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해외낚시여행기
해외_태국-괴력의 태국붕어, 빠이속을 낚다
2017년 03월 1440 10668

해외 태국

 

 

괴력의 태국붕어, 빠이속을 낚다

 

 

장정민 내쇼날보이 대표

 

태국 배낭여행 중에 만난 괴력을 지닌 물고기, 빠이속! 녀석을 다시 기억해본다.
태국 하면 열대의 나라로 전 세계의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나라 중 하나다. 그만큼 여행에 관한 인프라가 잘 발달되어 있고 많은 동식물들이 어우러진 천혜의 땅이다. 맑은 바다가 있고 크고 작은 강들과 호수, 수로도 잘 발달된 곳이니만큼 갖가지 물고기 또한 많이 서식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태국 수도 방콕에는 전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베이스캠프로 불리는 카오산로드가 있고 방콕을 관통하고 있는 짜오프라야강과 왕궁과 사원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카오산로드는 밤만 되면 화려한 조명의 노천바에서 밴드의 음악을 들으며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과 어울려 맥주를 마실 수 있다. 멀지 않은 곳에 태국 최대의 휴양지인 파타야가 있고 북으로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산악지대인 치앙마이가, 남쪽으로는 너무나도 유명한 푸켓이 있어서 휴양과 낚시를 겸한다면 정말 신나는 여행지가 태국이 아닐 수 없다.
이번 배낭여행을 하면서 강과 호수 그리고 바다를 보면서도 낚시에 대한 욕망을 억누르고 억눌렀는데 카오산로드의 한인 여행사에서 그만 터지고 말았다. 여행사 한쪽에 거치되어 있는 낚싯대와 장비들 그리고 열대의 물고기 사진들을 보는 순간 억눌렀던 욕망이 다시 솟아났고 낚시투어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동행출조를 요청했다. 개인장비를 가져가지 않았지만 낚시장비의 대여도 가능하다고 했다. 
나는 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낚시대상어인 빠이속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빠이속 낚시터는 방콕 인근 나콘차이씨에 위치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하는 붕어 바닥낚시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낚싯대는 한 대만 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유인즉슨 집어가 되고 나면 잦은 입질이 들어오는데 순식간에 대를 차고 나가기 때문이란다. 힘이 얼마나 좋은지 챔질과 동시에 초릿대와 낚싯줄이 일자로 펴지며 대를 못 세우는 일이 허다하고 4호 줄이 펑펑 터져나간다는 이야기. 그리고 후킹과 동시에 바늘털이를 하며 높이 점프한다는 빠이속의 파이팅에 귀가 솔깃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세계적 관광지인 방콕의 풍경.

꼬사멧섬 해변의 낙조. 꼬사멧섬은 방콕에서 몇 시간 거리에 있는 유명한 휴양지다.

 디너크루즈선이 지나다니는 방콕의 짜오프라야강.

방콕 식당 수족관에서 그루퍼를 들어보이는 필자. 튀겨서 소스를 끼얹어 먹거나 탕을 끊여 먹는다

빠이속을 낚은 필자. 상상을 초월하는 손맛을 만끽했다.

방콕 인근 니콘차이씨에 있는 유료낚시터. 빠이속과 틸라피아 등이 방류돼 있다

 

힘들어서 낚싯대를 내던지고 싶었다
다음날 아침 낚시터로 출발. 도착해서 보니 아담한 평지형의 낚시터로 주변 경관이 조용해서 편안함마저 느낀다. 마침 낚시를 너무나 좋아하는 부산에서 온 꼬마 아가씨 조사님과도 동행. 현지인들은 빵가루를 미끼로 많이 쓰지만 이곳 여행사에 이야기해서 동출하게 되면 어분을 쓸 수 있는데 이곳 물고기들이 한국산 어분에 굉장한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과연 집어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간간이 입질을 하는데 챔질타이밍을 맞추질 못하겠다. 몇 번의 헛챔질 끝에 진득하게 기다리니 빨려드는 입질 말고 찌가 솟아오르는 입질이 오는데 솟아오르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그리고는 한순간에 전광석화와 같은 속도로 끌려들어간다. 그 시기를 놓치지 않고 챔질했는데 대를 세울 수가 없었다. 이야기 들은 대로 초릿대와 낚싯줄이 일자가 되고 대와 줄에선 웅웅거리는 비명소리만 들렸다. 그리고는 물위로 바늘털이를 하려고 점프! 족히 1m는 뛰어오르는 황당함에 그저 입이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어찌해서 대를 세웠는데 낚싯대를 던지고 싶을 정도의 괴력을 보여주었다. 지구력이 대단하다. 바닥으로 처박는 느낌도 대단했고 어찌어찌해서 좀 띄우면 좌로 우로 내달리는데 정말 뜰채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사정없이 내달리는 손맛에 황홀하다 못해 팔이 아플 지경이다. 더운 나라의 물고기라 힘없이 축 늘어져 있을 거란 생각이 한순간에 무너진다. 잉어, 향어의 지구력은 비교도 안 될 힘을 가진 녀석. 간신히 낚아 올린 빠이속은 크기는 40cm 정도인데 생긴 모습은 숭어의 머리에 누치나 눈불개와 상당히 닮았다. 꼬리의 생김새를 보니 내달리기 좋은 모습을 지녔다. 잠시 후 옆의 꼬마 여조사가 어쩔 줄을 모르는데 한참을 벌서다가 뜰채에 안착된 녀석은 우리나라에서 역돔이라 불리는 대물 틸라피아다. 10살의 꼬마 아가씨가 커다란 틸라피아를 제압하다니 놀라울 뿐이고 그 녀석 또한 힘이 엄청났다.
그리고 오래지 않아 다시 찾아온 입질. 몸통까지 올리자마자 그대로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찌. 그리고 챔질과 동시에 또 초릿대와 낚싯줄의 일자형태. 동시에 물위로 점프…. 그냥 황당함이 느껴질 때 내달리는 힘… 비명과 함께 굉장한 손맛에 매료되지 않을 수 없다. 현지 한인 여행사 사장님의 이야기로는 순간의 힘 때문에 초릿대 끝이 잘 빠진다고 한다. 그 이야기가 충분히 이해되는 순간이었다.
태국을 여행하는 낚시인이라면 잠시 짬을 내서 방콕의 빠이속낚시터를 찾아보기 바란다. 생애 최고의 손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태국 방콕 카오산로드 동대문 여행사 카톡 : bkkdong, 전화번호 : 084-768-8372
내쇼날보이 홈페이지 www.nationalboy.com

 

카오산로드 노천바에서는 밴드의 연주를 들으며 전 세계 배낭여행자들과 맥주를 마신다.

꼬사멧섬에 어둠이 내리고 있다.

부산에서 온 꼬마 아가씨 조사의 파이팅. 필자보다 능숙한 솜씨로 물고기를 제압했다.

“이게 빠이속이에요?” 꼬마 여조사가 자신이 낚은 물고기를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

태국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 아주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