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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_보령 용섬-갯바위와 선상에서 참돔 대잔치
2017년 07월 2702 10927

충남_보령 용섬

 

 

갯바위와 선상에서 참돔 대잔치

 

 

김종현 인천, 즐거운피싱클럽 기술고문

 

서해 참돔 시즌이 돌아왔다. 5월 6일 보령 무창포항에서 킹피싱호를 타고 홍원항 근처 수중여 포인트로 1차 답사를 하여 참돔을 확인하였다. 5월 14일 2차 탐사로 무창포항에서 가까운 용섬 주변 해역을 포인트로 정하고 선상찌낚시 9명, 갯바위 6명과 함께 출항하였다. 먼저 용섬 서쪽 높은자리에 정영진 회원과 그의 친구 이상길씨를 하선시켰고, 남쪽 썰물자리에는 또 다른 4명의 낚시인을 내려주었다.
용섬은 무창포항에서 정서쪽으로 13km 떨어져 있는 무인도로 보령 앞바다에 있는 섬 중에서 참돔이 제일 먼저 붙는 곳이다. 5월 초에 개막하며 6월 초까지 시즌이 지속되다 한여름이면 참돔들이 외연열도로 빠지면서 용섬의 참돔 시즌도 막을 내린다. 갯바위에선 남쪽의 썰물자리(킹피싱호 선장은 ‘서참자리’라고 불렀다), 그리고 서쪽 큰 홈통을 기준으로 홈통 남쪽 높은자리, 홈통 북쪽 낮은자리, 도합 세 곳이 용섬의 대표적인 참돔 포인트이며 모두 썰물에 참돔이 잘 낚이는 특징이 있다.
갯바위팀을 내려주고 우리는 용섬 남쪽 해상의 썰물 포인트에 닻을 내렸다. 이날  물색이 너무 탁해서인지 선상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런데 용섬 남쪽 썰물자리에 내린 갯바위낚시인들은 연속해서 참돔의 입질을 받아내고 있는 게 아닌가. 하지만 대부분 랜딩 중 채비를 터트렸고, 그 뒤로 몇 마리 뜰채에 담아내는 모습이 멀리서도 눈에 들어왔다. 선장은 “최근 며칠 동안 탁해진 물색 때문에 선상보다 오히려 갯바위에서 참돔이 잘 낚이고 있다”고 말했다.

 

필자가 충남 보령 앞바다에 있는 용섬 주변 선상에서 찌낚시로 낚은 82cm 참돔을 보여주고 있다.

취재일 선상에서 참돔을 노리고 있는 낚시인들.

▲ 취재일 필자가 참돔낚시에 사용한 막대찌들.

용섬 주변 해역에서 선상찌낚시에서 배출된 참돔들.

▲ 용섬 서쪽 높은자리에서 참돔을 뜰채에 담고 있는 수원의 정영진씨.

 

 

