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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삼부도에서 60cm 감성돔
2010년 04월 3191 1084

 

소삼부도에서 60cm 감성돔

 

벵에돔 낚으러 갔는데 행운의 6짜 감성돔이

 

| 구경모 구미 산호낚시 회원 |

 

 

▲돌아오는 낚싯배에서 6짜 감성돔을 들어 보이고 있는 필자.

 

2월 마지막 황금연휴. 단골낚시점인 구미 산호낚시에서 거문도로 출조 계획을 잡고 있었다. 오랫동안 손맛에 굶주렸던 터라 나도 흔쾌히 동행하기로 했다. 2월 27일 오후 8시반, 산호낚시카페 회원들과 낚시점을 출발했다.
다음날 여수 국동에 도착, 새벽 1시경 거문도행 백상어호에 올랐다. 나는 회원 두 명과 함께 소삼부도 보찰여 맞은편 직벽(노루여 보이는 곳)에 내렸다. 며칠 이어진 주의보 탓에 포인트는 한산했고 갯바위도 깨끗하게 씻겨 있어 마음 또한 상쾌했다. 이 자리는 단골꾼들에게 잘 알려진 유명 포인트로 본류를 태우면 참돔을 낚을 수 있고, 발밑을 노리면 5짜급 벵에돔이 낚이는 곳이다. 내가 이 자리를 내린 것은 바로 벵에돔을 낚기 위해서였다.
새벽녘 불어오는 샛바람과 약간의 너울이 조금 걱정이긴 했지만 그리 세지는 않았다. ‘오늘은 고기 밥만 주고 가는 건 아니겠지?’하는 생각을 하면서 2호 잠길찌 채비를 세팅(1.5호 낚싯대에 3호 원줄, 2호 목줄 사용)하고 날이 밝기를 기다렸다.
이른 아침은 물때 관계없이 모든 낚시인들이 집중하는 시간이다. 벵에돔은 검등여 쪽으로 흐르는 들물지류에 벽을 태워 채비를 흘리면 곧잘 무는데 만조가 다 되어갈 무렵까지도 입질이 없어 애를 태웠다. 잡어도 입질이 없던 상황에서 만조 직전 드디어 입질이 왔다. 찌는 이미 물속 깊이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 뒷줄을 견제하는 순간 순식간에 원줄이 풀려나간 것이다. 깜짝 놀라 본능적으로 릴 레버를 닫고 챔질을 했다. 대단한 손맛에 가슴이 쿵쾅거렸다. 반복되는 릴링과 힘겨루기를 하는 동안 녀석이 벵에돔이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녀석이 흰 배를 드러내며 항복을 했고, 거대한 감성돔이 뜰채 속에 들어왔다. 뜰채를 대던 동료가 흥분한 목소리로 “와, 6짜예요 6짜”하고 소리를 질렀다. 현장 계측 결과 61.5cm. 바다낚시인의 로망인 6짜 감성돔의 행운이 나에게 찾아온 것이다. 목적한 대형 벵에돔보다 더 값진 6짜 감성돔을 안전하게 뜰채로 떠준 산호낚시카페 찬란한님과 좋은 포인트로 안내해주신 구미 산호낚시 사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출조문의  구미 산호낚시 054-462-0330

 

▲낚시점으로 돌아와 계척자에 올려보니 60cm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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