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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여서도에 돗돔 네 마리 출현! 부시리 지깅에 1.2m, 1.68m, 1.71m, 1.7m 생포
2017년 05월 1538 10778

대어

 

 

여서도에 돗돔 네 마리 출현!

 

 

부시리 지깅에 1.2m, 1.68m, 1.71m, 1.7m 생포

 

서성모 앵글러 편집장

 

초대형 바닷고기 돗돔이 연이어 낚여 화제다. 올해 들어 3개월간 4마리의 돗돔이 부시리 지깅 중에 올라왔는데 화제의 장소는 여서도 남동쪽 2km 해상이다. 지난 1월 19일 노현희씨가 1m20cm 돗돔을 낚은 데 이어 2개월여 후인 3월 17일엔 하루에 두 마리의 돗돔이 올라왔다. 이종익, 오진석씨가 1시간 차를 두고 1m68cm, 1m71m 돗돔을 각각 낚았다. 그리고 열흘 후인 3월 26일엔 김부실씨가 1m70cm 돗돔을 낚아냈다

1월 19일 노현희씨가 여서도에서 낚은 1m20cm 돗돔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노현희씨가 탄 빙그레호는 작년 2월 조태영씨가 지깅 중 1m75cm 돗돔을 낚아 크게 알려진 낚싯배인데 돗돔치고는 작다고 여겼는지 블로그에 조황 사진만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2개월 후인 3월 17일, 이날 낚인 두 마리의 돗돔이 낚시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여서도 남동쪽 해상에 1km 거리를 두고 떠있던 엔조이호와 설아호에서 1시간 간격으로 돗돔 입질을 받았는데 30분에서 1시간에 이르는 랜딩 과정이 SNS를 통해 중계되면서 순식간에 낚시인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날 이종익씨와 오진석씨가 낚은 1m68cm, 1m71cm 돗돔은 200만원에 판매되었고 고기 해체 과정이 실시간 중계되면서 또 한 번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3월 26일 여서도를 찾은 김부실씨가 부시리 지깅 중 1m70cm 돗돔을 낚았는데 그는 기념촬영만 하고 다시 방류했다.

 

▲ 돗돔이 수면에 떠오르는 순간. 지난 3월 26일 여서도 해상으로 출조한 엔조이호에서 김부실씨가 1m70cm 돗돔을 끌어내는 모습이다.

  낚은 돗돔은 기념촬영 후 방류했다.

▲ 1월 19일 노현희씨가 낚은 1m20cm급 돗돔.

3월 17일 낚은 1m71cm 돗돔과 대어의 주인공 오진석씨.

▲ 3월 26일 1m70cm 돗돔을 낚은 김부실씨.

 

여서도 남쪽 해역은 돗돔 집단 산란처?
연이인 돗돔 출현에 대해 완도 낚싯배 선장들은 여서도 해상이 돗돔의 집단 산란처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빙그레호 최정덕 선장은 “작년 2월에 낚인 1m75cm 돗돔은 여서도 남서쪽, 올해 낚인 돗돔 네 마리는 남동쪽에서 낚였다. 1~5월에 산란기를 맞는 돗돔이 여서도 남쪽 해역을 산란처로 삼고 있는 듯 보인다”고 말했다. 또 엔조이호 신현욱 선장은 “완도에 지깅 붐이 인지 몇 년 안 됐다. 부시리 어군이 남하하는 겨울과 봄에 여서도에서 지깅을 활발하게 했는데 이 과정에서 돗돔도 함께 낚였다”고 말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명정구 박사는 “돗돔은 400~600m 수심에 서식하는 심해어로서 산란기엔 100m 수심보다 얕은 곳으로 산란하기 위해 나온다. 아직까지 자원 규모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여서도처럼 한 곳에서 네 마리의 돗돔이 낚인 것은 희귀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잇따른 돗돔 출현으로 출조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설아호 홍반표 선장은 “EBS 성난 물고기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이계인씨가 돗돔낚시 촬영을 위해 완도를 찾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3월 17일 1m68cm 돗돔을 낚은 이종익씨가 고기와 함께 누워 기념촬영했다.

 


 

  3월 17일의 돗돔 조행기 

 

 

이종익 1m68cm

 

 

나는 낚시가 좋아서 지난 2월부터 완도에 내려와 살고 있다. 3월 17일 엔조이호를 타고 여서도로 향했다. 오전에 바람이 좀 불긴 했지만 점심 이후엔 장판 같이 잔잔했다. 여서도 남동쪽 해상, 수심은 80m다. 전날 꽝을 쳤기에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폭풍 저킹에 들어갔다. 바닥을 찍고 한 번 저킹을 한 순간 바닥에 걸린 듯 꼼짝도 하지 않았다. 통발을 건 줄 알았다. 5초간 그렇게 있더니 꾹꾹 처박기 시작했다. 그때서야 비로소 고기를 걸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데 무작정 드랙을 차고 나간다. 60m 정도 줄이 풀렸다. 10분 정도 버티고 있으니 돗돔일 거라는 판단이 들었다. 이것을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이다. 정신을 바짝 차리면서 신중하게 랜딩을 이어갔다. 30분가량 지나자 수면에 검붉은 물체가 보였다. 맞다. 돗돔이 맞다. 주변 낚시인들이 난리가 났다. 내가 돗돔을 낚다니!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

 

 

오진석 1m71cm

 

 

충남 당진에 사는 나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완도를 찾아 지깅을 즐긴다. 3월 17일 설아호를 타고 여서도로 향했다. 장비는 지깅 전용 로드와 대형 스피닝릴 그리고 전동릴을 챙겼다. 나는 지깅 중 힘이 들면 전동릴을 쓰곤 한다. 여서도 남동쪽 해상에서 아침 9시경 1m10cm 부시리를 낚았다. 출발이 좋았다. 두 마리를 더 낚았고 점심식사 후 1시 30분부터 다시 낚시를 이어갔다. 쉼 없는 저킹에 팔이 아파서 오후낚시에선 전동릴을 쓰기로 했다. 바닥에 지그를 내렸는데 무언가에 걸려 버렸다. 꼼짝도 하지 않아서 끊어버릴 생각으로 줄을 손에 감아 잡아 당겼더니 움직임이 느껴졌다. 챔질을 하자 그때부터 드랙을 차고 나가는 녀석. 입질감이나 힘을 통해 돗돔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1시간가량 버티고 끌어올리기를 반복했다. 선장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뱃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내 인생 최고의 날이었다.
출조 문의 완도 YC루어패밀리 010-4003-6116, 완도 빙그레호 010-4242-2227, 완도 설아호 010-9376-5542, 완도 엔조이호 010-2521-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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