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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 진주 미노실지-패잔병조우회의 대승전보
2017년 04월 2519 10714

경남_ 진주 미노실지

 

 

패잔병조우회의 대승전보

 

 

정국원 천지어인 부산지부장

 

나뭇가지마다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더니, 이틀 전 봄비가 내린 뒤 완연히 봄을 알리는 듯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2월 마지막 주 토요일인 25일, ‘행복한 부산경남 민물낚시회’ 소속 ‘패잔병조우회’ 회원 12명과 함께 경남 진주시 정촌면 소곡리에 위치한 미노실지를 찾았다. 미노실지는 약 3천평 정도 되는 평지지로 상류를 제외한 전 연안이 뗏장으로 분포해 있는데, 이처럼 뗏장이 전역에 형성되어 있는 곳은 경남에선 극히 드물다. 이곳은 겨울에도 얼음이 잘 얼지 않아 1년 내내 물낚시가 가능하며 붕어는 15cm 내외부터 월척급까지 다양하게 낚인다. 해마다 서너 수의 4짜급이 배출되는 곳이라 시기만 잘 맞춘다면 사짜의 행운을 얻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평균 씨알은 6~8치급이 주종인 마릿수터다. 이곳에는 붕어 외에 잉어, 가물치, 참붕어, 동사리, 새우, 참게가 서식한다.
패잔병조우회는 4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회원들이 모여 4년 전에 결성한 낚시회다. 조우회 이름이 왜 이러냐며 궁금해 하실 분들이 많으리라. 결성 당시 5주 연속 출조하였으나 비와 바람 때문에 낚시 한번 제대로 못하고 집으로 귀가하는 날이 다반사여서 조우회 이름을 패잔병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제방 좌측 끝에서 바라본 미노실지 전경.

행복한 부산경남 민물낚시회 소속 패잔병조우회 회원들의 밤낚시 조과.

“2017년을 위하여!” 한해를 시작하는 의미에서 회원들이 술잔을 들고 건배를 외쳤다.

제방 초입 무넘기 자리에서 바라본 미노실지 우측 연안의 모습.

좌측 연안에서 낚싯대를 펴고 있는 회원들.

 

첫수에 아홉치, 밤 2시에 월척
해가 서산으로 넘어갈 때쯤 저녁식사를 하고 난 뒤 본격적인 밤낚시에 돌입하였다. 30분도 안되어서 최창일(산붕어) 회원이 첫 붕어로 9치급을 낚았다. 이 붕어를 시작으로 여기저기 챔질 소리가 들려왔다. 밤 11시 야식시간.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던가. 이어지는 입질도 마다하고 회원들은 잠시 낚싯대를 놓고 본부석으로 모여 음식을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필자는 밤 2시쯤 회원들의 조황도 확인할 겸 따뜻한 커피를 준비하여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았다. 그때 상류 쪽에서 챔질소리가 들려왔다. “뜰채, 뜰채!"
외침 소리를 듣고 뜰채를 들고 달려가 보니 한 회원이 월척급 붕어를 걸어 벌을 서고 있는 게 아닌가. 필자가 안전하게 월척 붕어를 떠냈다. 그 뒤 새벽 4시엔 연안에 살얼음이 잡히기 시작 했다. 어쩔 수 없이 낚시를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였다. 해가 떠오르고 살얼음이 풀려 낚싯대를 접고 한 자리에 모여 단체사진을 찍으며 마무리를 하였다.
곧 미노실지도 봄 시즌이 시작된다. 다양한 미끼 운영으로 낚시하면 대물급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자생하는 새우를 쓰면 월척급 이상의 손맛을 볼 수 있고 지렁이를 쓰면 중치급부터 준척급 사이의 붕어가 마릿수로 낚인다. 특히 초저녁에는 새우를, 자정 이후에는 옥수수콘을 쓰면 좋다. 이곳 낚시패턴은 부지런함이 필수 조건이다. 왜냐하면 바닥이 지저분해서 자주 캐스팅을 해야 좋은 조과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5월 이후론 전역에 뗏장이 자라나 멋진 경치를 보여주어 군침을 흘리게 만든다. 상류는 나무들이 수중에 매몰되어 있어 채비 손실이 많은 게 특징인데, 이 점만 유의하면 상류에서도 큰 붕어의 얼굴을 볼 수 있다.  

 

가는길 남해고속도로 사천IC에서 나와 좌회전, 예화교차로에서 우회전한 뒤 정촌산업단지를 지나 우회전, 정촌면소재지와 소곡리 마을을 차례로 지나면 나오는 T자 삼거리에서 좌회전한다. 통영대전간고속도로 밑을 지나자마자 우회전하면 미노실지에 닿는다. 내비 주소는 진주시 정촌면 소곡리 471-2 혹은 미노실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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