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충남_서산 성암지-보트 천국, 탑곡리
2017년 05월 2803 10761

충남_서산 성암지

 

 

보트 천국, 탑곡리

 

 

허만갑 기자

 

서산 최대의 저수지인 31만2천평의 성암지(음암지)가 중부권의 새로운 보트낚시 메카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월 해빙 직후부터 허리급 붕어들이 마릿수로 쏟아졌던 성암지에는 주말이면 100척이 넘는 낚시보트가 떠서 장관을 이루었다. 당시 연안에서도 호조황이 이어져 하루에 월척만 20~30마리씩 낚은 사람들이 많았다.
서산태안에서 보트낚시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낚시터를 꼽는다면 대호, 성암지, 잠홍지를 꼽을 수 있다. 그밖에 부남호, 팔봉수로, 풍전지, 명지지, 인평지도 고정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인기 보트낚시터다. 그중에서 보트낚시 1번지라면 단연 대호를 꼽았는데, 최근 성암지의 붕어 씨알이 해마다 굵어지면서 대호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올봄 성암지에서 일주일 넘게 장박낚시를 한 클럽비바 김영철 고문은 “성암지는 대호보다 수질이 좋고 붕어 모양과 힘이 다 뛰어나다. 지금은 4짜 붕어 확률도 대호를 앞선다. 물론 870만평의 대호와 32만평의 성암지는 포인트 규모에서 비교하기 어렵지만 손맛의 확률은 난형난제다. 무엇보다 대호는 당진화력발전소에서 냉각수를 끌어다 쓰게 된 뒤 잦은 배수가 아킬레스건인데 성암지는 그럴 염려가 없어서 좋다”고 말했다.

 

비바붕어 박현철씨가 성암지에서 낚은 35, 36cm 월척붕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드론으로 촬영한 성암지 탑곡리권. 수중보 앞쪽 80cm~1m 수심에 보트들이 포진해 있다.

   사진의 오른쪽에 성암대교가 있고 그 상류 쪽이 도당리권이다. (사진 멋진인생 유영택)

 탑곡리 우안 중류 연밭 앞에서 입질을 받은 낚시인. 연밭에서는 붕어보다 배스가 많이 낚였다.

클럽비바 김영철 고문이 탑곡리 우안 상류에서 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수심은 80cm, 미끼는 지렁이.

 

보트낚시터는 도당리보다 탑곡리가 넓다
충남 서산시 음암면 성암리의 성암지는 1966년 준공되었으며 상수원보호구역으로 17년간 묶였다가 2006년에 해금되었다. 해금되자마자 2월부터 일찍 물낚시가 시작되는 초봄 마릿수터로 인기를 누렸는데 2010년쯤 배스가 유입된 후 마릿수가 줄고 대물터로 바뀌었다. 씨알은 해마다 평균 한 치씩 굵어지고 있다. 재작년엔 8~9치가 주종에 월척이 섞이는 양상을 보였는데 작년에는 월척이 주종으로 바뀌더니 올봄에는 다섯 마리 낚으면 세 마리는 31~33cm 월척이고 두 마리는 35cm 안팎의 허리급일 정도로 굵어졌다. 4짜 붕어도 간간이 낚이기 시작했고 수심 깊은 본류권에서 45~47cm급이 보트낚시에 낚인 바 있다.
성암지는 도당리와 탑곡리 두 개의 골로 나뉘어져 있다. 따라서 보트낚시도 도당리권과 탑곡리권으로 나뉜다. 연안낚시에선 제방 왼쪽 홈통인 부장리권도 하나의 독립권역으로 보지만 골이 작아서 보트낚시에선 무시해도 될 정도다.
통상 초봄 입질은 도당리에서 시작되어 탑곡리로 확산된다. 그러나 보트낚시터로는 탑곡리가 우세하다. 그 이유는 수중 물골이 탑곡리권이 더 길고, 수중 평지의 규모도 탑곡리가 더 넓기 때문이다. 언뜻 보면 도당리권이 큰 골이라 낚시터도 더 넓어 보이지만, 실질적 낚시가 이루어지는 성암대교 상류 쪽만 놓고 보면 탑곡리권보다 유역이 좁다. 더구나 도당리권 상류에는 중간에 수중보가 있어서 보 위쪽은 보트낚시터에서 제외된다. 보 아래쪽도 오른쪽 1/3은 얕은 평지로 이루어져 있어 보트로 노릴 수 있는 범위가 제한적이다. 무슨 말인가 하면, 보트낚시를 해보면 수위에 따라 깊은 물골에서만 붕어가 낚이거나 얕은 평지에서만 낚이거나 하지 물골과 평지에서 다 낚이는 경우란 없다. 그런 면에서 도당리는 깊은 곳과 얕은 곳의 구분이 너무도 확연하여 만수위든 갈수위든 유역 중 절반만 포인트가 되는 양상이 전개되는 것이다.
반면 탑곡리권은 도당리권보다 길이는 짧지만 양안의 폭이 도당리의 거의 두 배에 달할 정도로 넓다. 그리고 깊은 물골이 양쪽 연안에 각각 있어서 양쪽 연안이 모두 포인트가 되고 물골 사이가 모두 수중 평지여서 연안부터 중앙부까지 다 보트낚시 포인트가 된다. 이렇게 포인트군이 넓게 형성되는 경우는 사실 대형 저수지에서 드물다. 다만 만수가 되면 중앙부 수심이 2.5~3m로 너무 깊어져서 포인트가 양쪽 연안으로 축소될 것인데, 올해는 70% 수위를 유지하고 있어서 깊은 물골도 1.8~2m의 적정수심을 형성하고 있다.

