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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은 지금 장어의 물결 - 동작대교 남단에서 102cm 뱀장어
2009년 08월 11103 1077

한강은 지금 장어의 물결

 

 

동작대교 남단에서 102cm 뱀장어

 

차효규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동


 

▲ 필자가 동작대교 남단에서 낚은 102cm 장어를 보여주고 있다.

 

즐거운 토요일 오후, 민물장어낚시동호회 ‘원줄이끊어질때까지’ 회원이자 20년을 나와 함께 낚시한 최진철(닉네임 잉어꾼)로부터 연락이 왔다. 한강에서 장어가 좀 나오는데 같이 가잔다.
그렇게 해서 만난 곳이 동작대교 남단. 이곳은 한강에서 유일하게 한낮에도 장어가 나오는 곳이다. 수심이 15m 정도에 급경사다. 따라서 어지간히 강한 릴대가 아니면 장어를 뽑아낼 수 없는 곳이다. 그럼, 본격적으로 한번 해볼까? 정성껏 캐온 뻘지렁이와 밭지렁이를 바늘에 꿰어 힘차게 투척한다.
내가 사용한 채비는 바낙스 슈퍼캐스터 4.5m, 다이와 프림스J 4000번 릴, 세이코 15호 바늘, 5호 원줄에 4호 목줄, 경심줄을 꼬아 만든 가지채비를 사용하였다. 투척거리는 약 80~130m로 4대의 낚싯대를 편성하였다.
던지자마자 깔짝깔짝 초릿대가 움직인다. 오후 3시경이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잽싸게 훅킹! 먼지 나도록 빠른 펌핑에 600g 정도의 장어가 맥을 주지 못하고 올라온다. 이를 본 진철이가 “오늘 좀 나오겠는 걸”하며 웃는다.
그 후 주변으로 낚시인들이 모여들었고, 이쪽저쪽에서 비슷한 씨알의 장어를 뽑아내기 시작했다. 오늘따라 장어가 잘 나와 모두들 신이 났다. 오후 6시경 초릿대가 ‘홱’ 꺾어지는 강한 입질을 받았다.  순간 ‘우욱~’하며 릴이 안 감길 정도로 강한 힘이 전달되어왔다.
“어라? 이건 예사 놈이 아닌데?”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의 탄력을 최대한 이용하며 펌핑을 했다. 수심 15m권에 130m 가량을 투척하여 대형 장어를 끌어내는 것은 거의 노동에 가깝다. 이윽고 전방 20m 가량에 녀석이 떠올랐다. 뱀처럼 꾸불거리며 다가오는 녀석. 물 파장이 예사 장어가 아니란 걸 말해주었다. 코앞까지 끌어내고 속으로 하나~둘~셋에 뭍으로 들어뽕! 
순간 주변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전자저울에 올려보니 무게 1,150g, 길이 1m2cm의 대물장어였다. 오랫동안 한강에서 장어 낚시를 해왔지만 이렇게 큰놈을 잡아보기는 처음이다. 평생 기록이자 좋은 포인트를 소개해준 친구 최진철에게 감사를 전한다. 
■취재협조  다음카페 http://cafe.daum.net/abcd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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