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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밀양 덕곡지-5년 침묵 깨고 부활
2017년 07월 3710 10939

경남_밀양 덕곡지

 

5년 침묵 깨고

 

 

부활

 

 

신동현 객원기자, 강원산업·수정레저 필드스탭

 

5짜 붕어 배출지로 유명세를 떨치다가 지난 5년간 긴 침묵을 지키면서 낚시인들의 기억에서 멀어졌던 밀양 덕곡지에서 오랜만에 4짜급 대물 소식이 들려왔다. 밀양시 부북면 덕곡리의 덕곡지(7만2천평)는 2009~2011년 3년 동안 5짜 붕어가 마릿수로 낚여 전국적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곳인데 2012년부터는 생을 다했는지 완전한 몰황으로 돌아섰다. 그런데 올해 5월, 마침내 긴 침묵을 깨고 붕어가 다시 낚이기 시작한 것이다.
5월 28일 오후 밀양 덕곡지에 도착해 저수지를 둘러보니 만수위에서 50cm 정도 배수가 된 상태였다. 5년 전에 설치한 듯한 폐좌대 여러 개가 흉물스럽게 남아 있었다. 나는 마름과 뗏장수초가 잘 자라 있는 우안 상류의 전원주택 앞에 자리를 잡았는데 한적해서 좋았다. 수심은 1.5~2m. 3.0대부터 6.0대 사이의 다대편성으로 뗏장수초 언저리에 찌를 세웠다. 울산의 김두현씨와 김정호씨는 마을회관에서 가까운 새물 유입구 주변에 낚싯대를 폈다.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저녁식사를 하고 오후 6시경 각자 자리로 돌아가서 옥수수 미끼를 끼워 밤낚시를 시작하였다.
조금 있으니 좌측의 김성호씨가 붕어를 낚았는지 소란스럽다. 잠시 후 “36센티 월척 붕어인데 덕곡지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씨알”이라며 투덜댔다. 내 자리에서는 밤 8시 30분에 첫 어신이 왔다. 5.0대의 찌가 깜박하여 숨을 죽인 채 바라보고 있으니 10cm 정도 쭉 솟다가 물속으로 사라지기에 챔질하였더니 울컥하는 무게감이 대단하였고 뜰채에 담고 보니 예상대로 44cm급 대물붕어였다.

 

“밀양 덕곡지가 죽지 않았네요” 정성태씨(좌)와 김정호씨가 밀양 덕곡지에서 낚은 4짜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필자가 4짜를 낚았다는 소식을 들은 함안의 고법성씨가 덕곡지를 찾아 붕어낚시를 즐겼다.

상류 새물 유입구에 앉은 울산의 정성태씨가 찌를 바라보고 있다.

필자가 밤 8시 30분경에 낚은 4짜(44cm)붕어.

 

덕곡지, 아직 죽지 않았네!
배수가 되는 상황에서도 붕어의 활성도는 좋은 듯 보였다. 낚은 붕어를 살림망에 넣고 다시 붕어의 입질을 기다리는데 30분쯤 지났을까? 조금 전에 붕어를 낚은 5.0대의 찌가 다시 솟는 것을 보고 챔질하였더니 36cm 월척이 올라왔다. 그 뒤로 입질이 없어 새벽 2시경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 7시경 다시 일어나 낚싯대 앞에 와서 찌를 살펴보니 새벽부터 시작된 배수로 찌만 조금 올라왔을 뿐 붕어의 입질 흔적은 전혀 없었다. 다시 주간케미로 바꿔 끼고 미끼를 교환하여 아침 낚시를 하고 있는데 8시경 정면 수심이 깊은 곳의 5.5대의 찌가 20cm 정도 올라온 것을 햇볕 때문에 늦게 본 탓에 찌가 둥둥 떠서 앞으로 오는 것을 확인하고 챔질하니 울컥하는 무게감과 동시에 물수세미 군락에 감기고 말았다. 지그시 힘을 주니 붕어가 수초 속에서 물수세미를 대가리에 쓰고 끌려 나왔다. 43cm 붕어였다.
비록 덕곡지 특유의 5짜 붕어는 만나지 못했지만, 그래도 4짜 붕어 두 수에 허리급 월척 한 수면 성공 아닌가. 어쨌든 붕어가 영영 사라진 듯한 덕곡지가 부활한 것이 못내 반갑기만 했다. 모내기가 끝나고 배수가 줄어들면 지금보다 조황이 나아지리라 믿는다. 

 

마름과 뗏장수초가 잘 자라 있는 덕곡지 수면.

옥수수 미끼를 먹고 올라온 덕곡지 블루길.

 

가는길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밀양IC 톨게이트를 나와 24번 국도를 타고 밀양시내로 진입, 밀양시청 앞을 지나 2km 간 다음 부북면소재지 이정표를 따라 우측으로 빠진 다음 시내가 끝나는 삼거리에서 밀양자동차학원 푯말을 따라 좌회전하면 덕곡지 제방이 보인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밀양시 부북면 덕곡리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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