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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TEAM DAIWA 대마도 긴꼬리벵에돔 공략 DJ DOC 이하늘과 다이와 타나카 프로의 한판승부
2017년 02월 2717 10583

해외

 

TEAM DAIWA 대마도 긴꼬리벵에돔 공략

 

 

DJ DOC 이하늘과 다이와 타나카 프로의 한판승부

 

 

박경식 프리라이터

 

대마도를 찾게 된 것은 거의 일 년 만이다. 그리 긴 시간이 지나지 않았으나 12월 초의 상대마도 히타카츠 터미널은 예전의 면모를 일신해 훨씬 더 커진 규모로 관광객들을 맞이했다. 입국심사 부스는 늘어났으나 그보다 더 많아진 한국 관광객들과 낚시인들이 몰리면서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려서야 비로소 완전히 대마도 땅에 발을 디딜 수 있었다.
다이와사의 신형 토너먼트 낚싯대 프로모션으로 기획된 이번 출조는 한국 시장을 주력으로 개발한 토너먼트 1호 릴대의 최종 테스트를 겸한 홍보촬영이 목적이었다. 이를 위해 한국 다이와주식회사의 직원 및 한국 스탭 박정훈, 심현철 프로, 일본 본사의 쇼지 키미타케씨를 비롯 홍보 파트의 촬영 스탭과 올해 구레마스터즈 우승자인 다이와 이소 필드테스터 타나카 타카시 프로까지 참가한 큰 규모의 프로모션이었다. 더구나 이 행사엔 스페셜 게스트인 DJ DOC의 이하늘씨도 이틀째부터 합류하였다. 이하늘씨는 연예계에서 소문난 낚시매니아로서 평소 다이와 제품을 애용해온 인연으로 이번 대마도행에 함께 하게 되었다고 한다.
차를 타고 다시 1시간 정도를 달려 2박3일 일정의 숙소인 오션민숙에 도착했다. 여장을 풀자마자 지급된 일정표엔 이틀 동안의 빡빡한 출조 계획이 잡혀 있었다. 준비를 마치고 선착장으로 나가자 이미 오전 출조를 마치고 철수한 한 무리의 낚시인들이 그동안 낚은 고기를 다듬고 있었다. 한국에서는 진귀한 긴꼬리벵에돔들이 아무렇지 않게 널브러진 모습은 아직 낚시도 시작하지 않은 우리 일행의 손놀림까지 분주하게 만들었다.

 

▲벵에돔을 낚으러 대마도를 자주 찾는다는 가수 이하늘씨. 채비를 마치고 조류를 살피며 찌를 던질 지점을 가늠하고 있다.

▲좌)찌를 교체하고 있는 이하늘씨. 우)찌낚시 채비를 하기 위해 원줄을 낚싯대 가이드를 통해 빼내고 있는 타나카 프로.

▲"이 손맛이 그리웠어요." 긴꼬리벵에돔을 낚아 올린 이하늘씨. 많은 실전경험을 통해 숙련된 낚시실력을 보여주었다.

▲2016 구레마스터즈 우승자인 타나카 다카시 프로. 능숙한 솜씨로 벵에돔을 잇달아 낚아냈다.

▲ 먼 거리에서 입질을 받은 타나카 프로의 낚싯대가 크게 휘어졌다.

 

 

