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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_가거도-마릿수는 추억으로, 이젠 씨알 승부다
2017년 02월 5006 10596

전남_가거도

 

 

마릿수는 추억으로, 이젠 씨알 승부다

 

 

이영규 기자

 

가거도 감성돔낚시가 중반 레이스에 돌입했다. 12월 내내 지속되던 마릿수 조황이 1월 첫째 주 조금물때를 전후해 꺾이면서 숨고르기에 접어든 양상이다. 지난 12월 28일에 가거도로 출조한 인천피싱클럽 정창범 사장은 주말 손님들을 철수시킨 후 일부 회원들과 남아 1월 5일까지 가거도에 머물렀다. 유속이 살아 있는 12물까지는 그런대로 마릿수 조과가 이어졌으나 13물부터 조금까지는 대부분 포인트에서 낱마리 조과에 그쳤다. 그 이전, 내가 인천피싱클럽과 취재를 들어간 12월 17~18일에는 5짜는 귀했지만 35~45cm급은 마릿수로 올라와 손맛을 달랠 수 있었는데 상황이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

 

 

▲노랑섭날의 파이팅. 엔에스 프로스탭 김의성씨가 감성돔을 끌어내고 있다. 바닥층을 철저하게 공략하기 위해 막대찌 채비를 사용했다.

▲‌‌12월 중순경 올라온 감성돔들. 씨알보다는 마릿수 재미가 좋았다.

▲가거도항에 설치된 나라별 거리를 나타내는 이정표.

▲‌‌“역시 가거도군요, 손맛 제대로 봤습니다.” 인천피싱클럽 회원 조준섭(왼쪽)씨와 김경민씨가 5짜에 육박하는 감성돔을 자랑하고 있다.

▲인천피싱클럽 회원 김종관씨가 오구멍여 앞 본섬 포인트에서 올린 조과를 보여주고 있다.

▲‌‌2구 노랑섭날 포인트에서 바라본 성건여. 1월로 접어들면서 꾸준히 대물을 배출하고 있다.

 

1월 1일부터 6짜 배출 시작 
가거도 입성 첫날 나는 NS 프로스탭 김의성씨와 함께 2구 성건여 맞은편의 본섬 노랑섭날에 내렸으나 30, 35cm 2마리를 낚는 데 그쳤다. 조류와 물빛 모두 환상적이었으나 이날은 감성돔 무리가 노랑섭날과 성건여 일대로 올라붙지 않았다. 김의성씨는 “원래 노랑섭날은 시즌이 무르익은 12월 말은 되어야 대물이 잘 낚인다. 3년 전에는 1월 중순경에 혼자 내려 5짜만 6마리를 뽑은 적 있는데 아직 수심 깊고 조류가 빠른 곳보다는 얕은 여밭을 골라 내리는 게 유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 겨울은 기온과 수온이 예년보다 높아서인지 노랑섭날 외에도 대물 포인트로 알려진 깊은 곳들에서 씨알과 마릿수 모두 부진했다.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한 것은 12월 마지막 주부터였다. 마릿수가 점차 줄더니 그동안 귀했던 50cm급 후반급과 6짜 감성돔이 모습을 비추기 시작한 것이다. 12월 중순까지는 5짜라고 얘기해도 실제로는 47~48cm급이 많았다.  
최고의 대물터는 성건여였다. 12월 31일에 59cm, 1월 1일에는 61cm, 1월 2일에는 62cm가 올라왔다. 이 고기들 외에도 50cm 초중반급들이 본격적으로 성건여에서 낚이기 시작하면서 오리똥여, 물걸어간취, 음지다랭이, 도하 등 성건여의 유명 포인트들이 본격적인 포인트 경쟁에 돌입했다.

 

▲‌‌‌‌인천피싱클럽 회원 강원석씨가 2구 신간여에서 올린 감성돔을 보여주고 있다

1 ‌‌노랑섭날에서의 조과를 자랑하는 김의성씨. 2 ‌감성돔낚시용 밑밥. 가거도에서 많이 쓰는 깐새우도 보인다.
3 ‌‌가거도 1구에 있는 가거아일랜드민박. 4 ‌‌“아이고 무거워라.” 선착장에 매달아 놓은 살림망을 끌어올리고 있는 낚시인.
5 ‌‌가거도항의 낚싯배들. 현지 낚싯배와 외지에서 들어온 사선들이 정박해 있다.

 

5짜급 대비해 채비 강화해야
인천피싱클럽 정창범 사장은 “1월 둘째 주 현재는 부속섬보다 본섬 포인트들의 조황이 나은 상황이다. 매년 보면 1월 중순경의 날궂이 이후 부속섬보다 본섬 조황이 잠시 좋아지는데 이때를 전후해 수심 깊고 조류가 빠른 유명 섬 포인트의 조황이 다시 앞서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곳이 3구의 오동여와 납데기, 개린여 등지인데 이곳들은 평균 찌밑수심 14~15m를 주고 낚시하는 곳이다. 가거도 전문가들은 1월 둘째 사리물때(1월 12일)를 기해 오동여와 납데기도 본격 대물 시즌으로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5짜급 감성돔 출현 확률이 높아진 만큼 채비도 그에 맞춰 대비할 필요가 있다. 깊고 빠른 조류에 대응하기 위해서 크고 잘 보이는 1.5~2호 구멍찌를 준비하고, 2~2.5호 목줄은 이제 필수로 갖고 다녀야 한다.
한편 1월 1일부터 가거도의 선비와 민박비가 올랐다. 뱃삯에서 1만원, 민박비에서 1만원이 올라 1박낚시에 드는 비용이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된 점을 참고하자.   
조황 문의 1구 가거아일랜드민박 010-6780-7971, 인천피싱클럽 010-5352-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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