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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강경구의 솔트루어 패턴 7-지금이 연중 최고의 씨알! 무늬오징어를 쏴라
2017년 07월 2410 10924

연재_강경구의 솔트루어 패턴 7

 

지금이 연중 최고의 씨알!

 

 

무늬오징어를 쏴라

 

 

강경구 브리덴 필드스탭, 바다루어클럽 회원

 

산란철 무늬오징어는 1년 중 가장 씨알이 굵어 최고의 손맛을 선사한다. 모든 오징어는 단년생으로 알려져 있는데 대체로 늦봄에서 여름 사이에 산란하고 어미는 죽는다. 초여름은 산란을 앞둔, 최대한으로 성장한 대형 무늬오징어들이 몰리는 시기이다보니 연중 최고의 기록 찬스로 불린다. 
그런데 최근에는 무늬오징어가 동시에 산란하지 않는다는 정황이 자주 포착되고 있다. 1차, 2차, 3차에 걸쳐 무리가 나뉘어 산란하여 의외의 계절인 겨울에 대물이 낚이거나 한여름에 알을 품은 개체가 낚이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더구나 최근에는 환경변화로 무늬오징어가 알을 붙이는 미역, 잘피 등이 제 시기에 피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여 산란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 의구심이 생기기도 한다. 지난 5월 30일 1kg급 무늬오징어가 낱마리 조황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방파제권 탐사낚시에 나섰다.

 

흥환리 방파제 외항에서 무늬오징어를 노리고 있는 일행들.

동해면 흥환리 방파제에서 1kg이 넘는 무늬오징어를 낚아낸 필자. 

필자가 무늬오징어를 낚을 때 사용한 장비. 낚싯대는 브리덴 스페시맨88 스윙탑 토르자이티. 에기는 브리덴의 에기마루를

  로켓티어 방식으로 사용했다.

케임 라이트 컬러의 에기마루에 걸려든 무늬오징어.

 

 

소문 덜 난 동해면 흥환리방파제로
포항권의 대표적인 산란 무늬오징어 낚시터는 모포방파제, 대진방파제, 임곡방파제다. 모포방파제와 대진방파제는 외해로 길게 뻗어있으며 임곡방파제는 약간 내만으로 들어온 곳에 위치해 있다. 이 방파제 포인트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평균 수심 2~4m로 조류 소통이 완만하게 이루어지며 햇빛이 잘 드는 섈로우권.
- 미역, 잘피 등 무늬오징어가 알을 붙이기 용이한 해조류가 풍성하게 자라있는 곳.

이 두 여건은 갑오징어 산란 포인트와 거의 유사하여 같은 자리에서 두 대상어가 동시에 낚여 올라오는 일도 흔하다. 따라서 위와 같은 특징을 가진 곳이라면 자신만의 포인트를 개척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지난 5월 30일 오후 5시, 포항시 남구 동해면 흥환리에 위치한 작은 방파제를 찾았다. 길이가 약 30m 되는 곳인데 외항과 내항에 해초가 잘 자라 좋은 산란 여건을 조성하는 곳이다. 그러나 아무도 없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낚시인이 있어 상황을 물어보았다. 그 낚시인의 말에 의하면 오후 2시경 수놈 무늬오징어 1마리와 갑오징어 1마리가 올라온 이후로 지금까지 잠잠하다고 한다. 포인트를 돌아보니 예년에 비해 해조류의 양이 확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었다. 
취재일 필자의 로드는 브리덴의 신형 에깅 로드인 스페시맨88스윙탑 토르자이티, 릴은 다이와 2508번, 합사 0.8호에 쇼크리더 2.5호. 에기는 브리덴 에기마루 3.5호 소프트폴(1미터당 침강속도 5.88초) 케임라이트 색상을 선택했다. 아무래도 일조량이 상당히 좋아서 UV 계열의 에기가 어필력이 좋을 것으로 판단했다.
전방 40m 잘피밭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조과가 좌우될 듯했다. 잘피밭까지는 거리가 다소 멀고 옆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이 난제를 극복하는 것이 과제였다. 필자는 에깅낚시의 필수조건 중 하나로 비거리를 꼽는다. 남보다 에기를 더 멀리 던지면 낚을 확률이 상당히 높아진다. 특히 여러 낚시인이 많이 몰리면 일반적인 캐스팅 범위 안에 있는 무늬오징어는 많이 예민해져 있기 때문에 약간만 멀리 던져도 왕성한 공격을 유발할 수 있게 된다. 비거리를 높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뒷바람을 맞을 수 있는 포인트를 선정한다.
2. 캐스팅 밸런스가 좋은 에기를 사용한다.
3. 로드의 탄성을 충분히 활용하는 버트캐스팅을 한다.
4. 비드를 이용한 로켓티어 채비를 활용한다.

 

씨알 굵은 무늬오징어를 올린 바다루어클럽 회원 김승권(파티)씨.

황영민씨는 무늬오징어를 노리는 도중 갑오징어를 낚았다.

에기에 걸려든 무늬오징어가 끌려나오고 있다. 

가프를 사용해 무늬오징어를 끌어내는 필자. 

