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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_삽교호 소반리수로-본류 옆 둠벙 형태의 샛수로에 토종붕어 와글와글
2017년 05월 986 10756

충남_삽교호 소반리수로

 

본류 옆 둠벙 형태의 샛수로에

 

 

토종붕어 와글와글

 

 

박 일 객원기자

 

3월 20일 낚시친구 최재수씨에게서 “요즘 삽교호 소반리수로에서 붕어 조황이 좋다”는 연락이 왔다. 지도에서 소반리수로를 찾아보니 삽교호 중상류쯤에 있는 아산 곡교천 건너편인 당진시 우강면에 위치해 있었다. 최재수씨는 서울에서 살다가 몇 년 전 삽교호 부근으로 이사한 열혈 낚시인이기에 그의 정보는 믿을 만하다. 3월 25일 주말, 소반리수로를 찾았다.
삽교호는 611만평이나 되는 대규모 호수지만 어느 지역에서 찾아가도 포인트로 진입하기 쉬운 게 최고의 장점이다. 풍족한 어자원과 광활한 포인트를 바탕으로 남양호와 평택호의 뒤를 이을 대형 낚시터로 성장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수질이 옥의 티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필자도 그간 찾지 않았던 것인데, 최근에는 수질이 다소 나아지고 있다. 국가의 환경개선에 대한 투자로 지역의 하수처리시설이 개선된 결과이다.
삽교호 입구에서 최재수씨를 만나 소반리수로를 찾았다. 이곳에는 하루 전날 도착했다는 김종선 선배가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그의 살림망에는 토실토실한 토종붕어 20여 마리가 들어 있었다. 수심은 1.5m 전후로 밑걸림이 없는 편이었으며 미끼는 지렁이와 글루텐 짝밥이 효과적이라고 했다.

 

▲ 일행이 낚시하고 있는 소반리수로 우측 연안의 모습. 멀리 보이는 게 삽교호 본류이다.

하루 먼저 소반리수로를 찾았던 김종선씨의 마릿수 조과.

김종선씨가 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둑방에서 바라본 소반리수로 전경.

김종선씨가 철수하기 전 붕어를 전량 방생하고 있다.

김종선씨가 그의 일행과 함께 새벽에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하수처리시설 개선으로 점점 나아지는 수질
필자와 최재수씨는 김종선 선배 옆에 나란히 앉아 2.6, 2.8칸 두 대만 펴고 낚시를 시작하였는데, 오후 시간에만 7~9치급 토종붕어로 6마리씩 낚을 수 있었다. 그런데 밤이 되자 입질이 끊어져 우리는 휴식을 취했다. 날이 밝자 다시 입질이 오기 시작했다. 우리는 잦은 입질에 시간 가는 줄 몰랐으며 11시쯤 철수할 때까지 나는 10여수, 최재수씨는 20여수, 김종선 선배는 10여수를 보태 총 40여수의 풍성한 조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평균 씨알은 7~9치급으로 월척은 개인당 2~5마리꼴로 많지는 않았다. 포인트에 따라 짧은 대를 사용해도 괜찮았고 긴 대를 이용해 부들 군집지역을 공략하면 씨알이 더 굵었고 떡붕어보다 토종붕어가 월등히 많이 낚였다.
소반리수로는 본류 연안을 따라 나란히 형성된 길이가 1km 정도 되는 샛수로다. 수로 건너편의 논둑이 바람을 막아주어 물결의 간섭을 받지 않고 하루 종일 낚시가 가능한 곳이다.  수로 폭이 30~40m 정도로 좁다. 예전에는 소반리샛수로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본류권과 마찬가지로 제방길에 주차한 후 논둑을 타고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했는데 요즘은 삽교호 좌안 일대에 공원화사업이 진행되면서 논이 사라지고 토지개간 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차가 연안까지 내려갈 수 있게 되었다. 

 

가는길 :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에서 나와 삽교방조제로 우회전한다. 운정교차로에서 당진, 서산 방면으로 우회전한 다음 700m 정도 가다 신당교차로에서 ‘우강, 신당리’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약 2㎞ 후 막다른 삼거리에서 ‘예산, 합덕’ 방면으로 좌회전한 뒤 400m 더 가면 남원포교에 닿는다. 남원포수로와 본류가 만나는 합수지점에서 우회전한 뒤 제방길을 타고 좌안 상류로 4km 정도 올라가면 소반리샛수로에 닿는다. 내비에는 당진시 우강면 소반리 208-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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