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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_나주 연화제-한겨울의 5짜 소동
2017년 02월 4737 10608

전남_나주 연화제

 

 

한겨울의 5짜 소동

 

 

50.1cm 비롯해 48cm, 47cm, 46cm… 슈퍼대물붕어 줄줄이

 

박현철 클럽비바 회장, FTV 해결사의 대물속공낚시 진행

 

올 겨울은 정말로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평년 같으면 얼음낚시를 다녀야 할 시기지만 중부지방에서도 물낚시를 하고 있던 1월 초 전남 나주시 인근에 위치한 연화제에 출조한 클럽비바 회원들이 48cm 대물을 잡았다고 연락이 왔다. 대물은 원래 한겨울엔 잘 낚이지 않는 법인데 1월에 4짜 후반이 낚이다니….
연화제는 지난달 낚시춘추 1월호에도 소개된 곳인데 대물급이 많이 낚인다는 소식은 들었으나 너무 많은 낚시인이 몰려 혼잡하다고 해서 가지 않고 있었다. 지난주엔 약 1만5천평 수면에 보트 22대, 연안낚시인 30명이 몰려 그야말로 아수라장을 이루었다고 한다. 현재 상황은 보트 10대, 연안낚시인 10여 명이 있다고 한다. 조황이 떨어지자 상당수가 철수한 것 같다. 낚시인 수가 줄었다는 말에 마음이 움직여서 330km 밤길을 달려 아침 8시 연화제 현장에 도착했다.
물색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아주 맑은 편도 아니다. 제방 좌측 무넘기에 보트를 펴기 편한 곳이 있었다. 특이하게도 무넘기 수로가 수위가 낮을 때 주차장 역할을 하는 곳이었다. 노를 저어 저수지로 들어가 보는데 낚시할 곳이 마땅치 않다. 그도 그럴 것이 넓지 않은 수면에 연안낚시인들을 피한 보트 10척이 중앙부에 옹기종기 모여 있으니 포인트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상류 쪽에 약간 공간이 있어서 그곳에서 낚시를 시작했다. 수심은 2m가 조금 넘는다.
먼저 와서 낚시를 하고 있는 회원들과 통화해보니 아침에 들어와서 한 사람은 48cm, 한 사람은 43cm를 낚고, 한 사람은 못 잡았다고 한다. 다른 보트와 연안에서도 전반적으로 입질이 없다고 한다. 약 20일간 줄기차게 대형 월척들이 뽑혀나간 후 지금은 조황이 많이 떨어졌다고 한다. 미끼는 옥수수와 떡밥을 쓴다고 한다. 떡밥은 몰라도 1월에 웬 옥수수? 저수온기엔 붕어의 소화기능이 떨어져 딱딱한 옥수수는 잘 먹지 않는데 참 희한한 일이다.

 

▲연화제 대물붕어를 들어보이는 클럽비바 회원들. 왼쪽부터 필자 47cm, 통영 문지훈 46cm, 시흥 박기동 50.1cm.

▲좌)‌5짜 조사 박기동씨가 연화제 조과를 자랑하고 있다.  우)연화제에서 사용한 글루텐떡밥과 옥수수 미끼.

▲연화제 상류권에서 보트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 대부분의 수심이 2m 남짓했다.

▲50.1cm 붕어의 위용.

 

