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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격포 소여에서 109cm 농어
2017년 06월 1653 10848

대어

 

 

격포 소여에서 109cm 농어

 

 

오정일 광주 낚시인

 

지난 5월 9일, 대통령 선거가 있는 날에 바다낚시를 하면서 알게 된 이갑수 형님이 격포로 농어 루어낚시를 동출하자고 제안했다. 중들물이 차오르는 정오 무렵까지만 낚시하고 철수해 투표를 하러 가자는 것이다.
격포 남부낚시에 도착했을 즈음 비가 내렸다. 우비를 산 뒤 피싱빅토리호를 타고 5시에 출항, 격포의 유명 농어 포인트인 소여에 내렸다. 갯바위에서 대물 농어가 잘 낚이는 관록의 포인트였다. 갑수 형님은 이 포인트를 잘 아는지 30초 만에 채비를 마치더니 첫 캐스팅에 바로 농어를 잡아냈다. 와우~ 오늘 대박을 맞을 것 같은 느낌. 내가 다시 채비 준비에 열중하는데 그 틈에 또 한 마리를 낚아내는 형님. 역시 경험이 풍부한 낚시인이 틀림없었다.

 

필자가 격포 소여에서 올린 109cm 농어를 자랑하고 있다.

계측자 위에 올린 농어.

 

 

빨간 머리 미노우를 덮친 미터급
첫 루어를 바이브레이션으로 세팅한 나도 바로 입질을 받았으나 히트 직후 바로 바늘이 빠져버렸다. 그래서 이번엔 엔에스의 칼립소 빨간 머리 미노우로 교체. 멀리까지 형성된 수중여의 포말 끝부분으로 던져서 릴링을 시작했다.
핸들을 세 바퀴 돌리고 한 번씩 툭 치는 리트리브 액션을 다섯 번 정도 주는 순간 바로 입질이 들어왔다. 그런데 이번엔 드랙을 차고 나가는 속도와 힘이 방금 전 놓친 놈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갑수 형님이 이 모습을 보더니 “메타급이다”하고 소리를 질렀다.
이쪽저쪽을 왔다 갔다 하며 힘겨루기를 10분 정도 했을까? 파도에 밀려 갯바위 벽면을 오르내리는 녀석의 목덜미를 잡고 간신히 끌어 올렸다. 거대한 체구에 함성이 절로 나왔다. 시계를 보니 고작 아침 6시밖에 안 된 시간이었다.
낚시점에서 인증샷을 찍은 후 집에 돌아와서는 투표를 하고 회와 구이로 맛있게 농어를 요리해 먹었다. 갑수 형님은 “아까는 네가 너무 좋아해서 말을 못했지만 다음부터 그런 대물은 인증샷만 찍고 바다로 돌려보내자”고 말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통 큰 형님의 생각에 감동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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