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지각접수 - 고흥 세동지에서 52.2cm 붕어
2009년 07월 4122 1066

지각접수

 

고흥 세동지에서 52.2cm 붕어

 

권영환 입큰붕어 보트낚시클럽, 닉네임 요천강

 

 

지난 5월 6일 고흥 세동지에서 52.2cm 붕어가 낚였다. 5짜붕어 산지로 유명한 세동지가 올해도 이름값을 한 것이다. 그러나 이 붕어는 낚은 지 일주일이 지난 5월 12일, 마감을 넘겨 본지에 접수되어 낚시춘추 6월호에 실리지 못했다. 그래서 7월호로 이월하여 게재한다. 달을 넘겼기 때문에 월 최대어상은 놓쳤지만 수상이 거의 확실시되는 연간 최대어상 후보에는 올랐다. (편집부)

 

5월  6일 새벽, 일찍 눈을 떴다. 밤새 몰아쳤던 비바람은 그치고 화창하게 개이는데 바로 눈앞에서 ‘풍덩’하며 몸을 뒤집는 녀석 때문에 깜짝 놀랐다. 이미 내 살림망에는 어제 아침에 낚은 42.5cm 붕어가 들어있다. 내친김에 5짜까지 욕심을 부려봐?

▲ 회원들의 축하 속에 5짜 붕어를 들어 보인 필자.

 

▲ 회원들과 함께 세동지에서 보트낚시를 하고 있는 필자(왼쪽).


원래 세동지는 올 생각이 없었다. 2007년부터 네번에 걸쳐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해 좋지 않은 추억으로 남아 있는 곳이다. 대호 무장수로에서 번출을 가진 입큰붕어 보트낚시클럽 회원들이 고흥 세동지로 옮기자고 해서 끌려온 셈이다.
나는 새낚매님과 세동지 중간 어리연이 빽빽한 곳에 보트를 띄우고 상류를 보고 8대씩 깔았다. 3일과 4일은 배스와 메기만 낚았다. 5일 아침 켈러님이 합류했고, 그가 나에게 기를 불어 넣어주었는지 아침 8시 30분경 꿈에 그리던 4짜 붕어를 낚을 수 있었던 것이다.
상류에서 바람이 제법 불어와 보트를 제방 쪽으로 틀었다. 7시 30분경 신수향 4.4칸대에 어신이 왔다. 머뭇거리지 않고 양손으로 잡아챘다. “지~잉” 묵직한 손맛에 느껴오는 전율! 녀석은 순식간에 왼쪽으로 내리꽂는다. 낚싯대를 더 주지 않고 버티자 이번에는 우측으로 내뺀다. 원줄이 옆에 있던 세 대의 낚싯대는 물론 어리연까지 몽땅 감아버렸다. 어제 낚은 4짜하고는 힘이 다르다. 분명 5짜? 놓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등줄기에서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최대한 조심스럽게 잡아당겼다. 이미 감아버린 낚싯대와 어리연 때문에 진퇴양난. 어리연 위에서 눈만 깜빡깜빡 하는 대물붕어의 위용을 보니 정신이 아득하다. 우측에서 처음부터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새낚매님이 탄성을 질렀다. “와, 크네요 커!” 그 말에 긴장감은 더해졌다. 먼저 제일 우측에 있는 대부터 풀어 보트 안에 넣고 두 번째 낚싯대를 조심스럽게 또 풀어 접고 나니 그제야 조금씩 붕어가 끌려왔다. 뜰채 길이의 사정거리까지 들어온 순간, 마침내 30년을 찾아 헤매던 5짜붕어가 내 품에 들어왔다. 바늘도 빼지 않은 채 뜰채에 담긴 채로 좌판 계측자에 올린 순간 숨이 멈추는 듯했다. 꼬리는 53cm에 닿았다.
※하루 더 연장하자고 조르는 바람에 5짜의 행운을 안게 해준 새낚매님, 내가 낚은 붕어가 세동지의 최대어일 것이라며 축하해준 켈러님, 입큰붕어 보트교실과 인연을 맺게 해준 함덕인사 고문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 42.5cm와 52.2cm 붕어가 계측자 위에 올려졌다.


■취재협조 화성 백두낚시 031-355-0352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