 있는데, 나는 조일호를 이용하고 있다. 항촌 갯바위까지는 5~10분 거리로 가까워 수시로 운항하고 있어 언제가도 이용할 수 있다. 1인 요금은 2만원.

 

▲도로에서 내려다본 항촌 갯바위. 이곳은 멀리까지 얕은 수심이 이어져 있어 장타낚시에 잦은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남해읍에 사는 최종필씨가 항촌 갯바위에서 낚은 56cm 감성돔.

▲좌) 이날 필자가 낚은 감성돔. 우)필자가 취재일 사용한 1.5호 막대찌.

 

도보 진입 가능하지만 짐이 많아 낚싯배로
이날 내가 하선한 곳은 항촌 솔밭밑 간출여 포인트로 썰물이 되어야 머리를 내미는 곳이다. 이날은 마침 아침에 만조가 걸려서 오전에 하선할 수 있었는데, 본섬에 일단 내렸다가 한 시간 정도 지나 본섬과 연결되어 오를 수 있었다. 주차 후 도보로도 진입할 수 있는 곳이지만 나는 거리가 멀고 밑밥과 가방을 메고 가기가 힘들어 배를 이용한다.
필자가 좋아하는 이곳 솔밭밑 간출여는 만조 때 수심이 6m, 간조 때는 4m 정도 나오는 곳으로 썰물 조류가 귀신여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가는 도중에 수많은 수중여를 지나가게 된다. 그 여와 여 사이에서 대물 감성돔들이 낚이는 일급 명당이다. 들물로 바뀌면 초소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이때도 감성돔의 입질을 받을 수는 있지만 발 앞 좌측에 날카로운 수중여가 있어 대물 감성돔을 걸더라도 놓치는 경우가 많아 강제 집행으로 끌어내야 한다.
나는 이날 허리힘이 강한 1호 낚싯대에 원줄 3호, 목줄 1.7호를 사용하였다. 그리고 장타를 날리기 위해 1.5호 막대찌를 세팅했다. 장타낚시에 좋은 조황을 보이는 남해도 낚시특성에 맞춰 구멍찌보다는 시인성이 좋은 막대찌 채비가 한결 유리하다. 필자는 1.5호 막대찌를 사용할 때 1.5호 수중찌 대신 2호 도래봉돌을 사용한다. 2호 도래봉돌을 조금씩 깎아가면서 소형어가 물어도 가라앉을 수 있도록 세밀하게 부력을 맞춰 사용하는데, 수심 얕은 여밭의 장타낚시에서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단, 목줄에는 아무것도 달지 않아 수중여를 탐색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채비를 마치고 따뜻한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지며 밑밥을 뿌린 뒤 본격적인 공략을 시작해본다.

 

아침 피크시간을 놓치지 마라
남해도 도보 포인트들의 특징은 아침 동이 트고 1~2시간 내에 입질이 집중된다는 것이다. 오전 9시가 지난 한낮에는 낱마리 수준으로 입질 받기가 사실상 힘들어진다. 나는 밑밥을 공략 포인트에 대량 뿌려주고 채비를 흘려본다. 그런데, 밑밥에 먼저 반응을 한 전어와 망상어 따위의 잡어 성화에 크릴이 남아 남질 않는다. 잡어 성화에 대비해서 가져간 옥수수콘 미끼로 바꿔 달아 다시 던졌다. 미끼를 바꾸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시원스런 어신이 들어왔다. 6m 입질 수심에 맞춘 반유동 막대찌 채비에 35cm급 감성돔이 올라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비슷한 씨알의 감성돔이 낚였다. 시작은 좋았는데, 점심이 다 되도록 입질은 감감무소식. 나는 이곳은 틀렸다고 생각하고 재빨리 빠져나와 옆에 있는 큰 간출여로 포인트를 옮겼다. 이곳에서 준비해간 밑밥을 다시 보충한 뒤 다시 낚시를 시작했다.
물이 빠져 찌밑수심을 6m에서 4m로 바꾸고 다시 캐스팅. 그런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 멀리 날리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3호 원줄이 감긴 스풀을 빼내고 1.75호 원줄(토네이도 전조 세미플로팅)이 감긴 스풀로 교체하였다. 목줄은 토네이도 미라클 1.75호에 감성돔 4호 바늘을 다시 달았다. 원줄과 목줄이 모두 1.75호로 같은 호수라 밑걸림 시 원줄이 끊어질까 걱정하는 분들이 있지만 원줄은 길게 늘어나는 인장력이 좋아 대부분 목줄이 끊어지게 된다.
곧 썰물에서 들물로 바뀌고, 전방 40m를 노리던 반유동 채비에 또 입질이 들어와 38cm급 감성돔을 추가하였다. 지난 번 출조에서는 40~50cm급이 주종으로 낚였는데 오늘은 강한 바람 때문인지 잔챙이만 낚고 오후 2시경 철수하였다. 철수길에 다른 포인트에서 몇몇 낚시인이 5짜급 감성돔을 낚아 배에 오르는 것을 보았다.
이곳을 단골로 다닌 지도 어언 15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수많은 5짜 감성돔을 나에게 안겨준 곳이다. 씨알 좋은 감성돔들이 겨울 내내 낚이므로 한번 찾아볼만한 곳이다. 특히 주말에는 자리 경쟁이 심하므로 평일에 찾으면 손맛 볼 확률이 더 높다. 
문의 항촌 조일호 055-863-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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