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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신동현의 낙동강 순례 22-더워져야 조황 가동 칠곡보 덕산리 본류대
2017년 07월 2816 10951

연재_신동현의 낙동강 순례 22

 

더워져야 조황 가동

 

 

칠곡보 덕산리 본류대

 

 

신동현 객원기자, 강원산업·수정레저 필드스탭

 

유난히 더웠던 5월 15일 낙동강 칠곡보를 찾았다. 4월 하순경 낙동강 전역으로 배수를 시작하였고, 며칠 동안 조황을 보이는 곳이 없었다. 그 후 잠깐 수위가 안정을 보이던 5월 6일 강정고령보 용신리(성주군 선남면) 부들밭 포인트에서 오전 9시경부터 2시간 동안 60~80cm의 얕은 수심대에서 옥수수 미끼로 4짜 2수와 37cm 2수를 낚고 돌아왔다. 이때 낚은 붕어는 배가 홀쭉하여 이제 막 산란을 끝내고 회복기에 있는 붕어로 보였다.
그 후 조황이 살아나 칠곡보, 구미보, 낙단보, 상주보 등 여러 곳의 본류대 포인트에서 씨알 굵은 붕어들이 낚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이번 호에는 초여름에 좋은 조황을 보이는 칠곡보 덕산리 본류대를 소개하려고 한다. 칠곡보에서 상류 쪽으로 1km 정도 떨어져 있는 덕산리 본류대는 낙동강 서쪽에 위치해 있는데,  칠곡군 약목면 덕산리가 행정구역이다. 그리고 강 건너편인 칠곡군 석적읍 중지리 연안도 덕산리 못지않은 조과를 선보이는 곳인데, 낙동강으로 합류하는 반지천 최하류를 낚시인들은 반계수로라고 불렀다. 수로와 본류대에서 모두 낚시가 가능한데 덕산리보다 시즌이 늦는 편이다.  

 

덕산리 본류대의 전경. 연안을 따라 물망초와 창포꽃이 만발하고 수면에는 부들과 어리연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반계수로로 진입하는 제방도로는 자전거와 자동차 모두 진입을 허용하고 있다.

구미의 허성아씨가 옥수수 미끼로 낚은 39cm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제방에서 덕산리 본류대로 내려가는 길이 잘 뚫려 있다.

덕산리 본류대를 소개한 칠곡의 신만희씨가 어리연 군락지에 낚싯대를 편성하고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작년 봄 수변공원 공사로 개발된 포인트
덕산리 본류대는 지난해 봄부터 수변공원 공사를 시작하였는데, 이때 붕어 포인트로 개발된 곳이다. 작년 6월 말 현지에 사는 경산 일요낚시 회원 신만희씨와 대구 낚시인이 덕산리 본류대에서 우연히 낚시를 하게 되었는데, 낮낚시로 총 17수의 월척붕어를 낚아 깜짝 놀랐다는 것. 그 후 금방 입소문이 퍼져 낚시인들이 몰렸고, 작년 가을까지 꾸준하게 월척붕어들이 배출되며 덕산리 본류대가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작년 가을에 나도 소문을 들었지만 여러 가지 일로 미루다가 결국 출조를 하지 못하였고, 해가 바뀌어 시즌에 맞춰 덕산리 본류대를 찾게 된 것이다.
원래 4대강에 있는 보는 상하류 각 1km 구간은 낚시금지구역이다. 이번에 소개하려는 곳은 다행히 낚시금지구역을 조금 벗어난 곳이다. 필자가 덕산리 본류대를 찾았을 때는 수변공원 공사가 한창이었고, 주위가 산만하였다. 다행인 것은 공사현장에서 낚시차량을 막는 일은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연안에 주차 후 바로 앞에서 낚시를 할 수 있는 점도 편리했다. 수변공원 공사를 관할하고 있는 칠곡군청에 전화를 걸어 완공연도를 물어보니 2019년 말에 완공 예정이라 하였다.
이날 취재팀은 오후 3시경 낚시터에 도착하였는데, 이날은 낚시인은 보이지 않았고 장박낚시인의 것으로 보이는 텐트와 낚싯대가 하나 있을 뿐이었다. 작년 이맘때 여기서 손맛을 만끽했다는 칠곡의 신만희씨의 안내를 받아 각자 자리를 잡았다. 부들과 어리연과 마름 수초가 발달해 있었다. 부들 수초는 1~1.2m 전후, 하류 쪽 어리연과 마름 수초가 자란 곳은 1.5~2m 수심을 보였다. 그리고 덕산리 본류대 건너편은 낚시인들이 반계수로라고 부르는 곳이었다. 원래 이름은 반지천이지만 수로 상류에 반계교라는 다리가 있고 반계리라는 마을이 있어서 반계수로라 부른다고 했다.
덕산리 본류대와 반계수로 주변의 포인트는 더위가 시작되는 6월 중순부터 낚시가 잘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두 곳 포인트 특성은 낙동강 포인트치고 수심이 깊게 나오는 것이다. 모두 2m 전후이고 수심이 깊다 보니 산란철보다 수온이 올라가는 초여름에 시즌이 시작되는 것이다.

