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행원리 하늘수산 앞-4시간 낚시에 광어 30마리
2017년 08월 2999 11019

행원리 하늘수산 앞

 

 

4시간 낚시에 광어 30마리

 

 

박희원 대전 손피싱 본부장

 

바다낚시 천국 제주도에는 다양한 낚시터가 있지만 루어낚시를 즐기는 내가 자주 찾는 곳이 행원 앞바다다. 제주시 조천읍 행원리 해안도로변에는 제주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광어 양식장인 하늘수산이 있다. 이곳에서 배출된 정화수가 해안도로 밑 수로를 통해 바다로 흘러드는데 이 배출수에 양식장에서 기르던 광어를 함께 흘려보낸다. 양식하던 광어를 배출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성장이 더디거나 몸에 상처를 입어 상품으로서 가치가 없는 고기들을 살처분하는 대신 바다로 흘려보내는 것이다.
낚시인들 사이에선 ‘하늘수산 정화수는 수질이 나쁘고 방류된 광어는 병든 물고기라 먹으면 안 된다’는 얘기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양식장에서 나오는 배출수는 정화되어 나오기 때문에 오히려 양식장 물보다 깨끗하다. 배출된 광어도 병든 게 아니라 단순히 상처를 입은 개체여서 먹어도 무방할 뿐 아니라 방류된 후에는 바닷물에 자연치유되어 다시 건강해진다. 하늘수산 양식장 안에서 사료를 먹여 키우는 광어보다 하늘수산 앞 바다에서 낚이는 광어가 보기에도 더 건강하다. 
내 생각에 제주도 낚시인들이 양식장 앞에서 낚이는 광어에 관심을 갖지 않는 이유는 고급횟감이 즐비한 제주에서는 광어가 육지만큼 인기가 없고, 자연산이 널린 마당에 양식 고기를 낚아서 먹으려는 사람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런 인식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하늘수산 앞바다로 가보면 평일에도 서너 명 정도의 현지 낚시인들이 광어를 낚고 있고 낚은 광어를 직접 요리해먹는 모습도 자주 보이고 있다.        

 

행원리 하늘수산 앞에서 광어를 노리는 낚시인들. 왼쪽에 노란 건물이 있는 부근에서 양식장 배출수가 흘러 나온다.

공원 주변에 조성한 화산암 조형물.

필자의 아들 상유도 어렵지 않게 광어를 낚아냈다.

이한벽씨가 낚아낸 35cm급 광어.

서울에서 온 장양우씨가 필자의 낚싯대를 빌려 광어를 낚아내고 있다.


오후 1시~4사이에 입질 활발
제주시에서는 하늘수산의 배출수가 나오는 곳 일대를 작은 공원 형태로 단장해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도록 했다. 풍력발전기가 있는 행원 앞바다는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코스다.
지난 7월 4일, 업무차 제주도를 찾았다가 행원리 배출수 포인트를 찾았다. 현지 낚시인 이한벽씨와 동행했는데 이날은 7명 정도의 낚시인이 광어를 노리고 있었다. 대부분 민물낚시용 원투낚싯대를 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육지에서 온 관광객들로 보였다. 나는 쏘가리용 루어대에 소형 스피닝릴을 결합한 후 지그헤드를 세팅했다. 수심은 어디든 2m를 넘지 않기 때문에 지그헤드는 8분의 1온스를 사용했고 웜은 2인치짜리를 끼웠다. 캐스팅 후 바닥에서 두 번 정도 튕겨 올렸다 폴링 시키자 첫 캐스팅에 광어가 걸려들었다. 30m가 조금 넘는 씨알. 이곳에서 가장 많이 낚이는 씨알이다. 내가 광어를 연타로 낚아내자 관광객들이 몰려들었고 나에게 루어를 얻어간 낚시인들도 어렵지 않게 광어를 올릴 수 있었다.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 내가 혼자 올린 광어는 약 30마리. 오후 4시경에는 60cm가 넘는 대물까지 걸어냈다.   
다음날은 날씨가 좋아져 오후 1시경 아들과 함께 찾았는데 이날도 오후 4시까지 30마리 정도의 광어를 낚을 수 있었다. 이날은 제주도 현지인들이 많이 낚시를 와서 그분들에게 고루 나누어 드렸다. 
행원리 배출수 포인트는 가운데 다리를 기준으로 상류와 하류로 나뉘는데 씨알은 하류, 마릿수는 상류가 앞선다. 최고의 포인트는 최상류 중에서도 배출수가 뿜어져 나오는 곳이다. 배출수가 퍼져 흐름이 약해지는 좌우 10m 범위를 노릴 때 가장 잦은 입질을 받을 수 있다.
하루 중 입질이 활발한 시간은 오후 1~4시인데 이때가 배출수의 흐름이 가장 약하기 때문이다. 
내비 주소 제주시 구좌읍 행원로 13길 67

 

산책용 데크 시설이 잘 갖춰진 하늘수산 앞 공원.

광어를 노리는 현지 낚시인. 멀리 제방 너머로 바다가 보인다.

현지에서 만난 프로골퍼 김선민씨도 광어 손맛을 봤다. 

하늘수산 앞에 조성된 공원. 낚시와 산책을 겸하기에 좋다.

공원에서 만난 해녀상.

필자가 올린 60cm급 광어.


 

그밖의 광어 루어 포인트들

김녕방파제 
남쪽 흰등대가 있는 방파제 외항이 포인트다. 테트라포드 전방이 모래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심은 4~5m가 나온다. 최대한 원투하는 게 요령이다.

 

성산항방파제 끝바리
방파제의 외항 끝에서 난바다를 노린다. 이곳은 수심이 깊고 바다가 거칠어 유의해야 한다. 지그헤드는 1온스를 사용하며 60cm가 넘는 광어가 잘 낚이기 때문에 농어대 정도의 강한 낚싯대를 쓰는 게 좋다.

 

월평포구
광어 양식장과 접한 곳이다. 이곳의 특징은 양식장에서 배출된 양식산 외에 자연산도 함께 낚인다는 점이다. 자연산과 양식산의 비율은 7대3. 4~6월에 50cm급이 잘 낚이며 7월 이후로도 30cm급은 여전히 잘 낚인다.

 

위미항 
위미항은 내항 전체에서 광어가 잘 낚인다. 씨알은 40~50cm가 주종. 지그헤드는 2분의 1온스면 충분하다. 수심은 6~7m. 물속에 모래가 있는 곳 중 밑걸림이 있는 곳을 찾으면 어렵지 않게 입질을 받을 수 있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