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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사천 앞바다 -굿시아&삼락피싱클럽배 제1회 문어 선상낚시대회 삼천포 해협의 돌문어 대첩
2017년 08월 1258 11011

경남_사천 앞바다

 

굿시아&삼락피싱클럽배 제1회 문어 선상낚시대회

 

 

삼천포 해협의 돌문어 대첩

 

 

남해안 돌문어 배낚시의 인기가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본격 시즌인 7월에 접어든 현재 지역에 관계없이 1인당 적게는 20~30마리, 많게는 50~70마리의 마릿수 조과를 올리고 있는 상황. 전문가도 하루 10마리 이상을 넘기기 힘들었던 6월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이영규 기자

 

현재 남해안에서 돌문어 배낚시가 활성화된 곳은 통영, 삼천포, 여수, 고흥 네 권역. 전통의 배낚시터인 통영과 삼천포권은 조황이 꾸준한 상황이며 문어 배낚시가 늦게 시작돼 손을 덜 탄 고흥권이 씨알과 마릿수 조과가 좋은 핫 필드로 떠오르고 있다. 일찌감치 성황을 이뤘던 여수권은 너무 많은 낚싯배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탓인지 조황이 주춤해졌다. 7월 한 달이 갈치 금어기로 지정되면서 갈치낚시 전용선들이 대거 돌문어낚시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돌문어 자원은 이전과 비슷하지만 갑작스럽게 낚싯배가 늘면서 포획량이 분산되고 있다는 게 낚시인들의 분석이다.

 

삼천포대교 주변의 문어 낚싯배들. 휴일을 맞아 무려 150척 이상이 몰렸다.

선두에서 낚시한 삼락피싱클럽 회원 박길식(지우개)씨가 1kg급 문어를 낚아 들었다.

취재일 가장 뛰어난 마릿수 조과를 올린 주성종(수원어복) 회원.

통영 신전리포구에서 낚싯배에 승선하고 있는 삼락피싱카페 회원들.

취재일 효과가 좋았던 손피싱의 왕눈이 에기와 다운샷 전용 봉돌.

 

피문어는 보는 맛, 돌문어는 먹는 맛 
남해안 문어 배낚시의 초반 시즌으로 볼 수 있던 지난 6월 17일, 네이버 카페 삼락피싱클럽 회원들과 통영으로 떠났다. 이날은 제1회 굿시아&삼락피싱클럽배 문어 선상낚시 대회가 열리는 날이어서 예상보다 많은 6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했다. 문어를 대상어로 한 낚시대회가 열릴 정도이니 ‘돌문어낚시가 수도권에서도 인기는 인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출조에 나를 초청한 삼락피싱클럽 카페 매니저 우희정씨는 “돌문어는 동해안 피문어보다 씨알은 잘지만 훨씬 마릿수 확률이 높아 초보자도 꽝을 칠 확률이 낮다. 아직은 초반이라 열 마리 낚기도 힘들 수 있지만 1인당 예닐곱 마리는 충분히 낚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는 두 달 전, 강원도 고성 앞바다로 피문어 배낚시를 다녀왔는데 그때 5~6kg에 달하는 피문어의 괴물 같은 아우라에 반한 적 있다. 그런 대형 문어를 경험한 터라 솔직히 커야 1kg 내외의 돌문어에 시큰둥했는데 낚시인들은 오히려 돌문어를 더 선호했다. 나와 같은 배를 서울에서 온 김수진씨는 “돌문어는 피문어보다 맛에서 한 수 위다. 데쳐 놓으면 피문어보다 돌문어가 더 쫄깃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감칠맛이 난다. 포도로 따지자면 피문어는 알이 큰 거봉, 돌문어는 알은 작지만 달콤한 캠벨이다”고 말했다. 거봉과 캠벨이라! 대번에 이해하기 쉬운 비유였다.      

 

150척 넘는 낚싯배 몰려
새벽 5시에 통영 신전리포구에 도착해 용진호를 타고 출조했다. 그런데 40분 정도 자다 일어나 보니 많이 본 방파제가 눈앞에 보였다. 삼천포 화력발전소 방파제였다. 아니 통영배가 왜 삼천포 앞바다까지 온 거지? 용진호 김재국 선장은 “본격 시즌이 되면 통영 풍화리 양식장 주변만 나가도 돌문어가 많이 낚인다. 그런데 아직 시즌이 이른지 지난 며칠간은 조황이 좋지 못했다. 그래서 다른 곳보다 돌문어 입질이 빨리 붙는 삼천포로 코스를 바꿨다”고 말했다.
포인트는 삼천포 화력발전소 방파제 주변이었다. 문어 채비로 바닥을 찍자 단단한 암반이 느껴졌다. 삼천포 화력발전소 방파제에서는 한겨울에도 감성돔이 잘 낚이는데 이런 암반지대가 수백 미터 거리까지 퍼져있어 감성돔 자원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 것 같았다. 방파제 부근에서 30분 정도 낚시해 5마리의 돌문어를 낚았는데 500~700g짜리였다. 마리수가 저조하자 김재국 선장이 뱃머리를 돌려 10분 거리의 삼천포대교 밑으로 이동했다.
삼천포대교 밑은 문어낚시를 나온 낚싯배들로 북적였다. 우리가 도착했을 무렵엔 50여 척 정도였으나 시간이 지나자 점차 수가 늘었고 두 시간 정도 지났을 때는 100여 척에 달했다. 아침 11시경에는 도대체 몇 척이나 될까 싶어 세어보니 소형 고무보트와 9.7톤급 낚싯배까지 포함해 적어도 150척이 넘는 게 아닌가. 이 좁은 해협에 150여 척의 낚싯배라니! 지금껏 어떤 선상낚시에서도 한 지역에 이렇게 많은 낚싯배가 몰린 것은 볼 수 없었다. 그만큼 돌문어 선상낚시가 인기 배낚시 상품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문어를 쌍걸이로 올린 김태영(물수건)씨.