목줄 6m 중간에 찌를 넣은 타나카씨의 채비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된 낚시에서 필자는 타나카 타카시씨와 함께 대마도 동쪽 ‘스베르’라는 포인트에 내렸다. 갯바위가 비스듬하게 경사진 형태라서 붙여진 이름인 듯했다. 낚시를 할 사람은 타나카씨 한 사람인 듯했지만 그 외의 인원이 많았다. 한국 취재진 2명, 다이와 일본 촬영팀 2명, 일본 다이와 본사 직원 1명에 한국 다이와 직원까지 더해 갯바위가 비좁을 정도였다.
해가 지기 전까지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 불과 3시간 남짓. 타나카씨는 채비를 하는 와중에도 홍보팀의 촬영으로 인해 적지 않게 지체하여 포인트에 내려서 낚시를 시작한 시간은 한 시간이 더 지나서였다. “낚시할 시간이 별로 없는데 괜찮을까요”라고 묻자 한국다이와 김종필 과장은 “어차피 해질녘에 대물들이 나오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아도 될 겁니다”라고 말했다. 과연 그 말대로 낚시 시작 후 1시간이 넘도록 낚이는 벵에돔 씨알은 민망한 수준이었다. 채비를 담그는 족족 입질을 받았으나 25cm가 되지 않는 방생 씨알이 대부분.
해거름을 기다리며 잠시 휴식을 하는 타나카씨의 채비를 엿보게 되었다. 다이와 토너먼트 경기 SMT 1.5호 대에 다이와 토너먼트 경기 LBD릴, 원줄 1.65호에 목줄 2호를 직결했다. 특이한 것은 직결한 목줄의 길이와 찌(00)의 위치였는데, 목줄은 6m 정도로 최대한 길게 묶고, 찌는 직결부에서 2m 정도 아래 스토퍼를 달아 그 사이를 유동할 수 있도록 했다. 즉, 목줄에 찌가 위치하며 밑채비의 길이는 4m가량이 되는 셈이다.
이처럼 목줄을 길게 쓰는 이유는 ‘상황에 따른 신속한 대처를 위해서’라고 타나카씨는 말했다. 입질층, 잡어 유무, 채비 손실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찌 위치를 조정하고, 목줄을 끊어 쓰기도 하는데, 특히 촉박한 토너먼트 경기 중에 많이 사용했으나 평소에도 편리하기 때문에 즐겨 쓰는 채비라고 했다.
찌매듭은 별도로 쓰지 않았다. 채비 정렬 후 찌가 서서히 가라앉는데, 이때부터는 일종의 잠수찌 형태로 운용하며 입질은 순수하게 낚싯대를 통해 전해오는 감각으로 파악한다. “바로 이때 다이와 토너먼트 대의 진수가 발휘됩니다”라고 타나카씨는 힘주어 말했다. “슈퍼메탈톱을 채용한 토너먼트 대는 작은 입질도 강하게 증폭시켜 사용자에게 전달합니다. 벵에돔의 약은 입질이 ‘땅’하고 때리는 느낌으로 그대로 전달됩니다”라며 “이 로드가 있어 토너먼트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웃었다.
철수 시간은 6시. 점차 어두워지기 시작한 5시 무렵부터 씨알이 굵어졌다. 35cm가 넘는 벵에돔이 낚이기 시작하더니 40cm급도 간간이 낚였다. 타나카씨는 철수 시간인 6시에 임박하여 낚시를 접었는데, 낚싯배는 6시 30분이 넘어 도착했다. 오션민숙의 성필균 대표는 “해 지고 굵은 놈들이 나와서 일부러 늦게 왔는데 일찍 접었다니 아쉽다”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이하늘씨의 뛰어난 낚시실력에 깜짝
같은 시간 스베루에서 떨어진 독립여에서 낚시를 한 다른 팀의 조과가 궁금했다. 철수를 해서 물어보니 파도가 넘어와 낚시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일찌감치 철수했다며 “팬티까지 다 젖었다”고 박정훈 프로가 엄살을 떨었다. 조황은 비슷했다. 고만고만한 씨알의 벵에돔들.
둘째 날은 대마도 남쪽 갯바위를 포인트로 잡았다. 오션민숙에서 차로 1시간을 이동, 다시 배를 타고 20분 정도 나가 별섬이라는 포인트에 전원이 자리 잡았다. 이날 오후는 연예인 낚시광으로 유명한 DJ DOC의 리더 이하늘씨가 스폐셜 스탭으로 합류하여 타나카씨와 한자리에서 낚시를 했다.
이하늘씨는 민물, 바다, 루어 등 낚시장르를 가리지 않는 열혈 조사다. 불과 몇 년 전에 장박을 마다않고 민물낚시에 열중했던 그는 어느새 바다낚시도 베테랑 수준으로 구사하고 있다. ‘추자도와 가거도를 주름잡고 이제 대마도를 안방처럼 다니며 벵에돔낚시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이날 내린 별섬 포인트를 자신의 ‘냉장고’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먼저 자리를 잡은 것은 타나카씨. 앞쪽으로 뻗은 곶부리에서 연타로 굵은 벵에돔을 뽑아냈다. 낚시자리를 중심으로 양옆에서 모인 조류가 먼 바다 쪽으로 뻗어나가는 상황, 타나카씨는 밑밥을 약 3m 앞쪽에 집중하여 뿌리고 채비는 더 멀리 던졌다. 거의 2타1피의 확률로 입질이 쏟아졌다. 파이팅을 할 때마다 여러 취재진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추면서도 여유 있게 랜딩에 성공하는 모습은 3회 연속 토너먼트 우승자의 관록을 보여주는 듯했다.
이하늘씨도 이에 질세라 서둘러 낚시를 시작했다. 마치 한판승부를 벌이듯 불과 2m 정도의 거리를 두고 자리했다. 한자리에서 타나카씨와 낚시를 했음에도 잔 씨알의 벵에돔만 연속으로 낚아내던 이하늘씨가 공략 포인트를 달리하면서 굵은 씨알의 벵에돔을 받아냈다. 지금까지 여러 연예인들의 낚시를 보아왔으나 그 중에서도 이하늘씨의 낚시는 발군이었다. 강하게 뻗어가는 조류 속에 채비를 넣어 낚싯대의 감각만으로 입질을 잡아내 강력한 챔질로 이어갔다. 헛챔질 한 번 없이 벵에돔을 낚아내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았다. 챔질부터 랜딩까지 낚싯대의 휨새와 힘을 최대한 이용하여 벵에돔을 제압하는 장면은 급조된 낚시인이 아닌 현장에서 숱한 캐스팅과 파이팅을 반복한 결과물임을 몸소 보여주고 있었다.  
“저한테는 홈그라운드나 마찬가지인 곳인데 타나카씨한테는 못 당하겠네요”라며 타나카씨를 향해 “아임 아마츄어, 유아 프로!”라고 말했다. 말은 그렇게 했으나 이하늘씨 역시 오기로 뭉친 낚시인이었다. 취재진과 다이와 촬영팀이 거의 촬영을 마치고 철수를 준비하는 시간까지 더 굵은 씨알의 벵에돔을 낚기 위해 이리 저리 자리를 옮겨 다니며 낚시를 계속했다. 그렇게 철수 때까지 낚아낸 벵에돔은 갯바위 물칸이 가득 찰 정도였으나 철수 전에 몇 마리만 남기고 모두 방생해 주었다. 모두가 철수를 위해 마무리하고 있을 그 찰나 낚시에 집중하던 타나카씨가 낚은 마지막 벵에돔이 이틀간의 낚시 중에서 가장 큰 47cm였다.
지금부터 본격 시즌을 맞이하는 대마도 벵에돔은 3월까지 절정의 조황을 구가한다. 자잘한 씨알의 마릿수낚시로 보편화된 한국의 벵에돔낚시와는 다르게 대마도 벵에돔낚시는 씨알과 마릿수를 모두 만족시켜준다. 더구나 맛에 있어서 일반 벵에돔을 능가하는 긴꼬리벵에돔이 주종으로 5짜까지 노려볼 만하다. 해 뜨기 직전과 해 질 무렵이 황금물때로 대물을 위한 튼튼한 채비가 필수다.
벵에돔을 대상으로 치러진 다이와 토너먼트 낚싯대 신제품 테스트는 풍성한 조과로 인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참가한 한국과 일본 양국의 스탭 모두를 만족시키며 1월 제품 출시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 다이와 주식회사는 앞으로도 주목되는 신제품의 출시 프로모션을 활성화하여 더욱 현장에 맞는 제품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취재협조 한국다이와 주식회사 031-949-5225

