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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찐감자 먹고 올라온 84.3cm 향어
2017년 07월 3054 10936

대어

 

찐감자 먹고 올라온

 

 

84.3cm 향어

 

 

복준호 부천시 고강본동

 

지난 4월 말부터 원주에 사는 지인의 소개로 원주시 문막에 있는 반계저수지로 출조하기 시작했다. 반계지는 오래전에 유료낚시터로 운영되던 곳이었으나 지금은 무료터로 바뀐 곳이다. 주말마다 붕어낚시를 즐겼으나 5월 28일엔 물이 많이 빠져 릴낚시로 잉어를 노리기로 하고 장비를 챙겼다.
잉어낚시 미끼라면 찐감자 아닌가. 창고에 넣어두었던 릴가방을 20년 만에 꺼내고 감자 전용바늘을 매고, 감자 8개를 쪄서 휘리릭 달려갔다. 예전에는 여름만 되면 감자를 참 많이도 삶았었는데… 예전 추억을 생각하니 없던 열정과 활기가 생긴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타프를 치고 감자 미끼를 달아 5대를 던져놓고 입질을 기다렸다.

 

릴낚시에 찐감자 미끼로 낚은 8짜 향어를 보여주고 있는 필자.

'물돼지' 향어를 계측하고 있다.

 


밤에는 입질이 없었다. 날이 새고 오전 7시경 받침대가 꺾어질 듯 대가 휘어지며 드랙이 풀려 나간다. 드드드득 짜르르륵~ 엔돌핀이 돌고 기가 머리로 뻗는다. 줄은 100m 이상 감아 놓았으나 원줄 3호에 목줄이 2.5호 합사라 강제집행은 벅찬 상태이다. 순식간에 20~30m씩 차고 나가는데 원줄이 100m 이상 풀려 여유가 별로 없다. 드랙을 조금 더 조이고 빡빡하게 승부한다. 끌어들이고 차고 나가기를 10여분, 드디어 가까이 왔다. 잉어인 줄 알았는데 노란 체색이 향어가 아닌가. 그것도 엄청 큰!
붕어 뜰채만 있었던 터라 그걸 사용했는데, 지인이 먼저 뜰채에 녀석의 머리만 넣고 내가 양손으로 꼬리 쪽을 받쳐서 들고 나오며 소동은 일단락되었다. 보기엔 90cm가 넘어 보였고, 무게도 10kg이 넘어 보였다. 줄자를 구해서 계측해보니 84.3cm가 나왔다. 이렇게 큰 향어는 처음 낚은 거라 어안이 벙벙했다. 우리 두 사람 건강하고 사업도 잘되고 오래도록 같이 낚시를 즐기며 살아갈 수 있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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