낚아온 문어의 무게를 재고 있다.

에기와 에기 사이에 돼지 비계를 단 문어 채비.

삼천포 근해 양식장 부근을 공략하고 있다. 굴양식장 주변도 일급 문어 포인트다.

김수진(수낚) 회원이 문어를 들어뽕 하고 있다.

꾸준하게 마릿수 조과를 올렸던 양원택(데프) 회원.

김수진 회원의 솜씨.

 

갈치 금어기 끝나는 8월부터는 덜 붐벼
삼락피싱클럽이 개최한 삼천포 앞바다에서의 돌문어낚시 대회는 오후 2시경 막을 내렸다. 평소 같으면 서너 시까지 낚시하지만 오늘은 대회인 터라 일찌감치 철수해 시상식에 들어갔다. 평균 조과는 1인당 5~7마리. 가장 많이 낚은 사람이 15마리 정도였다.
이날 나는 4마리를 낚았는데 씨알은 400g급이었다. 그러나 가족과 맛있게 문어 파티를 즐기기에는 충분한 양이다.
한편 평소 같으면 조과가 부진한 조우에게 자신의 조과를 나눠주던 회원들도 돌문어 앞에서는 매정해 돌문어의 인기를 새감 실감할 수 있었다. 
한 마리 무게로 순위를 가린 결과 1.5kg짜리를 낚은 김창주(닉네임 달무리) 회원이 1등을 차지해 굿시아컴퍼니에서 협찬한 고급 갈치낚싯대를 상품으로 받았다. 그 외에도 각 선단별로 1, 2, 3위를 별도로 시상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남해안 문어 배낚시는 어떤 식으로 전개될 것인가? 삼락피싱클럽 매니저 우희정씨는 “문어 배낚시는 7월과 8월 두 달간 최고의 피크를 맞지만 이후로는 출조 열기가 다소 수그러든다. 조과에는 차이가 없지만 이때부터 갈치 배낚시가 다시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8월부터는 문어만 전문적으로 노리는 낚시인만 출조하므로 그만큼 포인트 경쟁에도 여유가 생긴다”고 말했다.
남해안 문어 배낚시 선비는 지역에 따라 6~7만원을 받는다. 수도권 버스 출조는 교통비와 선비, 식대 포함 13~14만원선이다. 
문의 네이버 삼락피싱클럽카페, 통영 용진호 010-4070-8419

 

 

좌)문어가 담긴 단지를 통째로 끌어올렸던 김진호(하늘호수)씨. 

  우) 우희정씨가 행운상 수상자 이신(상장군)씨에게 낚싯대를 전달하고 있다.   

낚시대회를 끝내고 한자리에 모인 삼락피싱클럽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문어낚시 테크닉

 

봉돌에만 에기를 달아라

 

우희정 삼락피싱클럽 매니저

 

문어낚시 채비의 키포인트는 에기를 어디에 다느냐에 달려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 봉돌 부근과 봉돌 위 한두 뼘 위에 에기를 나눠 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낚시를 해본 결과 봉돌 위에 다는 에기는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오히려 채비만 엉키고 조류를 맞받는 영향만 커졌다. 가장 좋은 방법은 봉돌에 두 개 내지 세 개의 에기를 함께 다는 것이다. 주꾸미낚시와 거의 같은 채비법인 셈이다. 봉돌 위쪽에는 반짝이 술만 달아주는데 색상은 붉은색과 은색이 섞인 게 가장 무난하다. 에기가 바닥에 닿으면 봉돌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원줄을 탁탁 튕겨 술을 펄럭이게 해준다. 이 액션이 멀리 있는 문어의 시각을 자극하는 키포인트다.

문어 채비. 봉돌에 에기를 바로 다는 게 효과가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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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wooo6315 삼락피싱클럽 가족과 함께 즐거운 돌문어 낚시 대회를 성황리에 끝낼수있게 도움주신 낚시춘주 관계자분들과 이영규기자님께 감사드립니다.. 201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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