 

 

활성 약할 때 슬랙 라인 상태에서 저킹
옆바람이 강하게 부는 상황이었지만 브리덴 에기마루를 로켓티어 채비로 만들고 버트 캐스팅을 하니 50m 이상의 비거리가 나와 주었다. 캐스팅 후 에기를 바닥까지 가라앉힌 후 슬랙저킹으로 자연스럽게 부상시키고 천천히 폴링시키는 방법으로 40m 전방의 잘피밭 주위를 공략해나갔다.
한참 동안 반응이 없어 먼저 온 낚시인과 얘기를 나누는데 로드를 슬며시 잡아당기는 미약한 어신이 찾아왔으나 챔질 타이밍이 늦어 소중한 입질을 놓쳐버리고 말았다. 다시 캐스팅 후 슬랙저킹으로 잘피밭을 넘어오며 폴링 시키는 순간 바람에 늘어져있던 라인이 천천히 펴지며 로드 끝이 미약하게 움직였다. 1초 정도 무늬오징어 쪽으로 로드를 내어주며 에기를 감싸 안을 시간을 준 뒤 챔질!
갑오징어와 달리 무늬오징어는 에기에 걸려들면 물을 뿜으며 심하게 반항한다. 이것이 무늬오징어 특유의 손맛인 것이다. 작은 씨알의 암놈 무늬오징어였으나 한 마리 낚아내고 나니 집중력이 생기기 시작했다. 최대한 멀리 캐스팅한 후 에기가 잘피밭 부근에 도달했을 때 무늬오징어가 경계심을 갖지 않도록 슬랙 저킹으로 부드럽게 에기를 부상시켰다. 보통은 많은 낚시인들이 액션을 주기 전에 슬랙라인을 먼저 추스르고, 텐션을 유지한 상태에서 강한 액션을 구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활성도가 좋을 때는 무늬오징어가 흥분해 에기를 덮칠 확률이 높지만 활성도가 예민할 때는 빠른 스피드로 움직이는 에기를 따라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에는 슬랙라인을 적당히 두고 에기를 부드럽고 천천히 움직이도록 운용하는 게 좋다.
슬랙저킹 후 슬로우폴로 천천히 떨어지는 에기를 살짝 끌고 가는 어신이 초리 끝에 전해졌다. 침착하게 로드를 살짝 내어준 뒤 챔질! 아까와 달리 드랙이 사정없이 풀려나갔다. 킬로급은 충분히 될 듯한 저항이었다. 꿀렁꿀렁 전해지는 무늬오징어의 저항에 혹여나 바늘이 빠져 버릴까봐 로드를 세우고 텐션을 바짝 유지한 채 천천히 릴링하였다. 발 앞까지 끌려온 무늬오징어는 1kg이 갓 넘는 굵은 씨알이었다. 이 정도 무늬오징어를 올릴 때는 반드시 가프나 뜰채를 써야 한다.
그런데 먼저 온 옆 자리의 낚시인들에게는 전혀 입질이 없었다. 그래서 채비를 물어보니 미터당 침강속도가 3.5초짜리 에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는 에기를 잘피밭 위로 느리게 유영시켜 무늬오징어가 에기를 덮칠 시간을 줘야하는데 너무 빠른 속도로 지나치는 에기를 쓰니까 입질 받을 기회가 없는 듯했다.
산란 무늬오징어의 특징을 보면, 초반에는 예민한 반응을 보이나 수온이 점차 안정화되는 6월 중순에 다다르면 한낮에서 저녁 피딩까지 마릿수의 무늬오징어가 올라오며, 행운이 따르는 날에는 밤에도 쉴 새 없이 입질을 받아 한 사람이 스무 마리 이상의 대물 무늬오징어를 낚아내는 경우도 있다. 이런 조황은 7월 중순까지 이어지니 이 시기를 놓쳐서는 절대로 안 될 것이다.

 

 

 


 

 

속 찬 에기가 균일한 침강 밸런스 구현  

 

브리덴의 에기마루는 속이 꽉 찬 발포 우레탄 바디로 제작, 속이 빈 플라스틱 사출 에기와 달리 침강 속도와 밸런스가 균일하고 침강속도별 정확한 싱커 위치 튜닝을 통해 최상의 폴링자세를 유지한다. 무게가 가벼움에도 비거리가 사출 에기보다 월등하다. 낮에는 케임 라이트(UV색상), 밤에는 도트글로우(점 형태의 야광)에 반응이 좋다.

 

속이 꽉 찬 발포 우레탄 바디로 제작한 브리덴의 에기마루.


 

 


 

 

비거리 향상 위한 ‘로켓티어’ 채비 튜닝법

 

 

고가의 플로팅 미노우는 내부 구슬이나 추를 이용한 무게 이동 시스템을 활용해 비거리를 향상시키지만 에기는 무게 이동 시스템을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간단한 튜닝을 거쳐 비거리를 늘린 채비가 바로 로켓티어 채비다. 튜닝법은 다음과 같다.
1 에기 훅의 뒷바늘 위쪽 중앙의 바늘 하나를 곧게 펴준 후 같은 선상의 앞바늘은 부러뜨려준다.(착수 시 낚시줄과의 엉킴 방지를 위해)
2 쇼크리더와 스냅사이에 비드를 끼운다.
3 에기를 뒤집은 뒤 곧게 펴준 에기의 바늘에 비드를 꽂아준다.
4 캐스팅 중 임팩트를 강하게 주면 비드가 빠지는 경우가 있으니 부드럽게 캐스팅한다.

로켓티어 채비는 비행 시 싱커가 달린 머리 부분이 앞쪽을 향하게 함으로써 비거리를 높일 수 있다. 비드와 에기의 부력 차이로 인해 에기가 착수하면 에기 바늘에서 비드가 자연스럽게 빠져 나오게 된다. 캐스팅 후 베일을 바로 닫고 텐션을 주어버리면 간혹 비드가 빠지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착수 후 비드가 빠질 여유를 주는 것이 좋다.

 

▲ 좌)일반적인 에기 체결법 우)로켓티어 방식 체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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