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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예전지-시조회 명소지만 절정기는 4월
2017년 04월 4624 10704

전북 고창 예전지

 

 

시조회 명소지만 절정기는 4월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전북 고창군 공음면 예전리의 예전지에서 해빙 직후부터 붕어가 잘 낚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낭보를 전해온 사람은 전주에 사는 여조사 박주희(닉네임 광녀, 강원산업 명예스탭)씨였다. 2월 17일 밤 12시경 낚춘사랑 안재규 회장, 이경주씨와 함께 고창으로 향했다.
예전지는 10만평 규모의 평지지인데 고창에서는 동림지(85만평, 낚시금지), 용대지(25만평)에 이어 셋째로 큰 저수지다. 연안을 따라 뗏장수초가 자라 있고 우측 중상류 쪽으로 수몰나무가 발달해 있으며 앉을자리도 많아 낚시회의 정기출조 장소로도 인기가 좋은 곳이다. 여름이면 마름이 밀생하여 초봄과 가을철에 강세를 보이는 곳이다. 외래어종은 없으며 대물보다는 마릿수터로 알려진 곳이다.
예전지 인근에 있는 학원농장에서는 유명한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매년 열리고 있는데 축제가 열리는 4월 중순부터 5월 초 사이에는 씨알이 더 굵어지고 마릿수도 좋아진다고 하니 가족과 함께 찾아 청보리밭 축제장도 들러보고 낚시도 즐겨볼만하다. 특히 예전지 상류에는 수변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우안 최상류변에 넓은 주차장과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도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더구나 주차장 바로 앞이 예전지 최고의 붕어 포인트여서 단골들은 이곳을 제일 많이 이용하고 있다. 그 다음 좋은 포인트는 주차장 건너편인 과수원 앞과 우안 하류에 있는 두 개의 골자리이다. 이곳에도 수초가 발달해 있고 앉을 자리도 많다. 좌안은 진입도로가 없고 낚시가 불편해 잘 찾지 않는다.

 

최상류 과수원 앞에 앉은 낚시인의 캐스팅 모습.

서울에서 동행한 안재규씨가 예전지 우안 상류에서 수초 끝에 찌를 세우고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우안 중류 골에서 낚시한 광주 낚시인의 마릿수 조과.

우안 상류에 있는 주차장. 10여 대 주차할 수 있으며 바로 앞이 봄철 최고 명당이다.

이경주, 안재규씨가 아침 밥을 짓고 있다.

한낚시인이 우안 중류골 데크 위에 앉아 붕어를 노리고 있다.

 

 

“작년 이맘때보다 씨알이 잘다”
토요일 새벽 현장에 도착하니 피싱TV 이창수의 붕어이야기 촬영을 하고 있었다. 이창수씨는 나를 반기며 “어제 해 질 무렵에 월척을 여러 마리 낚았는데, 온다고 미리 이야기했더라면 방생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었을 텐데 아쉽다”고 했다. 현장에는 박주희씨와 그녀의 조우들인 광녀패밀리 회원 5명이 주차장 앞과 건너편 과수원 앞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다. 
뗏장수초는 걸림이 심했으며 걸리면 목줄이 여러 번 터졌는데, 수초를 넘겨 맨바닥에 찌를 세우니 입질이 오기 시작했다. 우리는 이른 봄철이라 지렁이만 준비하였는데, 알고 보니 옥수수에 더 굵은 씨알이 낚였다. 낮에는 7치 전후의 씨알만 계속해서 낚였다. 점심때가 되어 조황 확인차 중류에 내려가 보니 아침에 왔다는 광주낚시인들이 10마리 이상씩 낚아놓고 있었다. 그런데 모두 고만고만한 씨알들이었다. 연안에 데크가 있는 두 번째 골자리에 가보니 부부낚시인이 그나마 8치급과 9치급을 낚아놓고 있었다. 전날 오후에 낚았다는데 미끼는 옥수수를 사용했다고.
박주희씨는 “작년 5월 이곳에서 광녀패밀리 정출을 했는데, 그때는 9치급이 주종이었고, 반 이상이 월척이었는데, 이상하게 올해는 씨알이 작게 낚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오후 6시경 낚싯대를 접고 예전지를 나왔다. 
예전지는 연안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 보트낚시도 많이 즐긴다. 특히 좌안 중류 야산과 수몰 버드나무와 갈대가 어우러진 곳이 보트낚시 명포인트다. 봄철에는 1m 내외의 수심대가 좋으며 3칸 이상의 긴 대에 입질이 잦은 편이다. 수초가 적은 곳에서는 옥내림낚시에 굵은 씨알이 잘 낚인다. 

 

▲경산 일요낚시 이창수 사장(강원산업 필드스탭 고문)이 초저녁에 낚은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예전지에서 효과적인 지렁이와 옥수수.

 상류에 앉은 낚시인이 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최상류 새물 유입구에 설치된 다리.

▲아따 고 녀석 힘 좋네요” 영광에서 출조한 박명준씨가 예전지 준척붕어를 들어 보이며

 

 


 

 

고창 청보리밭축제

 

해마다 4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 일대 약 100만㎡의 땅에서 열리는 고창군의 대표 축제 청보리밭축제는 보리밭 샛길 걷기, 보리피리 불기, 민속놀이, 민속 공예 등의 체험 행사, 국악, 클래식, 인형극 등의 공연, 보리개떡, 보리밥, 보리뻥튀기 등의 보리음식 맛보기, 농특산물판매, 관광농업국제학술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는 4월 22일부터 5월 14일까지 열린다. 축제장 내비 주소는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길 158-6. 혹은 선동초등학교. ☎063-562-9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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