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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거제 시무섬-견내량의 보물섬
2017년 07월 1776 10926

경남_거제 시무섬

 

 

견내량의 보물섬

 

 

배 타고 3분 거리, 조과는 원도급

 

정종찬 천류 필드스탭

 

거제대교가 놓인 견내량은 과거 통영 한산도권과 거제대교 일원 감성돔낚시의 메카였다. 구거제대교 아래에 10여 곳의 출조점이 있었고 주말이면 200명이 넘는 조사들이 찾아 1항차, 2항차까지 출조하고도 순번을 놓쳐 발길을 돌리는 조사들이 허다했다고 한다. 그만큼 조황이 좋아서 개인당 두자릿수 조과를 올리는 것은 자랑거리가 되지도 않았고 출조점은 이런 조황을 인터넷에 올릴 겨를도 없었는데 어쩌다 조황을 인터넷에 올리는 날에는 낚시인들이 몰려 배를 타보지도 못하고 돌아가는 낚시인들에게 항의를 듣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 견내량은 쓸쓸하기만 하다. 신거제대교와 거가대교가 생기면서 구거제대교 밑 출조점은 대부분 폐업하거나 선상낚시로 전업했고 갯바위 출조를 하는 곳은 해금강낚시백화점 한 곳만 남아 있다. 그러나 감성돔들은 여전히 견내량 해협을 찾고 있고 이곳을 아는 몇몇 낚시인들은 비밀스런 손맛을 즐기고 있다.

거제대교 인근 시무섬에서 5짜 감성돔을 낚은 필자.

시무섬과 등대섬 출항지인 견내량항 표지.

시무섬 앞의 등대섬. 이곳에서도 5짜 감성돔이 낚였다.

시무섬에서 37cm 감성돔을 랜딩하는 순간.

시무섬의 왼쪽 썰물 포인트.

▲ 해 뜨는 시각 감성돔의 어신을 기다리고 있다.

 

사리 전후 물때가 좋아
4월 초부터 한산도권에서부터 시작되는 산란기 감성돔낚시는 4월 중순 거제대교를 지나 견내량 일대의 모든 갯바위와 선상에서 시작을 알린다. 5월이 되면 가조도 쪽에서 들어오는 감성돔들도 합류하여 엄청난 어군이 군집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거제대교를 지나면 첫 번째로 있는 시무섬은 본류가 지나는 물골 근처에 인공어초가 산재해 있는 곳이어서 일급 포인트로 통한다. 이달에는 이 시무섬을 공략해보기로 했다.
5월 20일 새벽 4시에 필자의 낚시스승 조홍래씨와 함께 출조했다. 아침에는 바람 한 점 없는 좋은 날씨이지만 계절의 특성상 오후가 되면 어김없이 바람이 터지기 때문에 해가 뜰 무렵 한두 시간 안에 감성돔을 낚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낮에는 입질이 거의 없기 때문에 바람이 다시 잦아드는 오후를 기다려야 한다.
멋진 일출을 감상하면서 설정샷을 찍어보기도 하고 잠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겨본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에 너무 도취되었다가는 피크타임을 놓치기 일쑤. 이날은 시무섬 물때로는 좋지 않은 조금물때(2물)였다. 새벽 3시부터 10시까지 날물이다. 하지만 우리가 내린 시무섬 치끝은 본류대가 흐르고 있는 곳이라 날물에도 낚시가 가능한 곳이다. 날물은 거제대교 쪽에서 견내량 안쪽으로 흐르는데 채비를 물골 쪽으로 태워 흘리거나 지류가 형성되는 발 앞을 노리게 된다.
첫수는 생각보다 늦게 올라왔다. 해가 떠오르기 전의 피크타임을 놓치고 간조가 되어가는 10시경 입질을 받았다. 원줄을 가져가는 시원한 입질을 보였다. 발앞 9m 수심에서 입질한 녀석은 챔질과 동시에 2.5호 원줄이 감긴 2500번 릴의 드랙을 제법 풀고 나갔다. 목줄이 1.5호라 맞대응했다가는 터질 것 같아 낚싯대만 세우고 한참을 기다렸다. 옆에서 조홍래씨는 뜰채를 들고 연신 ‘천천히’를 당부했다. 뜰채에 올라온 녀석은 5짜를 훌쩍 넘어섰다.

 

▲ 시무섬에서 바라본 견내량항.

필자의 낚시스승 조홍래씨가 낚시에 열중하고 있다.

등대섬에서 야영을 한 낚시인이 5짜 감성돔을 낚았다.

거제대교를 바라보는 들물 포인트에서 11m 수심을 노려 37cm 감성돔을 낚았다.

 

간조 무렵에 5짜 감성돔
마침 손님들 자리 이동을 위해 배를 몰고 나온 선장님이 이 광경을 보고 배를 접안시켰다. 간단히 사진 몇 장을 찍고 물고기를 배의 물칸에 보관하고는 낚시를 이어나간다. 원래 10시경 철수할 예정이었지만 대물의 출현으로 조금 더 낚시를 하기로 했다.
10시가 넘어가면서 조류가 들물로 바뀌려는 찰나에 필자에게 또 한 번의 입질이 들어왔다. 거제대교를 바라보는 들물 포인트의 수심 11m권에서 37cm감성돔이 올라왔다. 이 포인트에서는 밑걸림이 발생할 때 오만둥이(주름미더덕, 오만디)가 자주 걸려 올라오는데 감성돔 뱃속에서도 발견되곤 한다.
11시가 넘어가자 어김없이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남은 밑밥을 마저 넣고 한 번 더 입질을 기다려보지만 더 이상은 입질을 보이질 않았다. 철수길에 시무섬 앞 등대섬에서 야영낚시를 한 조사님들의 살림망을 보았는데 4마리의 감성돔이 들어 있었고 근처 다른 갯바위에 하선한 조사는 5짜 한 마리를 들고 나왔다.
5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견내량에는 대물 감성돔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 감성돔의 입질이 이어지면서 마릿수와 사이즈 모두 만족할만한 조황을 이어갈 것으로 생각된다.
취재협조 해금강낚시백화점 011?862-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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