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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_경산 감못(부지)-밤새 한 시간 간격으로 월척이…
2017년 05월 2806 10765

경북_경산 감못(부지)

 

 

밤새 한 시간 간격으로 월척이…

 

 

신동현 강원산업, 수정레저 필드스탭

 

여기저기에서 호황소식이 들려와 낚시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봄. 하지만 막상 찾아가보면 반짝 조황으로 끝나는 일이 잦아 애타게 만들기도 한다. 지난 3월 18일 울산에 사는 채종국씨가 “어제 오후 늦게 경산 감못을 찾았는데 준척과 월척 몇 수를 낚았다”고 전화를 해서 다음날 오후에 찾아갔다.
경북 경산시 갑제동에 있는 감못(부지)은 상류에 한국조폐공사가 있고, 그 앞으로 전부 붕어 포인트가 형성되어 있다. 전 수면에 연이 발달해 있으며 일부 연안에는 줄풀과 부들도 형성되어 있는 늪지에 가까운 평지형 저수지이다. 만수면적은 4만5천평으로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오래된 저수지로 외래어종이 없는 토종터이다. 붕어를 비롯해 잉어와 가물치 등이 서식한다.
채종국씨와 그의 일행들은 좌안 중류에서 낚시 중이었는데, 나도 그 옆에 자리를 잡고 2.6~3.6칸대로 연 가까이 붙여 다대편성을 했다. 수심은 1m 미만으로 나왔다. 필자가 감못을 찾았던 게 7년 전으로 그때만 해도 메주콩 미끼를 사용하면 중후한 찌올림에 씨알 굵은 월척 붕어가 곧잘 낚였다. 감못은 도로가 제방 역할을 하지만 비교적 조용하고 불빛도 많이 없었던 곳인데, 이번에 찾아가보니 제방 넘어 대형 아파트 단지가 생겨나 운치는 사라지고 없었고 밤에는 아파트에서 새어나온 불빛으로 찌 보기도 어려웠다.

 

연밭에 찌를 세운 울산의 황현대씨가 아침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울산의 채종국씨가 옥수수 미끼로 낚은 월척붕어를 들어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좌) 필자가 사용한 옥수수 미끼. 우) 아직 산란 전이라 배가 터질 듯 빵빵하다.

제방 뒤쪽에 있는 아파트 옥상에서 촬영한 감못 전경. 6월이면 전 수면에 연 잎이 빽빽하게 자라 군락을 이룬다. 

아침 8시경 옥수수 미끼로 입질을 받은 필자가 준척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필자 일행이 낚은 월척붕어들.

 

 

아파트단지 들어선 뒤 자연미는 사라져
채종국씨는 전날 저녁 7시경 옥수수 미끼로 월척붕어를 낚고 자정까지 준척 월척 5수를 낚았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날 밤은 이상하게도 초저녁에는 입질이 없었다. 밤 12시가 넘어서서야 찌의 미동이 포착되었고, 3.4대의 케미가 살짝 잠기는가 싶더니 잠시 후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을 보고 챘는데, 28cm급 붕어였다. 채종국씨와 함께 온 황현대씨는 “어젯밤은 포근했는데, 오늘밤은 기온이 떨어져서 그런지 입질이 늦게 들어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잠시 후 필자가 25cm급 붕어를 추가하였고, 밤 1시에는 우안 하류에 앉았던 신윤교씨가 월척붕어를 낚았다고 알려왔다. 그 뒤로도 채종국씨와 황현대씨가 한 시간 간격으로 월척붕어를 올렸고, 새벽 4시에는 황현대씨가 또 월척 한 수를 추가하였다. 날이 밝고 난 뒤에는 입질이 끊어졌고, 아침 8시경 필자가 29cm 붕어를 낚는 것으로 취재를 마쳤다.
감못 붕어는 이제 막 산란을 시작했고 4월 둘째 주 이후에는 산란 후유증에서 벗어난 붕어들이 하류부터 먹이활동을 시작하여 상류까지 활동반경을 넓혀 가는데 이때는 산란 전보다 더 왕성한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 산란 이후는 마릿수 조황이 산란 전보다 앞서는데 시즌은 5월 초까지 이어지며 5월 말경 연잎이 피기 시작하는 시기에도 좋은 조황을 기대할 수 있다.
감못은 제방 주변을 제외하고는 비포장도로의 폭이 좁아 주차할 곳이 많지 않은 편이다. 따라서 포인트에 짐을 내린 뒤 제방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다시 걸어가야 하는 불편이 있다. 

 

가는길  경부고속도로 경산나들목에서 나와 919번 국도를 타고 경산시내로 진행하다 압량농협 앞 네거리에서 한국조폐공사 방면으로 좌회전. 700m 직진하면 나오는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200m 가면 오른쪽에 감못이 보인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경산시 갑제동 105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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