 

대구의 최영철씨도 37cm 월척붕어로 손맛을 만끽했다.

덕산리 건너편인 중지리 본류대. 2.5m 전후의 수심으로 키 작은 수몰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덕산리 본류대에서 낚인 월척붕어들.

 

 

옥수수 미끼에 40cm
나와 신만희씨는 어리연 군락 주변에, 구미에서 온 허성아씨는 부들 포인트에 앉았으며 마지막으로 들어온 칠곡의 구자대씨는 중앙의 수초가 없고 수심이 다소 깊게 나오는 자리에 앉았다. 나는 빽빽한 어리연 사이의 구멍을 공략하기 위해 2.6대에서 4.2대까지 10대를 편성한 뒤 미끼는 옥수수를 사용하였다.
오후 5시가 넘어서자 낚시인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빈자리가 없이 모두 낚시인이 들어왔다. 알고 보니 지난 주말에 이곳에서 대형 붕어가 여러 마리 나왔다고 한다. 신만희씨는 “초저녁에 입질이 들어오지 않으면 새벽 1시 이후에 입질이 들어오고 특히 날이 새고 두 시간 동안 붕어의 입질이 집중되니 이때는 자리를 비우지 말고 지키고 있어야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후 6시가 넘어서면서 상류의 부들 군락에서 허성아씨가 제일 먼저 입질을 받아 탐스런 39cm 붕어를 올렸다. “뜻밖에도 수초가 없는 곳에 옥수수 미끼를 던져 놓은 대에서 입질을 받았다”며 기뻐했다. 연타로 입질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의외로 입질은 없었다. 밤 10시가 넘어설 무렵 신만희씨가 끌고 가는 입질을 챘는데, 준척 붕어였다. 그 이후로 자정이 넘어설 때까지 붕어의 입질이 없었다.
아침 7시쯤 일어나 식사를 히는데 신만희씨의 자리에서 찌톱 끝까지 올리는 시원스런 입질이 왔다. 한창 식사 중이던 그는 헐레벌떡 뛰어갔지만 결국 놓치고 말았다. 오전 9시경 대구의 최영철씨가 옥수수 미끼로 37cm 월척붕어를 낚았고, 붕어를 살림망에 넣으려는 순간 또 옆 찌가 솟아서 40cm 붕어를 또 낚았다. 그에 반해 다른 낚시인들은 조용한 가운데 찌만 바라만 볼 뿐이었다. 통상적으로 배스가 서식하는 수로나 강에는 기온이 올라 낚시인이 힘들어하는 한낮에도 가끔 붕어의 입질이 들어오는데 오늘은 11시가 넘어도 붕어의 입질이 들어오지 않았다. 
이번에 낚시한 덕산리 본류대는 수온이 올라가면 더욱 좋은 조황이 기대되며 본류대 건너편 반계수로 주위에도 조황이 기대된다. 

 

 

가는길   덕산리 가는 길 - 경부고속도로 남구미IC에서 나와 임오삼거리에서 우회전한다. 33번 국도를 타고 6.2km 가면 덕산리 닿기 전 경호천교를 건너게 된다. 850m 가다 우측으로 빠진다. 아래쪽으로 내려가자마자 5시 방면으로 우회전한 뒤 소로를 따라 550m 가면 우측 국도 밑 토끼굴이 나오고 이 굴을 지나면 덕산리 포인트가 내려다보인다. 내비에는 칠곡군 약목면 덕산리 123 입력.

중지리 가는 길 - 임오삼거리에서 우회전한 뒤 33번 국도를 타고 3.8km 가면 덕포대교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 경부고속도로 밑을 통과한 뒤 좌회전, 석적삼거리에서 다시 좌회전하여 석적교차로에서 또 좌회전한다. 67번 국도를 타고 2km 가다 포남교차로에서 좌회전, 반계교를 건너자마자 우회전하면 낙동강 본류와 만나는 반지천 최하류에 닿는다. 내비에는 칠곡군 석적읍 중지리 216-2 입력.

 


 

6월 1일부터 낙동강보 수문개방

 

한국수자원공사의 보 배수상황 확인 후 출조하세요

지난 6월 1일부터 낙동강 8개 보 중 하류에 있는 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등 4개의 보는 녹조 방지를 위해 상시 배수를 하고 있다. 적게는 10cm 많게는 1.5m까지 배수한다고 하며 실제 6월 5일 강정고령보는 수위가 1m 이상 낮아졌다고 한다. 따라서 낙동강으로 출조 계획을 잡는 독자들은 이것을 참고하여 목적한 보의 배수상황을 미리 체크하는 게 좋다.
한국수자원공사(www.kwater.or.kr)의 열린경영 > 물이야기 > 실시간정보에 들어가면 낙동강 각 보의 배수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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