 

박현철씨가 포인트를 옮기고 있다. 아침에는 깊은 물골 주변에서 입질하다가 낮에는 얕은 수초대 주변에서 입질하는 변화를 보여

  붕어의 이동에 따라 자주 보트를 옮겨야 마릿수를 늘릴 수 있었다.

수초대에 길숙이 들어간 보트. 그러나 삭은 수초가 퇴적된 바닥이 너무 지저분해서 이곳에선 입질을 받을 수 없었다.

  보트낚시에선 눈에 보이는 수초대에 현혹되지 말고 그 주변의 깔끔한 바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힘과 때깔, 높은 체고, 최상급 붕어입니다.” 김영철 고문이 성암지의 붕어 조과를 펼쳐보이고 있다.

 

 

“마름 자라는 5월에 4짜 중후반 기대”
올봄 성암지 보트낚시의 피크는 2월 말~3월 초였다. 이때는 물이 약간 맑은 상태에서 붕어들이 1.5~2m 수심의 물골에서 많이 낚였다. 3월 중순부터는 붕어들이 80cm 안팎의 얕은 연안에서 낚이기 시작했고, 붕어들이 가장자리에서 먹이활동을 하다 보니 연안낚시 조황이 보트낚시 조황을 웃도는 경우가 많았다. 3월 하순에 이르자 마릿수 조황은 진정되면서 연안에선 빈손으로 철수하는 경우가 잦아졌고 보트에서도 하루 네댓 마리의 낱마리 조과로 가라앉았다. 그 후 한동안 잠잠하다가 4월 초순 현재 수위가 10cm가량 오른 상황에서 도당리 수중보 위쪽에서 연안낚시에 다시 30~37cm 붕어들이 낚이기 시작했다. 
지난 3월 23일 탑곡리 취재에서는 붕어들이 아침엔 깊은 곳, 낮에는 얕은 곳에서 낚이는 경향을 보였다. 아침 6~7시엔 깊은 곳과 얕은 곳에서 동시에 입질했고, 8~9시엔 1.5~2m 수심에서 입질이 잦았으며, 오전 10시 이후엔 80~90cm 수심에서 붕어가 낚이는 현상이 뚜렷했다. 밤에는 입질이 거의 없었지만 밤 10~12시에 36cm급 대물들이 간혹 글루텐떡밥에 입질했다. 당시 낮에는 지렁이에만 붕어가 낚였다.  
비바붕어 운영자 박현철씨는 “봄에 월척급이 마릿수 입질을 보인 저수지는 5월 마름이 자라기 시작할 때 또는 6월 갈수기에 4짜급이 쏟아지는 경우가 많다. 성암지도 그런 전개를 보이지 않을까 예상되며 올 초여름에 성암지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암지의 탑곡리권 내비 주소는 서산시 운산면 소중리 227
취재협조 비바붕어 031-317-6806,서산 일번지낚시 010-6505-7887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