“갯바위가 선상보다 낫네!”
오전 9시경 뱃머리에 자리 잡은 낚시인이 60cm 중반 씨알의 참돔을 낚았다. 그 후로 다시 무소식. 12시가 되어서 닻을 올리고 갯바위팀의 철수를 위해 서쪽 홈통 높은자리로 가보니 정영진씨가 70cm 참돔 한 마리를 들고 배에 오른다. 그는 다섯 번 입질을 받아 한 마리만 뜰채에 담을 수 있었고 나머지는 줄이 터져 놓쳤다며 아쉬워했다. “참돔들의 활성도가 좋아 전부 20미터 전방 이내에서 입질을 받았고 고부력 잠길채비에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쪽 서참자리에 가니 총 4마리의 참돔이 살림통에 담겨져 있었는데, 이 사람들 역시 10여 번의 입질을 받았으나 대부분 놓쳤다고 말했다. 모두 60cm 후반에서 70cm 초반의 참돔들이었다. 정영진씨의 장비를 확인해보니 3호 릴대에 5호 원줄과 6호 목줄로 3호 구멍찌 반유동 채비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날 4호 목줄을 사용한 낚시인들은 모두 터뜨리고 한 마리도 낚지 못했다. 킹피싱호 정동석 선장은 “용섬 썰물 포인트는 바닥이 워낙 사나워 이곳 단골꾼들 중에는 8호 원줄에 6호 목줄을 사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수원 즐거운피싱 팀은 일주일 뒤인 5월 20일 다시 무창포를 찾았다. 새벽 4시 킹피싱호와 해신호로 나눠 탄 뒤 용섬으로 출발. 보령권의 참돔낚시는 용섬 해역부터 시작되기에 선상낚시도 포인트 싸움이 치열하다. 30여 분 후 용섬에 도착하니 대천항에서 출발한 나르샤호가 먼저 도착해 닻을 내리고 있다. “아뿔싸 늦었군!”
먼저 용섬 남쪽 썰물자리에 갯바위낚시인 4명을 하선시켜주고 선상낚시인 10명이 남아 나르샤호와 용섬 사이에 닻을 내렸다. 장비 세팅을 끝내고 나니 6시 30분. 조류가 바뀌어 들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시즌 초반에는 대물급이 설치기에 2.5호 낚싯대에 세미플로팅 타입 5호 원줄에 5호 목줄로 세팅. 즐거운피싱 여인열 고문님이 제작한 7호 막대찌를 장착하고 야광 참돔바늘 12호에 제일 큰 크릴을 정성스럽게 꿰어 흘렸다. 흘림과 견제를 반복하며 60~70m쯤 흘러갔을까. 찌가 살짝 잠기는 입질이 왔다. 강하게 챔질. 녀석이 우악스럽게 치고 나간다. 힘겨루기를 하는 동안 옆에서 같이 흘리던 회원들이 채비를 회수해준다. 뜰채에 담긴 참돔은 82cm. 기분 좋은 출발이다. 조금 뒤 옆자리의 송광호 회원이 60cm급 한 마리를 걸어 올렸고, 나는 크릴을 다시 꿰어 같은 자리에 흘리니 또 입질이 들어왔다. 6짜 참돔을 연속해서 끌어냈다.
우리뿐만 아니라 여기저기에서 입질을 받았으나 랜딩 중 터트리는 등 혼쭐이 나는 모습들이 흔하게 연출되었다. 여기저기에서 아쉬운 탄성이 들려왔지만 이날 참돔의 활성도는 가히 폭발적이다. 오전 만조 때까지 나 혼자 낚은 참돔이 8짜를 포함해 10마리 정도 되었다. 이런 호황 속에서도 입질을 받지 못한 낚시인이 몇 명 있었다.
서해 참돔낚시는 초반에는 철저히 바닥권을 노려야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서해안은 간만의 차가 크기에(사리물때의 조고차가 6m 이상 난다) 변하는 수심에 맞춰 입질수심도 맞춰 줘야 한다. 그런데 처음 접하는 낚시인들은 이를 모르고 바닥수심 확인을 게을리하기에 입질 빈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이날 낚시는 오후 1시까지 이어졌고, 총 조과를 확인하니 10명의 낚시인이 총 28마리의 참돔을 낚아냈다. 그리고 갯바위에 하선한 낚시인들은 다섯 번의 입질을 받아 50, 55cm 참돔을 낚아 배에 올랐다.

 

보령 앞바다에서 참돔이 제일 먼저 붙는 용섬 전경. 정면에 보이는 곳이 남쪽 썰물자리, 왼쪽 홈통에 서쪽 높은자리와 낮은자리가 있다.

5월 15일 남쪽 썰물자리에서 참돔을 낚은 수원 즐거운피싱클럽 정영진(왼쪽), 박운규씨.

홍성낚시인들이 5월 14일 용섬 썰물자리에서 낚은 참돔을 자랑하고 있다.

 

 

참돔 어군 6월부터 용섬에서 이동
올 시즌 보령 앞바다 참돔낚시의 특징이라면 선상에서 시작하던 예년과 달리 용섬 갯바위에서 참돔의 입질이 먼저 붙었다는 것. 20여일간 호황을 보인 용섬 참돔 찌낚시는 6월에 들어서자 조황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선장의 말에 의하면 수온이 올라갈수록 참돔들은 북상하여 용섬에서 입질이 뜸해지면 종달여, 너븐여 등의 포인트로 이동하고 다음 화사도, 불모도, 파수도를 거쳐 나치도권까지 북상한 다음 7월 중순 이후면 외연열도로 빠져 가을 시즌까지 이어진다고 했다. 7~9월에는 참돔 씨알이 40~50cm 정도로 잘아지고, 찬바람이 부는 10월부터 11월 초까지 다시 대물시즌이 돌아온다.
문의 보령 무창포항 킹피싱호 010-5797-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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