▲좌)타나카 프로가 해거름 철수 직전에 47cm 벵에돔을 낚았다. 우)또 한 마리! 강한 조류 속에 채비를 넣어 줄의 감각만으로 어신을

  내는 이하늘씨의 낚시는 그야말로 발군이었다.

▲민박집 잔교에 설치된 대형 살림망들. 대마도 민박집들은 대부분 이렇게 낚은 고기를 살려서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낚은 물고기를 갈무리하는 낚시인들.

 

 


 

 

New Rod

 

다이와 기술력의 집약체

 

토너먼트 이소 AGS 1호 릴대

2017년 1월에 출시된 다이와 토너먼트 이소 AGS 1호는 다이와 기술력의 집약체로 표현되는 낚싯대다. 다이와 갯바위낚싯대의 최상 등급인 토너먼트 이소 시리즈, 그 중에서도 카본 가이드와 메탈톱이 장착된 AGS 시리즈는 그 꼭대기에 위치한 낚싯대다. 대마도에서 다나카 프로는 AGS 1호 대 시제품을 사용했는데 최종 테스트가 진행되는 제품이라 아직 도장이 되지 않은 민낯 그대로인 낚싯대였다.
로드 설계를 담당하는 일본 다이와의 쇼지 키미타케씨는 토너먼트 낚싯대의 핵심은 ‘밸런스’라고 요약했다. 낚싯대 전체로 대상어와 겨룰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로 토너먼트 대를 사용한 이들은 한 목소리로 아무리 큰 씨알이라도 부드럽게 제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즉, 고기의 힘과 스피드를 로드 전체가 상쇄하며 적절하게 제어함으로써 한결 수월하게 랜딩하는 결과를 낸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기존에 비해 30% 이상 구경이 더 커진 AGS가이드, 견고한 결합을 보장하는 스크류 타입의 릴시트도 이 낚싯대의 자랑이다.
신형 토너먼트 이소 AGS 낚싯대는 작년에 출시되었지만 1.25호와 1.5호 대만 나와 1호를 주력으로 하는 한국 낚시인들의 아쉬움을 샀다. 한국다이와주식회사 김종필 과장은 “전적으로 한국 낚시인들의 요구 때문은 아니었으나 한국 시장의 요구가 큰 비중을 차지하여 1호대가 나온 것”이라며 “다이와의 낚싯대 제조 기술 중 첨단 테크놀러지가 모두 반영된 낚싯대인 만큼 테스트한 스탭들의 반응이 좋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타나카 프로가 사용한 토너먼트 이소 AGS 1.5호 릴대. 이 낚싯대보다 한결 부드러운 액션이 토너먼트 이소 AGS 1호 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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