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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_태안 닷개지(신두1호지)-홀린 듯 걸신입질 밤새 이어지고
2017년 06월 3083 10863

충남_태안 닷개지(신두1호지)

 

 

홀린 듯 걸신입질 밤새 이어지고

 

 

박종식 낚춘사랑 회원, 닉네임 5짜붕어

 

주말에 비와 강풍이 예보된 4월 14일 금요일 오후 태안에 있는 닷개지(신두1호지)로 향했다. 태안군 원북면 반계리에 있는 닷개지는 1957년 바다를 막아 축조된 7만8천평의 평지지로 연안을 따라 부들이 자라 있고 여름이면 마름이 전 수면을 뒤덮는다. 연중 낚시가 가능하나 봄철과 늦가을에 좋은 조황을 보이며 새우, 지렁이, 참붕어, 옥수수 등이 두루 먹히는 곳이다. 필자와 일행들은 옥수수를 즐겨 쓰고 있다.
2006년에는 53cm의 대물붕어가 낚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곳인데 여타 저수지와 다르게 외래어종이 전혀 서식하지 않았지만 작년부터 배스가 간혹 눈에 띄고 있다. 닷개지의 매력이라면 봄철에 찾으면 거의 꽝이 없고 평균 5~15수 정도의 조과를 보장해준다는 것. 특히 황금색의 월척붕어를 마주하면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사라진다. 이날은 황금시즌인데도 기상예보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낚시인들이 많지 않았다.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는데 바람이 거의 태풍 수준으로 불었다. 낚춘사랑 안재규 회장과 나는 밤에 바람이 잦아들기를 기대하며 닷개지의 명당 중 한 곳인 좌안 최상류 마늘밭 앞에 대를 폈다. 이 자리는 기복 없는 조과도 매력이지만 바로 옆에 3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터가 있어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앉은 자리는 부들이 잘 자란 곳으로 부들 잎이 수면으로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부들수초 언저리에 찌를 세워 다대편성을 하였다.

 

▲ 좌)좌안 상류 마늘밭 앞에 낚싯대를 편성한 필자의 낚시자리. 우)필자가 철수 직전 밤낚시 조과를 펼쳐놓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닷개지에서 효과적인 옥수수 미끼.

좌) 취재팀이 단골로 찾는 닷개지 좌안 상류 마늘밭 앞 풍경.우) 낚춘사랑 이용호(물안개) 회원도 손맛을 보았다.

황금체색으로 당길힘이 좋은 닷개지 월척붕어들.

 

부들잎 올라올 때 찾으면 꽝이 없다!
어둠이 찾아오자 예상대로 바람이 잦아들기 시작했다. 밤의 전령 케미를 꽂고 밤낚시를 시작했다. 저녁 9시가 지날 무렵 3.6칸대에 예신이 들어왔다. 심장이 멎는 듯한 심쿵의 시간. 이내 찌가 허공을 가르며 솟구쳤고, 챔질 순간 이럴 수가! 조급했던 마음에 챔질이 빨랐던지 바늘이 빠져버린 것이다. 다시 심기일전하여 도톰한 옥수수 한 알을 꽂아 정성을 다해 그 자리에 다시 넣었다. 아니나 다를까 약 2분 후 다시 3.6칸 찌가 솟아올랐다. 이번에는 여유 있게 챔질을 하여 31.5cm 월척을 마수걸이로 올렸다. 그 뒤로 우리 두 사람은 20~30분 간격으로 붕어를 걸어 올렸는데,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 대부분 월척붕어였다.
가끔 돌풍이 불어왔지만 닷개지 붕어들은 밤새 찌를 올려주었고, 우리는 찌맛과 손맛에 밤을 꼬박 새워야 했다. 셀 수 없이 입질을 받았으며 부들수초에 채비가 걸려 터트린 횟수도 각각 3~5회 정도 되었다. 다음날 날이 밝았을 땐 이미 우리 두 사람의 살림망은 붕어로 빼곡해져 있었다. 아침이 되자 다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바람이 계속 불다 잠깐 멈추는 시간에는 어김없이 찌가 솟아올랐다. 오전 9시가 지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입질은 뚝 끊어졌다. 철수직전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우리가 낚은 붕어를 펼쳐놓았다. 필자가 총 9수, 안재규 회장은 15수를 낚았다. 그중에 80%가 월척(31~34cm)이었다.
그리고 일주일 뒤 주말(4월 22~23일)에 안재규 회장과 이용호(물안개) 회원과 함께 또 닷개지를 찾았다. 일주일 만에 부들 잎이 제법 많이 올라와 있었다. 이날도 밤낚시에 각각 5~6씩 월척붕어를 낚고 돌아왔다. 날씨는 좋았지만 일주일 전보다는 마릿수가 떨어졌다.
닷개지는 초저녁부터 자정 전까지 그리고 다음날 동틀 무렵부터 오전 10시 사이에 잦은 입질을 보여준다. 수초가 적은 곳에서는 옥내림채비가 좋지만 대부분 수초에 붙여야 입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 바닥채비 외바늘에 옥수수 한 알을 달아 사용한다. 
닷개지는 배수 후에도 수위만 안정을 이룬다면 산란기 못지않은 마릿수 조황을 거둘 수 있는 특징이 있어 우리는 6월까지도 닷개지를 찾아 낚시를 즐긴다. 닷개지는 낚시가 잘되는 좌안 중류부터 상류 사이에 닷개민박에서 팔레트를 설치해놓고 5천원의 입어료를 받고 있다. 

 

가는길 태안 교통광장교차로에서 603번 지방도로를 타고 이원면, 원북면 방면으로 8km가면 반계삼거리에 이르고 이곳에서 좌회전하여 2.5km 가면 도로 좌측에 신두1호지가 보인다. 내비에 원북면 반계리 697-2 입력.
조황문의 서산 일번지낚시 010-6505-7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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