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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연재_정희문의 거제루어 마스터플랜-지심도에 왕사미 입성
2017년 04월 1935 10726

새 연재_정희문의 거제루어 마스터플랜

 

 

지심도에 왕사미 입성

 

 

정희문 거제 라팔라 필드스탭

 

지난 3월 5일 거제 지심도로 볼락 선상루어낚시를 출조했다. 겨울 도보권 볼락 루어낚시는 부진을 면치 못했던 터라 선상낚시로라도 손맛과 입맛을 보기 위해서였다. 여러 곳을 놓고 출조지를 물색하다가 지심도를 낙점했다. 출조 며칠 전부터 지심도에서 굵은 왕사미급 볼락이 낚인다는 핫한 소식이 들려오고 있었다. 지심도는 연안에 수중여와 몰이 고루 발달해 있으며 다른 섬에 비해 조류 흐름이 빠르고 복잡해 계절마다 다양한 어종이 낚이는 곳이다. 루어 낚시인들에게는 봄볼락 명소로도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오후 5시경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의 선창포구에서 출항하는 거제루어피싱호를 타고 지심도로 향했다. 선상 볼락루어낚시는 오후 5~6시경 출조해 밤 12시까지 낚시하고 들어오는 게 일반적이다. 짧은 낚시 시간만큼 1인당 선비도 6만원선이라 경제적이다.

 

라팔라의 지깅랩을 물고 나온 왕사미 볼락. 슬로우 리트리브에 입질이 잦았다.

볼락 루어낚시 명당인 지심도 노랑바위 연안.

집어등을 밝힌 뒤 볼락을 노리고 있다.

좌) 볼락 루어로 굵은 쏨뱅이를 올린 필자. 우) 중치급 볼락을 낚고 즐거워 하는 낚시인. 

 

몰밭 사이 수중여를 노려라  
오늘은 오후 7시가 간조라 서둘러 포인트로 진입해본다. 마지막 끝썰물을 보기 위해서다. 어둡기 전에 도착한 곳은 지심도 노랑바위 연안. 볼락 포인트는 수중여와 몰의 위치를 잘 살펴 놓아야 하므로 어둡기 전에 현장에 도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어등을 켜고 낚시하기는 하지만 루어를 던질 공간을 미리 확인해둬야 낚시가 편해지기 때문이다. 수심은 권역에 따라 5~12m가 나왔고 홈통 쪽은 물색이 탁해 형광 컬러의 웜이 주효할 것으로 보였다.
일단 몰밭 사이로 프리지그와 지그헤드 리그를 병행해 보기로 하고 채비를 세팅했다. 아직 어두워지기 전이라서 볼락은 기대하기 어려운 시간이라 손님고기를 노려보기로 했다. 이맘때 마이크로 메탈지그를 쓰면 다양한 어종이 낚이는데 요즘은 쏨뱅이와 고등어가 제철이다. 저녁 8시경까지 메탈지그를 캐스팅한 결과 25cm 전후의 굵은 쏨뱅이와 고등어를 여러 마리 낚아 손맛을 볼 수 있었다.
본격적인 볼락 루어낚시는 8시경부터 시작됐다. 녹색 집어등이 켜지가 손바닥보다 작은 젓볼락과 쏨뱅이들이 앞다퉈 루어에 달려들었다. 아직 큰 씨알들이 움직이려면 다소의 시간이 필요할 듯 보였다. 선장님이 타주신 커피를 마시며 여유 있게 대물들이 들어오기를 기다렸다. 
본격적인 볼락 입질이 들어온 건 밤 9시경. 지그헤드 리그로 몰밭 사이의 바닥과 수중여 위를 더듬자 몰밭 사이에서 23~28cm급 볼락들의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액션은 단순 리트리브였는데 핸들을 1.5초에 한 바퀴 정도 돌려주는 슬로우 리트리브에 특히 입질이 활발했다. 캐스팅 직후 폴링바이트도 자주 들어오므로 늘어진 원줄의 변화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 했다. 5명이 초들물에만 30마리 정도의 볼락을 낚았는데 평균 씨알은 20~25cm급. 이 정도면 조금물때치곤 만족할만한 조과였다.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의 경계면을 노려라
밤 10시경 중들물이 되자 입질이 뜸해져 패턴을 바꾸어 보았다. 이전까지는 집어등 불빛이 비추는 구간에서만 입질이 들어왔는데 이후로는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의 경계지점에서 입질이 집중됐다. 그 이유는 볼락들이 학습효과가 생기면서 불빛에 대한 경계심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의 경계면을 일종의 스트럭처로 여기고 그곳에 은신하는 것이다.
경계면에 루어를 떨어뜨린 후 4~5초 정도 프리폴링 시키자 일타일피로 볼락이 물고 늘어진다. 일명 볼락이 피었다고 말하는 상황이 딱 맞아떨어지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메탈지그를 빠르게 바닥까지 내린 후 튕겨 올리는 리트리브에도 조과가 뛰어났는데 중들물 이후로는 호그웜이나 새우웜처럼 더듬이가 있는 웜을 지그헤드에 꿰어 슬로우 액션으로 움직여줬을 때 반응이 빨랐다. 색상은 축광 기능을 갖춘 핑크색 웜이 주효했다. 이날 밤 피크는 8시부터 10시까지였고 1인당 25cm급으로만 20~30마리를 낚았을 정도로 호황이었다.
철수 후에는 모처럼 푸짐한 볼락회와 구이, 튀김 등을 즐기며 회포를 풀었다. 거제권 선상 볼락 루어낚시는 4월까지 시즌이 이어지며 장비와 채비만 갖추면 누구나 쉽게 손맛을 즐길 수 있으니 초보자라도 도전해볼만한 장르라고 생각된다. 
문의 거제바다루어피싱 010-5288-1897

 


 

볼락 선상 루어낚시 준비물

 

로드는 6.2~7피트의 라이트 액션, 릴은 1000번, 원줄은 합사 0.4~0.6호, 쇼크리더는 0.8~1호가 기본이다. 루어는 지그헤드+웜이 기본이다. 루어는 현지 낚시점을 방문해 최근 잘 먹히는 패턴에 맞는 것을 상담 후 구입하면 된다.
야간낚시이므로 헤드랜턴이 필수이며 소형 쿨러에 얼음을 한 덩이 넣어 가면 된다. 야식 겸 라면과 커피는 배에서 기본으로 서비스한다. 밤이 되면 한기가 심하게 느껴지므로 방한복은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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