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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경주 품산지에서 54.2cm 붕어
2017년 07월 2758 10961

대어

 

 

경주 품산지에서 54.2cm 붕어

 

 

이동훈 울산 소신회 회원, 닉네임 훈이

 

최근 김해에서 울산으로 가게를 확장이전하느라 통 낚시를 다니지 못한 탓에 몸이 쑤셨다. 이삿짐을 정리하던 중 일산에 사는 형님(조락무극 나민수 운영위원)이 내려오신다는 소식에 모두 팽개치고 함께 품산지로 갈 마음에 부풀었다. 품산지가 드디어 물이 빠져 5짜 붕어가 낚일 때가 되자 대물을 노리는 조사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아직까지 4짜급만 간혹 낚일 뿐 5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었다.
5월 26일, 일산에서 오신 형님은 몸이 아픈 탓에 같이 출조를 못하였고, 할 수 없이 나 혼자 보트를 띄우고 낚싯대를 드리웠다. 그러나 첫날은 턱걸이 월척 한 수로 마감. 둘째 날(27일)은 형님의 몸이 회복되어 나란히 보트낚시를 했다. 연안에서 떨어져 있는 수중턱을 노리며 뗏장수초 바로 옆에 찌를 세워 36~52대까지 총 8대 편성, 수심은 1.2m권으로 고른 편이었다. 밤 8시경 정면에 있는 48대의 찌가 예신도 없이 물속으로 잠겨들었다. 찌가 수면에서 사라지자마자 가볍게 챔질! 묵직함이 느껴지는 순간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그런데 녀석이 올라오는 도중 수초를 감아버렸다. 채비가 터질 것을 우려하여 조심스레 낚싯대를 좌우로 당기자 다행히 빠져나왔는데 수면에는 머리가 아닌 꼬리가 올라오는 게 아닌가!

계측을 하고 있는 5짜 붕어.

필자가 품산지에서 낚은 54.2cm 붕어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자세히 보니 아랫바늘은 제대로 주둥이에 걸려 있었고, 윗바늘이 꼬리지느러미에 걸려 있었던 것이다. 창원 신촌지에서 뜰채가 작아 5짜급 붕어를 한 번에 못 떠서 보트 밑으로 파고 들어가 터진 경험이 있어 천천히 힘을 빼고 랜딩에 성공. 3년 전에 낚았던 5짜붕어보다 월등히 커 보여 5짜 후반인 줄 알았다. 녀석이 살림망 속에서 몸부림을 칠 때마다 보트가 휘청거렸다.
어느 덧 날이 밝고 연안으로 나와 형님이 보는 앞에서 늠름한 모습의 5짜 붕어를 사진에 담았다. 계측 결과 3년 전에 낚았던 녀석보다 7mm가 더 큰 54.2cm였다. 최근에 가게를 이전하고, 또 결혼도 앞두고 있기에 앞으로 좋은 일만 있게 해달라고 기원하며 기념사진만 찍은 뒤 붕어를 다시 살려주었다.
“내 여자친구 상이야, 우리가 만난 지도 벌써 2년 반이나 됐네. 그동안 행복한 날도 힘든 날도 많았지만 늘 믿어주고 함께 해줘서 고마워, 우리 결혼하고도 지금처럼 서로 의지하며 행복하게 잘 살자, 사랑해!”  
문의 경주 건천IC낚시 054-751-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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