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경남_사천 삼천포대교공원-개불 원투낚시에 51cm 감성돔
2017년 06월 5493 10844

경남_사천 삼천포대교공원

 

 

개불 원투낚시에 51cm 감성돔

 

 

박경원 유정피싱 필드스탭, 네이버카페 초원투피싱클럽 회원, 닉네임 실버웨스트

 

경남 고성에 사는 초원투피싱클럽 회원으로부터 “고성만 갯바위에 큰 씨알의 감성돔이 붙었다”는 정보를 듣고 지난 4월 20일, 초원투피싱클럽 스탭 김철기(미카앨) 형님과 단둘이 내려갔다. 가는 길에 고성읍 시장에 들러 원투낚시 미끼로 쓸 멍게와 개불을 구입했다. 개불은 동해와 남해에서 감성돔 미끼로 많이 사용한다. 그리고 고성군 삼산면 병산리에 있는 가자낚시점에 들러 승선명부를 작성하였다. 김동수 선장은 “최근 고성만과 자란만에서 찌낚시에 40~50cm급 감성돔이 잘 낚인다”며 우리의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고성 가자낚시는 오전낚시 출항과 오후 야영낚시 출항을 함께 했다. 우리는 오후 6시에 출항하여 다음날 아침 7시에 철수하는 밤낚시 출조를 선택했다. 가자낚시호는 병산리 포구를 출항하여 10분 정도 지나 고성만 입구에 있는 수자도라는 작은 섬에 우리를 내려주었다.
그런데 갯바위에 내린 우리는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찌낚시를 하기엔 좋을지 몰라도 갯바위 뒤쪽이 전부 숲으로 우거져 있어 캐스팅이 안 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포인트를 옮겨도 내만권의 섬은 다 똑같을 것 같아 그냥 짐을 풀고 낚시를 해보기로 했다. 각자 자리를 잡고 낚싯대를 두 대씩 폈다. 멍게를 먹기 좋게 달아 근거리를 노려 캐스팅을 했다. 직벽 자리여서 그런지 수심이 15~20m 정도 나왔다.
던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입질이 왔다. 감성돔 입질이라고 보기에 너무 약한 입질이었는데, 챔질해서 랜딩해보니 손가락 크기의 붕장어였다. 나와 형님은 불길한 예감에 휩싸였다. 그 후로 붕장어만 3마리 나왔을 뿐 감성돔 소식은 없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조바심만 생겼고, 좁은 갯바위에 장비를 펼쳐놓으니 두 사람이 앉을 공간도 없어서 쉽게 지쳤다. 밤을 꼬박 지새운 우리는 아침 7시 철수배에 올랐다. 비록 대상어는 낚지 못했지만 첫 갯바위낚시 경험을 한 것으로 만족하니 마음이 한결 편했다.

 

 고성만 입구에 위치한 수자도에서 원투낚시 채비를 던져놓고 입질을 기다리고 있는 필자.

통개불 미끼와 구멍추를 이용한 유동채비.

 필자가 수자도 갯바위 포인트에서 밤을 꼬박 지새우고 아침을 맞고 있다.

삼천포대교 인근 해안도로에서 낚은 감성돔과 쥐노래미.

삼천포대교공원에서 김철기(미카앨)씨가 낚은 30cm급 감성돔.


고성만 수자도에선 밤새 붕장어만
우리는 진주에 살고 있는 김선근씨(타겟) 집으로 옮겨 휴식을 취한 뒤 늦은 점심을 먹고 삼천포로 출발하였다. 이번 출조에는 김선근씨도 동행하였다. 오후 4시경 우리의 목적지인 삼천포대교공원에 도착했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사천시내에서 삼천포대교 건너기 직전 우측에 있는 삼천포대교공원(사천시 대방동 681-2)은 4월 중순부터 감성돔낚시가 시작하는데, 30cm급부터 5짜급까지 배출되는 곳이라고 한다. 낮에는 기대하기 힘들고 밤낚시를 해야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미끼는 주로 개불을 통으로 꿰어 사용한다. 참갯지렁이도 사용하지만 잡어가 자주 덤벼 질긴 개불을 쓰는 것이다. 개불은 삼천포어시장에서 구입하면 된다.
개불을 통으로 꿸 때는 지렁이꽂이를 이용해서 내장이 터지지 않게 끼워주고 바늘귀 부분을 개불 안쪽으로 살짝 밀어 넣으면 된다. 개불이 크기 때문에 예신이 오면 빨리 챔질하지 말고 감성돔이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여유를 갖고 기다리다가 초릿대를 확실하게 가져갈 때 챔질을 해야 입걸림을 성공시킬 수 있다.
밤 7시가 넘어서자 비가 잦아들었고, 첫 입질은 밤 11시경 찾아왔다. 김선근씨(타겟)의 낚싯대가 순간 번쩍 들려 챔질을 하고 릴링을 시작하는데 낚싯대의 휨새가 심상치 않았다. 쿡쿡쿡 처박는 모습이 큰 사이즈의 감성돔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랜딩하는 중간 해초를 감아 목줄이 터질 뻔했지만 원줄을 좀 풀어주고 기다리니 감성돔이 해초를 뚫고 나왔고, 다시 재빠르게 릴링한 끝에 끌어낼 수 있었다. 뜰채에 담아 안전하게 물 밖으로 끌어낸 뒤 줄자에 올려보니 51cm 감성돔이었다. 김선근씨는 “2년 만에 47센티에서 오짜 감성돔으로 기록경신을 했다”며 매우 기뻐했다.
바로 옆에서 같이 낚시하던 김철기(미카앨)형님의 낚싯대에도 어신이 와 챔질을 했는데, 이 녀석 또한 크기가 심상치 않은 사이즈였다. 하지만 릴링 도중 해초를 감는 바람에 목줄이 터져 놓치고 말았다. 그 후 한동안 소강상태가 지속되었고, 김철기 형님의 낚싯대에 또 한번의 어신이 왔으나 33cm짜리 잔챙이 감성돔이 낚였다. 날이 밝을 때까지 쥐노래미 4수를 낚고 철수 준비를 하였다. 이곳 삼천포대교공원 포인트는 조류가 빠른 사리물때보다 느린 조금물때에 낚시가 잘되는 특징이 있다고 하니 출조를 계획한 분들은 참고하기 바란다.

 

 삼천포대교가 보이는 해안도로에서 감성돔 낚시를 즐기고 있는 초원투클럽 회원들.

김선근씨(타겟)가 생애 첫 5짜 감성돔을 낚아들고 기뻐하고 있다.

파이팅 중인 김철기(미카앨)씨. 아쉽게도 목줄이 터져버렸다.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사용한 장비 및 채비

로드: 31호, 4.3m 원투 전용 로드와 서프전용릴
원줄: 합사 2호
목줄: 카본 5호
쇼크리더: 합사 5호
구멍추: 30호
바늘: 감성돔 10호
미끼: 개불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