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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의 몬스터 - 성주대교 아래서 60.5cm 배스 뽑다
2010년 06월 4267 1100

 

 

낙동강의 몬스터

 

 

성주대교 아래서 60.5cm 배스 뽑다

 

| 홍준혁 성주 루어낚시인 |

 

 

◀집으로 돌아와 계측해보니 2cm가 줄어 60.5cm를 가리켰다.

4월 19일 아침 모처럼 평일에 짬이 나서 낙동강 성주대교 하류 쪽으로 향했다. 최근 4대강 사업 때문에 이곳 낙동강의 물색은 연일 흐려 있다. 탁한 강물을 보는 내 마음도 흐리기만 했다. 
성주대교 아래쪽 연안(성주군 선남면 선원리)은 예전부터 자주 찾았던 곳으로 오래 전 홍수를 대비하기 위한 공사 때 석축을 많이 넣어서 언제든지 마릿수 조과를 보장하는 곳이다. 게다가 얼마 전 이곳에서 8파운드 라인을 무참히 끊고 도망간 녀석을 잊지 못해 기필코 이번에는 얼굴을 꼭 봐야겠다는 굳은 각오로 임하였다. 평소와 다름없이 버클리사의 사무라이 호그 4인치로 텍사스채비(1/8온스 황동싱커 사용)를 하고 캐스팅을 하였다. 이 채비는 바닥 걸림이 심한 돌무더기 장애물에서 밑걸림이 적을 뿐만 아니라 봄철 배스에게도 효과가 좋아 이맘때면 자주 애용하고 있는 채비다.
연안에서 15m 정도 캐스팅하여 살짝 액션을 주는 찰나 갑자기 라인을 타고 묵직한 느낌이 전해져왔다. 그놈인가? 강하게 챔질을 하였지만 바늘이 설 걸렸는지 이내 빠지고 말았다.

 

무참히 라인을 끊고 도망갔던 그 놈이!

 

채비를 회수해보니 웜에 선명한 배스의 이빨자국이 찍혀 있다. 다시 매듭을 확인하고 같은 곳에 캐스팅했다. 웜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갑자기 옆으로 흐르는 라인. 반사적으로 강하게 챔질을 하니 평소와 다른 강한 움직임이 손에 전해져왔다. ‘강준치인가?’ 평소 대물 강준치가 자주 잡혀 행여나 미터급 강준치가 아닐까 의심해보았다,
아무튼 라인도 점검했고 매듭도 확인했으니 오늘은 꼭 이놈의 얼굴을 봐야겠다는 일념으로 조심스럽게 드랙을 조절하며 1분여 싸웠다. 평소 5짜급도 1분 이내에 랜딩하는데, 이놈은 얼마나 크기에 이토록 올라오지 않는 것일까?
녀석도 결국 힘이 빠졌는지 서서히 끌려나오기 시작하였다. 물 밖으로 나오는 녀석의 입을 보는 순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어마어마한 입은 5짜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6짜급 배스였다. 물 밖으로 녀석을 들어 올리려 하자 라인이 터질 것만 같았다. 결국 내가 발목을 적시며 물에 들어가 집게로 입을 집고서야 겨우 끌어낼 수 있었다. 줄자를 꺼내 대충 재보니 62.5cm! 생애 처음 잡아보는 6짜다. 평소 잘 가지고 다니던 카메라는 꼭 이런 결정적인 순간에는 집에 놔두고 온다.

낚시스승이신 선배님께 전화를 드리니 축하한다며 기뻐해주셨다. 집으로 가져와 계측을 하고 디카로 촬영했다. 집에 와서 다시 재보니 60.5cm였다.
 

◀6짜 배스를 보여주는 필자. 성주대교를 빠져나오며 친구가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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