이상한 입질의 연속
물색이 맑고 보트가 많아 붕어들의 경계심이 클 것이라 생각하고 40~46대의 장대 여섯 대를 폈다. 올킬채비 외바늘 바닥 버전에 옥수수와 딸기글루텐을 반반씩 달아 투척했다. 오전에는 전혀 입질이 없었다. 오후에 입질이 오려나 기대하고 있는데 맞은편 연안에 릴낚시인이 오더니 내 찌 앞으로 캐스팅을 한다. 난감한 상황이다. 어디 다른 곳으로 옮길 곳도 없는데…. 밤에도 입질은 전무. 제방 좌측 산 밑에서 연안낚시인이 4짜 초반 한 마리를 낚았을 뿐 붕어들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다.
다음날 아침이 되자 보트 5대가 빠져나간다. 시흥에서 내려온 클럽비바 회원 3명도 짐을 싸고 있다. 작별인사를 하는데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무엇인가 계속 건드리는 것 같은데 붕어는 아니고 잡어 같더란다. 3명이 사흘 동안 48cm와 43cm 두 마리로 마감했다며 그래도 한겨울에 이런 대물을 낚은 것만도 다행이라고 한다.
좌측 산 밑 근처로 옮겨서 자리를 잡고 옥수수를 달아 던져보니 수심은 2.5m로 비슷하다. 네 대를 캐스팅하고 다섯 대째 던지려는데 두 번째 찌가 살짝 옆으로 이동해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낚싯대를 들어보니 옥수수가 그대로 달려 나왔다. 다시 캐스팅하고 그 찌에 신경을 집중하고 나머지 대편성을 마무리하는데 찌가 마치 바람에 밀리는 것처럼 상하 미동도 없이 옆으로 스르륵 흐른다. 혹시 하는 생각에 챔질을 하려고 손이 가는데 10cm쯤 가다가 멈춘다. 좀더 기다려봤지만 무소식. 다시 대를 건져 미끼를 확인해보았지만 역시 붕어가 입질한 흔적이 없다. 다시 캐스팅을 하고 잠시 후 그 옆의 찌가 아까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다. 지체 없이 챔질! 덜커덕 하는 느낌이 전달되며 마치 바닥에 걸린 듯 올라오질 않는다. 잠깐의 실랑이 후 올라온 붕어는 39cm. 대단한 체고를 자랑한다.
약 30분 후 다시 똑같은 패턴의 입질이 눈에 띈다. 지체 없이 챔질. 똑같은 상황이다. 계측해보니 41cm의 당당한 붕어. 포인트를 옮겨 한 시간도 안 돼 4짜급 두 마리를 낚아내자 저수지 안의 모든 낚시인들이 낚시에 집중한다.

 

▲‌48cm 붕어를 낚은 시흥시 정의근씨.

▲ ‌자신이 낚은 4짜 붕어를 들어보이는 광주 윤치웅씨.

▲박기동씨가 5짜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다시 봐도 멋진 연화제의 대물붕어들. 문지훈씨와 박기동씨.

▲보트낚시의 대편성. 입질이 미약해 다대편성보다 5~6대만 펴서 집중력 있게 지켜보는 것이 유리했다.

▲‌우람하기 짝이 없는 연화제 4짜 붕어.

▲마무리도 깔끔하게. 낚시 후 쓰레기를 말끔하게 수거한 클럽비바 회원들.

 

울산 박기동 회원 50.1cm 낚다!  
보트 해체를 마무리한 회원들과 점심이나 먹으려고 나가서 입질패턴을 이야기하니까 다들 무릎을 치며 아! 나도 그런 입질을 여러 번 받았다며 아쉬워한다. 점심을 먹고 다시 자리로 돌아와 낚시에 집중하는데 바로 옆자리의 울산에서 온 박기동 회원의 낚싯대가 활처럼 휘어 좀처럼 일어서질 않는다. 한참의 실랑이 후 올라온 붕어는 옆에서 보기에도 엄청난 거구를 자랑한다. 50.1cm! 오짜 붕어다. 멀리서 온 보람이 있다며 상기된 얼굴이다.
이후 드문드문 같은 패턴의 입질을 보이며 붕어가 올라온다. 밤에도 역시 같은 입질을 보여준다. 나는 다음날까지 낚시를 하여 2박3일 동안 47cm, 46cm, 45cm, 44cm, 41cm, 39cm 등 6마리의 수퍼대물붕어를 낚고 철수하였다. 
연화제 내비게이션 주소는 나주시 대호동 362-2
취재협조 비바붕어 031-317-6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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